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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개인적으로 남기는 아육대 후기 (2) (스압주의)모바일에서 작성

완인아밀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1.20 10:00:02
조회 6106 추천 124 댓글 35


자고 일어나니 지금이네 (7시)
열린 음악회까지 참석한 원스들
정말 존경해

일어나니까 목소리가 안나온다.
울 원스들도 목상태 많이 안좋겠지?
열심히 응원해준 원스들 모두 대단해

이제 이야기를 마저 해볼깨
저번에도 말했듯이
트둥이들, 원스들 정말 고맙고 사랑해

양궁 인터뷰 이야기를 빼먹었네
양궁하기 전에 인터뷰를 했는데
양궁하기 전에 박슬기씨가
활을 잘쏘는 이유가 있다면서요?
숙소에서 활을 가지고 노신다고?
그랬더니 "다현이가 그런 얘기를 어디서 들으셨어요?"
하고 놀랐어 ㅋㅋ
그리고 이어진 인터뷰에선 미나가 "팬들이 주신 조그만 활이 있는데 조금 그러고 놀았어요"라고 대답했어

그리고 갓세븐 인터뷰하는데 잭슨이 "저는 화살을 잘 못 쏘고 트와이스가 잘 쏴서 트와이스만 믿고 있어요" 이런 인터뷰를 했는데 잭슨이 화살을 떨구기 전까지 그래도 체육인출신인데 겸손한 말이겠구나 생각했었어. 진심이였을 줄이야... 잭슨, 이 진실밖에 모르는 남자

아, 그리고 레드벨벳 슬기가 마마무가 유일하게 자신들이 친한 걸그룹이라고 했는데 살짝 서운했어 '슬기야, 정연이는?'

다시 미나 활쏠 때로 돌아와서
미나가 화살을 쏘는 동작을 하고 화살 발사!
그랬는데 9점!!! 첫발에 9점이라니!
다현이와 잭슨이 낮은 점수를 쐇기에 9점에
우리 원스들은 광분했어
그 뒤로 하나가 되서 "미나 미나 미나 미나!"
진짜 최고 크기에 함성을 보여줬어
아기새(got7)도 같이 응원에 목소리를 보태줬어

미나 자세도 너무 좋고 집중력도 좋고
심지어 쏠 때 표정까지 예쁘더라
(아육대 짤 찔 준비를 하는게 좋을거야 ㅎㅎ)
발레 할때의 집중력과 멈추는 동작들이 양궁에 도움이 된게 아닐까?
너무 잘쏴서 일본에서 활쏘는 걸 배운줄 알았어

미나가 2번째도 발사 했는데 역시 9점
으와아아! 미나! 미나! 미나!
역시 원스들 광분 ㅋㅋ
리플레이보니까 눈을 ㅡ ㅡ 이렇게 실눈뜨고 쏘더라고 ㅎㅎ 귀여워
그렇게 끝났는데 2발 밖에 못쏘는 게 너무 아쉬웠어
"좀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엔 꼭 팀 트와이스로 출전해보자 화이팅!!"

뒤로 쏜 마크는 잭슨이랑 비슷한 실력이더라고

기억 순서대로 쓰니 자꾸 떠오르는 게 생기네
점심시간 후에 나연이랑 JYP전 연습생이였다는 걸그룹 멤버랑 오랫동안 이야기하더라고 정연이는 머리 내밀고 듣고 있다가 지효가 오니까 그 걸그룹 멤버가 벌떡 일어나서 90도 인사하더라고 지효도 인사하고

애들이 대회 안할때는
손 흔들어주는데 모모링은 정말 착해 손 한 번 흔들면 애들이 그만 흔들때까지 그렇게 흔들다가도 다시 흔드는 게 보이기만 하면 흔들어주더라고 (그러는 게 쉬운일이 아닌데)

다현가 양손으로 S자 계속 그리는데 우리가 따라하니까 멤버들이 보고 별도 그려보고 양 팔 번걸아가며 위아래로 흔들어도 보고 우리한테 양팔로 하트도 날려주고 좀 이따 손으로 하트도 날려주고 ㅎㅎ 자꾸 밥먹으라고 하고 나연이가 체크도 해주고 갔어 "저녁 먹고 올깨요~"

근데 이제 팬석으로 멤버들이 올라온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어 "야호!" 속으로 뭔 얘기를 해야하나 했는데 그냥 고민 없이 앉아있기로 했는데 좀 이따 웅성웅성하더니 저멀리 출입문에서 애들이 박스하나씩 들고 입장 시작~~
우오오오!!! 앞장서는 사람은 지효! 점점 가까워지니까 원스들 기립! 그리고 계속 흥분상태 ㅎㅎ 가까이 오니까 지효가 인사해주더라고 안녕~ 지효가 점점 다가왔는데 나는 쪽지 잘받았어요~ 하려다가 지효 쪽지 문구가 생각났어
(아이고 원사장~) 그래서 지효한테 "아이고~ 박사장 하니까 지효가 "아이고 원사장"해줘서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 했어 ㅋㅋ 센스쟁이! 애들이 와서 인사하기 시작하더니 좀 정리하고나서 인사드리자 라고 나연이가 말하더니 "원인어밀리언 안녕하세요 트와이스입니다."라고 했어
그리고 얘기 시작
"다들 저희가 준비한 음식들 맛있게 드셨어요?"
"네"
"저희가 음식메뉴 생각해서 준비했거든요 저녁 메뉴는 족발이에요"
원스 감동의 도가니 (역시 원스의 소울푸드는 족발인가봐)
원스 일동 "족발 족발 족발 족발"
모모가 "저가 메뉴 족발이라고 손 이렇게(삼지창 모양) 했는데 보셨어요?" 하고 웃음
원스들한테 족발 배분 시작
내 앞에는 쯔위 다현 사나 지효가 ㅠㅠ
'신께 감사드립니다.ㅠㅠ'
사나가 주는 족발, 다현이가 주는 마늘,쯔위가 나누어주는 밥, 지효가 주는 사이다가 전부 올라가기 시작했어
처음엔 다같이 족발 올려서 사나랑 계속 영차영차 템포 맞춰서 족발 올리고 있었는데 나연이가 밥 드실분? 하더니 밥도 올리기 시작하고 멤버들이 하나씩 바꿔서 올리기 시작하더라고 '다 끝나고 못 받으신 분'하면서 못 받은 사람 없게 다들 세심하게 챙겨줬어
'ㅠㅠ 트둥이들은 왜 이렇게 착한 건가요'
이제 씨름 나가서 가본다고 하더니
"맛있게 먹어요~" 하면서 퇴장시작

원스들은 폭풍감동의 여파로 신나서 룰루랄라하고 있었어
족발은 애들이 준게 너무 아까워서 못 드시겠다고 하시분들이 많았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다들 냠냠 잘 먹고 있더라고
좀 이따가 바로 옆에 여자친구 왔는데
원스들 일반인인 것 처럼 아예 눈길도 안주고 식사 냠냠
울 원스의 한결같은 지조 ㅋㅋ

모르고 있는 사실! 우리가 먹은 족발은 그냥 족발도 아니고 무려 오향족발이야 ㅎㅎ 일산에서 유명한 집이래 게다가 사비라니 ㅠㅠ 트와이스는 감동 감동 감동 ㅠㅠ

도시락 스티커는 두 종류였어!
원스의 삼시세끼 트와이스가 쏜다(?) 맞나?랑
트와이스와 원스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이거 보면서도 왠지 뭉클
이게 너무 맘에 들어서 핸드폰케이스에다가 붙여놨어 ㅎㅎ

이쯤에서 정말 조심스럽게, 최대한 짧게 쯔위 이야기를 해볼깨 아까 졸려서 후기가 쓰다가 끊겨서 이야기를 못해서 미안해 트갤보니까 쯔위가 완전 괜찮은 상태인듯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쯔위가 큰 일을 겪은만큼 마냥 밝은 모습은 아니야... 어제 원스들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행동했어 '쯔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하지만 언급만으로도 상처가 될까봐'이지 않을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나도 이쯤에서 이 얘기 그만 할게

하여튼 멤버들이 씨름하러 내려가고
좀 있다가 화장실 가려고 나가는데 출입구 바로 밑에 씨름 멤버들 등장 서로 씨름기술 걸고 장난치면서 신나있었어
그러다 씨름 멤버들이 족발 잘 먹었냐고 물어보고
다시 서로 서로 샅바 잡고 놀다가
모모가 씨름할 때 모모링 씨름 동작에서 모모링 뭔가 다리를 특이하게 굽히던데 '스모 동작을 봐서 그런걸까?
그 후 스텝분이신가 한분이 팬이라고 정연이랑 사진 찍고 싶다고 오셨는지 정연이랑 두분이서 포즈잡고 핸드폰 가져가서 나연이가 찍어드리더라구 그러시더니 정연이랑만 찍고 그냥 가시더라고 나연이는? 모모는???

그러다 이애란 선생님 오시고 노래 한곡조♪
기술 설명 후 남 아이돌 씨름 대회 시작
잘하더라 재밌었어 이런 걸
그동안 왜 안했는지 모르겠다

6명은 우리 팬선이랑 등지고 앉아있었고
다현이 원샷 잡히는데 다현이는 카메라 체질인가봐
자연스럽게 끼부림 애들 가끔씩 잡히면 빵빵하게 함성 ㅎㅎ
그랬더니 가끔씩 팬석 쳐다보더라
(갤 글들에 이미 우리 함성이 여팬덤 중 최고 컸다는 얘기들었지? 아마 우리 잘 모르던 타 팬덤도 오늘 이후로 우리 팬덤에 대해서 재고하지 않을까? 생각해)

시작하고 나연이 ㅋㅋ 오늘도 쭈구리 속성 보여줌
총소리 들을 때 마다 정말 깜짝 깜짝 ㅋㅋㅋ
(이따가 진짜 한 번 엄청 크게 놀라는데 ㅋㅋ)

남 씨름끝나고

여자씨름 세트 만드는데
나연이가 씨름 연습하더라고 그래서 '힘빼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만 연습하고 금방 그만해서 안심
여자 씨름 참가팀 설명하는데 신인이라 그런지 많이 찍어주더라고 나연 정연 모모 찍였는데 정연이는 가만히 있었는데 찍히는 거 발견하고 나연이는 옷속에 숨고 모모는 나연이 어깨에 손올리고 있다가 나연이뒤에 숨어버렸어 ㅋㅋ

개인적으로 여자친구랑 EXID랑 하길래 그럼 우리는 러블리즈인가? 했는데
첫번째 대진상대는 걸스데이!!
솔직히 소진,유라,민아여서 좀 불안했어
(갓와이스의 전설이 시작될지 모르고)

씨름하기전에 팬매님이랑 누가 이길지 내기했는데
다수의견은 모모링이였지만 팬매님은 나연이를 뽑으셨어
(내기 승리하셨는데 내기에서 지고 이기면을 안 정해서)
농담으로 이번에도 은메달 따서 2등하면 이름 바꿔야 된다이름 때문에 2등만 나온다 이러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예언 적중ㄷㄷ)

목을 너무 많이 써 힘든 상태였지만
전부 유정연! 유정연! 연호 시작
우리 진짜 함성 최고!

1라운드 정연 vs 소진에선 정연이가 승리했어
원스 : "우아아아아아!!! 유정연!!! 유정연!!!"
전설의 시작!

이어진 2라운드 모모 vs 유라 에선 기대했던 모모링이
힘은 쓰는데 기술을 걸지 못해서 패배
(애초에 피지컬차이도 있고해서)
원스들 괜찮아 괜찮아! 응원

그리고 3라운드 나연 vs 민아
속으로 제발 올라가서 인터뷰만 따라 인터뷰만 따라 기도하고 있었어
민아 강하지 않나라고 많이 걱정했는데
정작 시작하자마자 나연이가 받다리(바깥다리니까 맞춤범 이건가?)로 넘겨버림 ㄷㄷ
나연이 바로 머리숙이고 선배님께 인사했는데
민아 너무 놀라서 멘탈 나가 벙쪄있었어ㅋㅋ
그래도 훈훈하게 서로 안아주고 인사도 하는 훈훈한 모습이였어

그리고 만난팀은 전년도 준우승팀 에이핑크!
그리고 이어진 준결승 인터뷰
변기수씨가 모모한테 질문
"모모씨 기숙사 생활중입니까?"
"네"
"우승하면 대표님께 이런 거 하고 싶다 한 번?"
들으면서 우리 애들은 핸드폰도 있고
도대체 뭘 원할까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모모링
역시 "족발을 한 번 맛있게 먹고 싶어요"
소고기도 아니고 ㅋㅋㅋ
역시 모모에게 족발은 컨셉이 아니라 인생이야 ㅋㅋ

속으로 변기수 많이 당황했을 거라 생각했어 ㅋㅋ
우승하면 족발 먹고 싶어요 ㅋㅋㅋ

"나이가 10살 차이나는 소진씨를 무참히 쓰러트린 정연씨 정연씨의 연습~ 기간은?"
"하루했습니다"
"운동신경이 좋으신가봐요?"
"없어요"
"좋아하는 운동은 뭔가요?"
"줄넘기입니다"

"나연씨한테 묻겠습니다 느낌이 어때요 이길 수 있을까요?"
"네"

그리고 시작된 정연 vs 은지
우리 팬덤 응원소리가 에이핑크보다 큰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 ㄷㄷ 원스들 진짜 열기도 열정도 대단했어
"유정연! 유정연! 유정연!"
힘쎄기로 유명한 정은지인데 이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정연이가 정은지를 이겼어

그리고 이때부터 원스는  하나가 됐어
으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악!!!!!! 으아ㅏ아
유정연! 유정연! 유정연! 유정연!
진심 100프로로 터져나오는 함성
사진 찍히는 건 아무렇지도 않고 그냥 막 질렀어
(혹시모르니까 설날에 핸드폰 꺼놔 ㅋㅋ)
화면에 애들 깜짝놀라는 거 나오고

그리고 2라운드
'모모야 기술 씨름 기술 씨름! 좌우로 흔들어야 해'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보미가 이기더라ㅠㅠ

3라운드 나연 vs 하영
원스들은 나연이의 실력을 보고나선
'우리 진짜 가는 건가! 가는 건가!' 하고
경기 전에 캐스터 분들이 나연양 대단하다고 칭찬해줬어
오하영이 170가까이 된다는데 (임피셜 161) 나연이가
오하영을 다리 기술로 이겼어

원스들 으아아아ㅏ아악 으아 으아아아아악!!
일동 감동의 도가니 진짜 너무 좋더라고
이길 때 다현이랑 모모 잡히는데
그 때마다 다현이 눈커지는 거 장내 TV에 계속 나오고 ㅋㅋㅋ 애들도 막 놀라서 축제 분위기

결국 결승은 EXID와 붙었어
화면에 울 현수막 '금메달은 트와이스꺼니까 단상위로 이동해줘' 나오고 조권이 저걸로 무슨 드립했었는데 까먹 ㅠ

그리고 인터뷰
"정연씨 작은 체구로 결승에 왔고 이번에 이기면 우승이 인데 뒤 현수막에서 보고 있는 박진영 대표님께 부탁이 있다면?
"맛있는 밥 한끼 사주세요"
"나연씨 여기까지 올라왔어요 자기의 재능을 찾은 건가요?"
(웃음)
"나연씨가 연습을 되게 많이 했어요"
(목 뒤에 붙인 파스 보여줌)
"모모씨, 일본에서 왔어요 한국에선 아육대가 새해특집로 나가고 있거든요 일본에 있는 엄마 아빠에게 한마디?"
"꼭 이길게요 사랑해요"

그리고 각 팀 감독님께 누가 에이스인지 뽑아달라고 했는데 우리 감독님이 트와이스 멤버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솔지를 뽑았어 ㅠㅠ

중계석에선 아나운서 분이신가?
갑자기 자신이 식스틴에서 정연씨를 뽑으셨다면서
정밍아웃 ㅋㅋㅋ

첫번째에 모모 vs 혜린
모모가 나와서 잘 안되서 바꿨구나 했는데
기술 거는 혜린을 모모가 힘으로 눌렀어
예상치 못한 승리라 보고 있던 원스들 대 흥분
막 사람들 기립해서
"으아아아아악" 소리지르고 막 껴안고
옆에 사람이랑 마주보고
둘이 같이 소리 한 번 더 지르고
"모모링! 모모링! 모모링! 모모링!"
으아아아악 난리가 났어!

그리고 2라운드
나연이가 LE한테 졌어
나름 박진감 잇었지만 피지컬 차이 극복 실패 ㅠ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응원 열심히 함

그리고 3라운드

정연이가 솔지한테 넘어갔어
피지컬 차이 ㅠㅠ
그래도 은메달 땄어
정연이는 지고나서 솔지한테 바로 90도 인사하고
인사끝나니까 다같이 올라와서 정연이 안아줬어
훈훈^^

그리고 이거 끝나고 애들이 더이상 아무것도 안한다고
그래서 이제 슬슬 갈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팬매님이 올라오셔서 애들 곧 인사하러 온다고 ㅎㅎ
다들 다시 심장이 두근두근!

갓세븐님들 올라와서
잭슨님이 원스들한테 "트와이스"하고 박수쳐주고
"트와이스 갓세븐  JYP"라고 말하고
JYP라 할 때 모두 박수 잭슨 너무 호감 ㅎㅎ

갓세븐 내려가고 트와이스 등장!!
원스들 "씨름 잘한다~ 은메달이다~" 계속 칭찬
올라와서 손 한번 쳐주고
"너무 고마워요 많이 힘들었죠?"
"아니요"
"거짓말 아까 점심에 조는 거 다 봤는데
(뜨끔)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오늘 응원 정말 열심히 해주셨어요 다음에 아육대 하면 또 오실꺼에요?"
"네" (월차 쓰실 거라고 하신분들 많이 있었어)
그렇게 감사 인사하다가 나연이 애교 생각나서
"나연아 우리 잊을거얌?"하고 나연이한테 말했더니
나연이 터지고 나연이가 "아니 절대로 안 잊을꼬얌" 하고 애교해줬어
"이게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까먹) 원스들 너무 수고했고 감사드려요"
다들 내려갈 때까지 감동의 도가니 ㅠㅠ

쯔위한테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아 그냥 서있는 쯔위가 너무 안타까워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쯔위한테만 들릴정도로 "쯔위야 언제나 우리가 응원할게"라고 말해줬는데 쯔위가 고개 숙이면서 감사하다고 해줬어 근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ㅠㅠ

애들 내려가니까 슬슬 가시는 원스분들도 계셨어
씨름 끝으로 참가하는 종목은 없으니까

나도 나가시는 원스들 따라 화장실 가는데
가는 길에 출입로에서 트둥이들 발견
막 손 흔들고 인사

달리기 세트 준비중에 갓세븐이 마샬아츠트랙킹으로
옆으로 스핀후에 덤블링하는 거 몇번 해주고
(멋있긴 멋있더라)
이제 애들이 앉아서 꽁냥대는데
다들 이제 에너지를 썼는지 지쳤어
(녹화가 길긴 길었지 게다가 애들 아침에 편지도 썼을테니)
트둥이들 총 쏘는 거 때문에 또 놀라고
(하루에 몇 번을 놀라는지 ㅋㅋ
근데 총소리 크긴 컸어 바로 앞이라 더 크게 들렸겠지)
애들 마지막까지 손 열심히 흔들어줬는데
이제는 원스들도 지쳤는지 원스들도 흐느적 흐느적
그래도 애들이 보고 있다고 쌍안경 표시 해줬어
이 때 다들 체력의 한계였나봐
애들 이제 별거 안하고 앉아서 휴식

시상식 때 되니까 애들이 이동해서
파란팀에 줄 맞춰서 서있고
잠깐 축포 쏘는 곳 앞 자리에
나연이랑 미나랑 채영 서있는데
수상 초록팀하고 축포 펑!해서
쭈구리 나연제대로 보여줌 ㅋㅋ
채영이랑 미나도 놀랐는데
채영이는 쓰러짐, 마니리도 화들짝
나연이는 아예 놀라서 뒷걸음질 ㅋ
나도 놀랐다가 나연이 놀라는 동작들이
너무 웃겨서 터짐 ㅋㅋ

끝나고 12시쯤 이제 갈 때 되니까 팬석 앞에와서
팬들이 부르는 노래에 맞춰서 춤추는데
노래랑 춤이랑 반박자 틀려서 싱크 안맞았어

그리고 이제 진짜 트와이스 가는데
애들 끝까지 손 흔들어주더라고
마지막까지 감동이였어.

이거 쓴지 5시간째네 ㄷㄷ
기억을 되살리는데 오래걸리는 것 같아
진짜 아육대에서 트와이스는 감동이였어

3줄요약

1. 다음 스케줄 가야지
2. 골든디스크 가야지
3. 상받는 거 봐야지



출처: TWICE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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