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날에 먹은 토시코시소바(年越し蕎麦)의 사진.

일본에서는 12월31일에 1년간의 최후의 식사로서 메밀을 먹는 풍습이 있어요.

메밀은 다른 면요리와 비교해서 절단하기 쉬우므로 "1년간의 재액을 차단한다"라고 하는 의미와 자세해서 길므로 "장수기원"의 의미가 있어요.

지역에 의해 특색이 있거나 부르는 법도 미소카소바(三十日蕎麦)·오토시소바(大年蕎麦)·운소바(運蕎麦)·죠쥬소바(長寿蕎麦)·후쿠소바(福蕎麦)등 각양각색이에요.

아르바이트나 일 때문에 섣달 그믐날에 근무하고 있을 경우에는 회사가 메밀을 준비하거나도 해요.

올해의 토시코시소바(年越し蕎麦)는 후쿠오카의 후츠카이치에서 구입한 장수메밀을 사용했어요. 이 상태는 "카케소바(かけそば)"의 미역 토핑 버전.

파와 시치미토가라시(七味唐辛子：7가지맛의 고추가루)을 더해요.

재수가 잘 건강하게도 좋은 참마도 더해요.

참마를 더하면 메밀의 격이 조금 올라요(^^;). 카케소바(かけそば)로부터 토로로소바(とろろそば)에 랭크 업했어요.

섣달 그믐날은 1년간의 집대성이므로 텐푸라(天ぷら)를 추가해요. 텐푸라를 그대로 먹어도 좋고 토시코시소바에 더해도 좋아요.

홍백으로 재수가 좋은 새우는 필수.

게의 텐푸라는 정말로 최고의 맛이에요(＞＜✿).

카키아게(かき揚げ)나 브로콜리의 텐푸라는 사가현의 친구에게서 받은 자가제품야채를 사용했어요.

브로콜리의 텐푸라가 상상이상에 맛있어서 깜짝놀랐어요.

그러나 역시 주역은 게에요. 게의 텐푸라는 수많은 텐푸라 안에서도 최고 수준이에요(＞＜✿).

텐푸라의 "쯔유(つゆ)". 텐돈(天丼)의 "타레(たれ)"와는 맛이 완전히 달라요.

토시코시소바에 더하면 토로로소바(とろろそば)로부터 텐푸라토로로소바(天ぷらとろろそば)에 더욱 랭크 업했어요(^^;).

왠지 모르게 다이가쿠이모(大学芋).

섣달 그믐날이라고 하면 홍백노래자랑(紅白歌合戦). 매년 반드시 보고 있어요.

홍백을 보고 있으면 돌연 애니메이션이 시작되었으므로 일순 "채널을 변경해버린 것인가"라고 생각하면 그러고 보니 러브 라이브가 홍백에 출장하는 것을 잊고 있었어요.

캐릭터의 얼굴을 알고 있어도 성우의 얼굴은 잘 모르므로 신선한 느낌이에요.

홍백심사 위원들의 표정은 미묘했지만 회장은 고조되고 있었어요(^^;).

저는 우선 올해도 유즈(ゆず)를 홍백의 무대에서 볼 수 있었으므로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