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전미도 이상현 강성욱

어제 무인까지 하고 ㅜㅜ 지방공 좀 힘들었지만 뿌듯한 종일반이었다 ㅜㅜ.
낮공은 인터 끝 글에 자세히 써서 밤공 후기야..

막공 진짜 레전각ㅜㅜㅜㅜ

조미도 조상현 미친 케미 ㄷㄷ
조베르 미친자 낮이랑 또 완전 달랐구 서울이랑도 꽤 달랐고

이분들 대체 마지막까지 왜 이러시는지 아는 사람?
공연 다시 시작해야 될 거 같던데요? ㅠㅠ

디텔 위주로 기억을 쥐어짤께. 이미 올라온 것도 있지만 내가 기억하고파서 생각나는 것 다 써봐

1. 그림갖고 찾아올 때 롯데 나오기 전 온실 유리보고 새침하게 머리 다듬음 ㅋㅋㅋㅋㅋ 도랏ㅋㅋ 유리를 본거는 확실치 않을 수도 있는데 암튼 이쁜 척하며 앞머리 막 넘김

2. 발하임 낙원
벨텔이 이 온실은 뭐냐고 할 때 온실로 갑자기 쑥 들어감 ㅋㅋㅋㅋ 롯데한테 잡혀나옴ㅋㅋ또 롯데 노래할 때 뒤에서 만지려고 손 뻗다 용기 없어서 거둠

3. 펍으로 돌아와서 오르카랑 무슨 수다 떠나 했는데 오늘은 확실히 알겠더라.  롯데 만나고 책 받아온거 굵세사로 보고하는듯 ㅋㅋㅋ 책 가리키면서 막 설명하고 롯데가 머리끈 풀러 책 싸준 동작도 재연함 ㅋㅋ

4. 오르카 노래 시작할 때 테이블 막 치고 환호하더니 막상 노래는 1도 안 들음 ㅜ

5. 카인즈 엄청 적극적으로 거의 문앞까지 배웅해준 후 두려워말어 부르며 중간에 대사칠 때 “나도.. 나 역시 잘될지도 몰라. 오히려 내가 더 두려워하고 있었을지도!”라고… 약간 전이랑 대사 다르게 친 것 맞지?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음.. 암튼 그리고나서 갑자기 카인즈 앉아있던 나무 상자를 밟고 올라가 노래 마무리하고 롯데!라고 희망차게 마무리

6. 고백하러 찾아온 베르테르. 롯데가. 오늘은 어쩐 일이냐고 해야 하는데 어떤이라고 한번 씹혔는디 다시 또 어떤이라고 말이 나오자 웃으면서 ‘어떤’ 일이 있어서 오셨냐고 뭐 이런 식으로 재치있게 넘어갔어. 그니깐 조베르도 제가 어떤 일로 왔냐면요 그렇게 말함 ㅋㅋ호흡이 착착 ㅋㅋㅋ 무릎꿇고 꽃주는 연습은 저녁에도 함

상현알베 등장
여전히 꿀을 뚝뜩 떨어트림 ㅋㅋㅠㅠ ㅋ 근데 상현알베 …….. 살쪘어…ㅋㅋㅋㅋ ((((((상현알베))))))))

7. 돌부리씬이랑 카인즈눈새짓할 때 오르카 계속 움 ㅜㅜㅜㅜㅜㅜ 따수운 여자. 조베르도 울고 ㅜ

8. 1막 마지막 발길을 뗄 수 없으면
트렁크 앉아 부르다 ‘나 그대를!’ 할 때 벌떡 일어나서 앞으로 나와 정면보고 노래했는데 ㅠㅠ ‘뗄 수가..’에서 목매여 겨우 부름 ㅜㅜ

인터

9. 1년만에 발하임에 돌아온 베르테르….. 오르카가 식욕이 다 없었다고 하자 한발짝 떨어져 오르카를 스캔하고ㅋㅋㅋ 갸우뚱한 느낌으로 웃으면서 “잘….... 지냈죠?” ㅋㅋㅋ

10. 뭐였을까 맆 하기 전에 사람들 떠들 때 롯데 리본 꺼내서 만지작하며 혼자 끄덕끄덕. 발하임 돌아온 나샛기 쓰담쓰담 느낌

11. 롯데 집으로 간 벨텔 … 롯데가 놀라서 알베르트 불르러 들어갈 때 베르테르 자기 가슴을 세게 때리고 손을 벌벌 떨면서 괴로워 함 ㅜㅜ

12. 알베르트가 나와서 둘이 시 읽을 때 기싸움 엄청 났어. 베르테르가 시의 뒷부분 읽을 때 정면을 보고 실소를 터트리며 시를 읽다가 중간에 알베쪽으로 고개 돌려 차가운 표정으로 마저 읽었는데 알베는 입만 활짝 웃고 눈은 이 샛기 봐라? 이런 표정으로 끝까지 눈싸움 함 ㄷㄷ

13. 꽃사세요 씬에서 원래 무대 왼쪽으로 나왔던 거 같은데 무대가 커서인지 중앙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갔어. 그래서 걸어나오는 동선이 잘 보였는데 한참을 뒤돌아보고 고개를 푹 숙이며 서있는데 거기서 눈물터짐 ㅜㅜ 넘나 불쌍한 것 ㅜㅜ

14. 우체부가 살인소식 전할 때 벨텔은 너갱이 나가서 일어나서 그 자릴 떠나려 걸어나감..무대를 거의 벗어나려던 순간 카인즈의 이름을 듣고 놀라서 다시 돌아옴..

15. 카인즈 체포 후에 벨텔을 다그치는 알베르트 .. 어제따라 코트를 개간지나게 다루었음. 촥촥 코트를 제끼며 이동하고 들어갈 때도 코트 펄럭 … 상현 알베 마니 무서웠음. 벨텔은 진짜 여기서 멘탈 완전 부서진 듯 혼자 계속 중얼대고 흐느껴울고 ㅜㅜ

16. 베르테르의 편지를 받고 총을 빌려준 롯데 .. 카인즈를 처형하는 총소리가 나기 전에 롯데가 자기 노래 마치고.. 바람이라고~~~하고 베르테르.... 라며 작게 중얼거림 ㅜㅜ (여기서 또 현눈) 그리고 총소리가 났을 때도 고개 숙이지 않고 털썩 주저 앉아 정면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하는데 그 힘들어하는 표정이 너무 생생히 느껴져서 난 이때부터 끝날 때까지 펑펑 움 ㅜㅜ


난 서울에서 회전할 때도 별로 운 적이 없었는데 어젠 진짜 펑펑 울었어 ㅜㅜ
마지막이라는 아쉬움도 있었겠지만 그만큼 배우들이 보여준 감정이 진짜 너무나 절절해서 압도된 것 같아

이번 베르테르는 진짜 여러모로 사랑이었다  하 ㅜㅜ 화요일에 또 보고 싶은데 끝이라니..
지방공이 있어 서울막공 끝나도 덜 허전했는데 이제 진짜 끝이라니 ㅜㅜ 막공도 너무 좋았어서 한동안 앓을 것 같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