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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뷰) 고려도, 조선도 아닌 5일은 어디로 갔을까?(3) - 인질(1)

나무(112.154) 2016.02.15 10:00:03
조회 2692 추천 31 댓글 18


리뷰 제목이 이상하지? 음, 좀 이상할 거야. 아주 이상하지. ㅠㅠ

제목은 3번인데 다시 새 제목에 1번이 붙었으니.

밑으로 조금만 읽어 내려가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거야~.


그래도 순서에 따라 제목 투척.


1) 팩트와 상상의 따로 국밥 - 방원은 상상 속에서, 삼봉은 팩트 속에서

2) 삼봉과 무명 - 이상주의자와 숨겨진 부의 지배자 로스차일드

3) 고려도, 조선도 아닌 닷새는 어디로 갔을까?


하지만 이번에는 앞 편을 안 읽어도 아무 이상 없다네~. ㅠㅠ








3) 고려도, 조선도 아닌 닷새는 어디로 갔을까?


1392년 7월 12일. 고려가 멸망했다.

1392년 7월 17일, 조선이 건국됐다.


그리하여 1392년 7월 12일에서 1392년 7월 17일까지 닷새,

고려도, 조선도 아닌 무정부의 시간이 펼쳐졌다.


변경의 한쪽, 동북면의 무장에서 한 나라의 임금이 되는 태조 이성계.

10여 년의 귀양과 핍박에서 떨쳐 일어나 새 나라를 설계하는 삼봉 정도전.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왕도가 아닌 패도를 향해 달려가는 태종 이방원.


그리고 이들 실존인물 옆에 백성 대표로 있는 세 사람.

똑똑하고 당찬 분이, 강하지만 순수한 땅새, 선량하고 정직한 무휼, 


과연 이들은 그 시간 동안 어떤 꿈을 꾸었을까.

기록된 것은 없지만 상상해 볼 수는 있는 그 시간.

고려도, 조선도 아닌 그들의 닷새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


지난번 리뷰가 여기에서 멈췄지?

여기까지 쓰고는 삼봉의 입장, 방원의 입장, 이성계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데,

뭔가 머릿속에서 세 마리 용이 으르렁으르렁 엉키며 싸워대는 느낌.

그래서 얼른 백성 용들에게 생각을 돌렸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무사즈!


그래, 내 리뷰에서 내내 버림받고 있던 무사즈. ㅠㅠ

자연스럽게 도화전 난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땅새와 무휼의 모습이 떠올랐고,

또 자연스럽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대화가 떠오르기 시작했지.



“방지야, 너는 이제 뭐할 거야? 삼한제일검이니 당장 고향에는 못 가겠지?”

“음, 뭐......”

“근데 너 전에 강창사 했다며? 그럼 노래도 막 하고, 어어, 재밌는 얘기도 막 하고. 맞지?”

“뭐......”

“하나만 해 봐봐. 무지무지 재밌는 걸로.”

“......뭐?”

“방지야~, 땅새야~. 재밌는 얘기 하나만 해 주라~. 해 주라~~.”



땅새가 멀뚱히 보다가, 좀 귀찮기는 하지만 심심해하는 무휼이 좀 불쌍하기도 하고,

본인도 좀 심심하고 해서, 예전에 벽란도 드나드는 외국 상인에게 들었던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야.

바로 그리스의 폭군 디오니스를 몰아낸 다몬과 그 친구 이야기를.


푸하하. 미안해. 

저 장면에서 내 흥청망청 뇌는 실러(Schiller)의 담시(譚詩) <인질>을 떠올렸어! (>.<)

(아, 담시는 자유로운 형식의 이야기시를 말해.)


아마 이 <인질>의 줄거리는 거의 다 아는 얘기일 거야.

폭군에게 잡혀 죽게 된 청년 다몬이 여동생의 결혼식에 다녀오겠다고 사흘 말미를 얻어내는데,

사흘 뒤 자기 대신 인질로 갇힌 친구를 구하려고 돌아오는 길에 온갖 방해를 받아 엄청나게 고생하다가,

그래도 꿋꿋이 물리치고 마침내 돌아와 친구를 구하니 그 우정에 폭군마저 감동했다는 이야기.


원래 이 이야기의 진짜 모델은 아테네의 두 청년 하르모디오스와 아리스토게이톤인데,

둘의 우정이 워낙 극적이어서 여러 시인이나 문학가에 의해 갖가지 이야기로 변주돼 만들어졌지.

저 부르기 힘든 긴~ 이름은 후대에 내려오면서 다몬과 피시아스로 바뀌었고.


이 뻔하고 흔한 이야기에 실러는 담시다운 운율과 감각적인 언어로 반짝반짝 생기를 부여해.

딱 한 연만 읽어 볼까?

폭군에게 사흘 말미를 얻은 다몬이 친구에게 인질이 돼 달라고 부탁하는 대목이야.



다몬은 친구에게 가서 말한다. “나는 왕명으로 십자가에 매달려 / 반역죄로 죽게 됐네. / 

하지만 왕은 내게 사흘의 말미를 주었다네. / 내가 누이의 결혼식을 마칠 때까지. / 

그러니 자네가 왕에게 인질이 되어 주게. / 내가 돌아와 자네의 포승줄을 풀어줄 때까지.”


그러자 그 진실한 친구는 말없이 그를 껴안고는 / 스스로 자신을 폭군에게 맡긴다.



우와, 목숨을 걸고 인질이 되어 달라는데도 화내기는커녕,

“말없이 그를 껴안고는, 스스로 자신을 폭군에 맡긴다”.......라니. 왠지 뭉클하지 않아? 

구구절절 설명 없이 저렇게 간결한데도 마음을 쿡 찌르는 걸 보면 확실히 시인이야.


어쨌거나 이 시를 떠올리고 났더니, 

그다음부터는 아주 자연스럽게 흥청망청 횡설수설 몽상몽상이 시작됐지.

오랜만에 등장한 땅새 강창사께서 풀어놓는 무려 실러의 <인질>이라니!!!


“자,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할까나~.”

“까치독사~! 까치독사~!”

“오늘은! 저기 머나먼 나라 그리스의 폭군 이야기를 하겠소~!”


둥둥~. 둥둥~.

박수 소리와 북 소리가 이어지고, 드디어 연희극 시작~!!!!


그런데 문제는, 여기까지 몽상을 했더니 갑자기 진짜 그걸 생눈으로 보고 싶어지는 거라.

뭔가 드라마처럼 막 움직이거나 하다못해 움짤로라도.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팠어. ㅠㅠ

진짜로 저걸 뽀샵 파일로 만들어 봤다고. 아이고야~.


덕분에 단순한 그림 파일 하나 올리는데도

뭔가 버벅버벅 오류가 나서 몸부림을 치는 컴맹에, 기계치인 내가! 

오랜만에 버렸던 포토샵을 새로 깔고 온갖 삽질을 다 했네.


그리고 결국! 이번 리뷰는 그걸로 때우기로 했......(;;;)

고려도, 조선도 아닌 5일 동안 육룡이 과연 무엇을 했는지는!

모~~두 다 갤러들의 상상에 맡기고 나는 손 터는 걸로. (꺼져!)


하하. 가끔씩은 이렇게 외도도 좋지 않겠어?

어차피 나야 흥청망청 횡설수설 몽상가잖아.(나라고 늘 진지한 내용만 쓰지는 않는다는.)

그리고 언뜻 리뷰가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리뷰일 수밖에 없는 내용도 나중에 살짝 포함될지도. (^ ^;;)


참고로 나, 포토샵은 한 번도 배운 적이 없고, ㅠㅠ

그냥 예전에 프로그램 깔고 나서 재미 삼아 몇 번 가지고 논 것밖에는 없어서

퀄러티 따위!!! 1도 기대하지 마. 보기 힘들면 차라리 눈을 감아.


그래도 실러의 담시 <인질>이 궁금하고,

리뷰 아닌 리뷰와 오랜만에 등장하는 무사즈가 궁금하다면!

뒤로 가기 대신 스크롤을 내려봐. 똥손이 만든 신세계 극장이 펼쳐질 테니. (>.<;;;)


아, 그리고 주인공 다몬은 땅몬으로,

친구 피시아스는 실러가 시에서 이름 없이 계속 ‘친구’로만 호칭해서,

배경이 그리스인 것은 가볍게 무시하고 그냥 ‘무휼’로 할까 해. (이건 무사즈 특집이니까!)


그래도 몇몇 부분 빼고는 거의 실러의 <인질> 그대로니까, 

그냥 실러의 시를 한번 읽어 보자 하는 마음으로 봐도 좋을 듯. ^^


자, 그러면 나무 극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의 해설은! 전 고려제일 강창사요, 현 삼한제일검인!

땅새 이방지 무사를 모셨으니, 이제부터 실러의 <인질>을 들어보겠습니다. (짝짝짝~. 자체 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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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PS.

1.

아이고, 올리고 보니 진짜 오글오글.

몰라~. 일단 1편이라고 만들기는 했는데, 반응 싸늘하면 바로 포기!

그런데 그러면 우리 무휼이는...... 아예 나오지도 못하는 건가. ㅠㅠ

응원해 주라~. 응원해 주라~, 우리 휴리 얼굴 한번 나오게. (푸하하!)


아, 그러고 보니 지난번 댓글에 푸하하 같은 내 웃음 표현에 좀 흠칫하곤 한다던데,

사실은 저거....... 글 표현뿐만 아니라...... 진짜 내 웃음소리가 저래.

내가 진짜로 저렇게 웃거든. 푸하하, 으하하, 움우하하하~!!! (;;;)


뭔가 쑥스럽거나 화제 전환을 할 때도 하하거리며 웃는 게 버릇이고.

그래서 내가 화를 내면 아무도 안 믿다는 슬픈 전설이......

“푸하하, 이건 좀 화나는데!” 이런 느낌이라. ㅠㅠ


아마 그래서 은연중에 현실 웃음이 글에서도 자주 쓰이는 것 같아.

너무 오래된 버릇이라 익숙해지기도 했고.

그러니까 내가 좀 과도하게 푸하하 거려도 원래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 주라~. 

그래도 오늘은 좀 덜 쓰지 않았어? 푸하하. (윽! >.<;;)


2.

실러의 담시 <인질>은 기본으로 짧으니까 한번 찾아서 읽어 봐도 괜찮을 거야.

뒤편을 만들게 될지 영 자신이 없어서. (^ ^;;)


그리고 내가 보기에 이 시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어 있어.

물론 순전히 내 몽상일 수도 있지만 하여튼.

그게 뭔지 <인질>을 읽어 본 갤러들이 한번 알아맞혀 볼래?

(힌트는 실러가 시인이지만 또한 저명한 역사가이기도 했다는 거. 쉽지? >.<)


3.

늘 그렇듯 길고 몽상 덩어리인 리뷰, 끝까지 읽어 줘서 고마워.

편안한 밤 되고,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 모두 활기차기를~. ^^




출처: 육룡이 나르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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