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시트로 1열에서 봤어
무대 바닥이 딱 눈높이라 ㅠ 바닥 조명은 안보이는 그런 자리

한국 한밤개 무대가 하얗다면 웨엔의 큐리어스는 까매
모눈종이같이 빈칸과 축이 그려진 까만 칠판이 바닥과 벽을 덮고있어
그리고 무대가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워
생각보다 작다 싶을 정도로

그리고 이 무대 뒷벽이 토퍼가 런던 지하철에서 패닉에 빠질때 무대가 다가오는 연출로 더 좁아지며 토퍼의 압박감을 표현하는게 훌륭하더라
지하철에 토비가 빠지는것도 좁아진 무대에 바닥이 꺼지고 연기와 불빛으로 연출하는데 이것도 아주 좋았어
아, 그리고 런던 지하철은 깊지 않고 좁아서 토퍼가 훌쩍 뛰어넘을만 하더라 ㅋㅋㅋ 한국 지하철에 빠지면 큰일나지만..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씬도 배우가 무대에 감춰진 손잡이를 잡고 저 위로 올라가면 계단이 벽에서 튀어나오고 조명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표현해줘
검은 무대 바닥과 벽에 분필로 토퍼가 직접 표정 그림 그리는것도 신박했고. 인터때 스텝들이 열심히 지워줘 ㅋㅋㅋ
엄마편지 발견할때 천장에서 편지가 나풀나풀.. 하난 내 머리위로 떨어졌어
연출에서 기억에 남는건 이정도구..

배우가... 음... 토퍼가 아마 한국 배우들보다 어릴거같지만 더 들어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또 기억에 남았던건 마지막 그건 내가 뭐든 될 수 있다는 건가요에서 시오반 선생님 표정이 너무 곤란해하고 부정적이야.. 한국 선생님도 이랬었나... 이렇게 확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ㅠ

그리고!!!!!! 샌디님 작고 소중한데 심하게 깨발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퍼 대사 치기 힘들정도로 얼굴 핥고 목줄하고 무대 반바퀴도 함
나오자 마자 앓는소리 나는건 만국공통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문제풀이때 토퍼 겁나 신나함. 폭죽 터트리며 꽃가루도 뿌려줌 ㅋㅋㅋㅋ

두서 없는 후기 미안!

첨부한 사진중 마지막은 소수인 자리에 붙어있던 종이야! 소수 자리는 의자 커버 색도 달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