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야진 출조 조행기 이제야 씀.

메쟈 스까로드 구매하고 한달이 다 되도록 개시도 못해서 

몇주간 매우 화가 나 있었음.

주말만 되면 한파에 눈오고, 비오고, 바람불고 

아주 지랄같았는데 드디어 날씨가 좋아짐

오늘의 출조지는 역시나 아야진!

작년 부터 감자국 북부에 올땐 항상 아야진으로 옴.

뭔가 분위기도 맘에 들고 포인트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참 맘에 듬.

새벽녘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는데 춥기도 하고

일단 배가 고파서 아침부터 먹고 시작함

자, 해가 쨍쨍하니 따신게 납시하기 좋은 날씨다.

드디어 개시하는 스까로드.

저주받은 서울충이라 볼락 출조가 어려워서

그냥 내항 올라운드 용으로 구매함.

캐스팅 몇번 해보니 진짜 ㄹㅇ ㅆㅅㅌㅊ. 맘에 듬.

자 오늘의 선수임.

동해권에 오면 항상 1,2번 타자로 쓰는 샌드웜임.

강도다리 나오기는 좀 이른 시간인거 같아서

노래미 잘 나오는곳으로 이동함.

이날 속초권 수온이 7도 정도 여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헐. 몇번만의 캐스팅에 레알 대장급 쥐노래미가 나옴.

볼락대에 0.4 합사인데 생각보다 쉽게 제압됨.

역시나 메이쟈 + 심하노 !!!

내 납시 일생 다이와를 선택안한것이 가장 잘한일.

그리고는 무소통....

포기하고 배고파서 CU 편의점서 사온 김밥으로 점심 때움

어느덧 공원쪽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오기 시작함.

아직은 캠핑할 기온은 아닌데 캠낚 하시는 분도 꽤 옴.

쌍쌍바 커플 배낚시도 출발.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원래 대상어인 강도다리 새꼬시를 위해

포인트 이동함.

편광쓰고 보니 강도다리가 아주 가까운데까지 붙어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게 보임. ㅋㅋㅋ

싸이트 피싱 개꿀

큰게 25정도. 작은거 버리고 나머지 챙겨옴.

청개비 쓰면야 쉽게 입질 받겠지만

샌드웜으로는 그래도 쥐똥만한 액션을 줘야 입질함.

한참을 웜을 따라와서 발밑까지 왔는데도

물지 않고 1분이 넘도록 웜에 코박고 가만 있는 녀석들도 많음.

조금 더 수온이 올라가면 좀더 활발해 질것으로 보임.

보통때면 캠낚하는데 아직은 추워서

서울로 복귀하려는데 ㅆㅅㅌㅊ 캠핑카가 눈에띔.

가족끼리 오신거 같은데 안에서 아이들이랑 고기 파티 함. 

ㄹㅇ 부러움.

언젠간 나도....

집에 도착해서 쥐노래미랑 강도다리 새꼬시 뜸.

솔직히 새꼬시가 더 고소하고 맛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