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4/07/24(木) 22:02:04.75 ID:8/3DLcOc0
우미「호노카! 또 수업중에 졸았었죠!」
호노카「그래도 오늘은 선생님께 혼나지 않았다구!」
우미「그건 코토리가 깨워줬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지、항상 폐만 끼치고…」
호노카「그치만 수업은 지루한데다 졸리니、어쩔 수 없잖아!」
우미「뭐가 어쩔 수 없다는겁니까! 학생의 본분은 학업! 성적이 떨어진다면 μ’s의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구요!」
호노카「우웃……시、시험 전에 누군가에게 공부 봐달라 할거니까 괜찮아!」
우미「애초에 그 생각이 틀려먹은 겁니다!」
코토리「호、호노카쨩、우미쨩、진정해…」
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03:16.59 ID:8/3DLcOc0
린「또 저런다냐ー…」
하나요「저 두사람、자주 저렇게 말다툼 하고 있지…」
니코「정말、질리지도 않나보네」
노조미「뭐 호노카쨩이 존게 이달 들어 7번째고……우미쨩도 꽤나 쌓였지 않겠나」
에리「슬슬 연습 시작하고 싶은데……좀 더 걸릴거 같네」
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05:15.03 ID:8/3DLcOc0
우미「애초에 호노카는 너무 칠칠지 못합니다! 좀더 똑바로 하지 않으면、착실한 어른이 될 수 없습니다!」
호노카「우미쨩이 착실한 걸 좋아하는 것 뿐이야! 보통의 여고생은 전부 이렇다고! 그치、코토리쨩!?」
코토리「엣!?」
우미「그렇지 않습니다! 코토리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코토리「후에에……코토리에게 넘겨도 곤란해…」
하나요「코、코토리쨩、불쌍해…」
에리「완전히 끼였네…」
노조미「소꿉친구고、말에 휘둘리기 쉬우니께…」
린「……그렇다 쳐도、호노카쨩한테 화낼때의 우미쨩은 좀 무섭다냐…」
니코「아ー……확실히 평소랑은 좀 다르지。미간에 주름도 져있고、아이돌로서는 어떠려나…」
마키「화낼 때도 아이돌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니코「니코는 생각한다구?」
마키「니코쨩은 예외。그건 그렇고、슬슬 두사람을 말리는 게 좋지 않겠어。연습 시작도 못하고 있고」
에리「말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07:21.91 ID:8/3DLcOc0
호노카「코토리쨩은 호노카의 편이지?」
코토리「에、저기ー…」
우미「코토리도 말 좀 해주세요。이래도는 호노카의 상황이 큰일이 되버립니다」
코토리「아우ー……」
에리「…역시、슬슬 도우러 가는게 좋을 것 같네」
노조미「글체。좋아、좀 가볼까나、린쨩」
린「에에엣!? 리、린은 말릴 자신 없어ー…지금 우미쨩、무서운걸…」
노조미「에ー。그래도 내 혼자서는 힘든데…」
하나요「나、나도、좀 자신이……」
니코「니코도 패스。저 두사람의 언쟁엔 엮이고 싶지 않아」
마키「……나도 그닥 엮이고 싶지 않아」
노조미「에리치ー……」
에리「네네、알았다고。내가 같이 가줄테니까」
노조미「만세! 좋아、그럼 가보까」
에리「응」
6: >>3 すまない 2014/07/24(木) 22:09:01.53 ID:8/3DLcOc0
―――――
마키(그래서、결국 두사람 덕분에 연습은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힐끔
호노카「……」우ー
마키(호노카는 지금도 기분 별로네…)
니코「잠깐 호노카! 그렇게 불퉁한 얼굴로 춤추면 안돼!」
호노카「그치만ー…」
우미「호노카、템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호노카「아、알고 있는걸!」
우미「그럼 똑바로 하세요」
호노카「우ー……」
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11:20.72 ID:8/3DLcOc0
마키「……저 두사람、싸우는 거야?」
린「아무리 봐도 그런 것 같은데?」
하나요「노조미쨩들이 말린건 좋은데…서로 납득하지 못한채 인거같네、아마도」
마키「흐ー음……별로 그렇게 큰 일도 아닌 것 같은데」
하나요「뭐、뭐어、수업 중에 존걸로 시작된 거니까…」
마키「…귀찮은 사람들이네」
린「마키쨩이 할 말?」
마키「무슨 의미야…」
린「마키쨩도 충분히 귀찮다는 의미다냐」
하나요「리、린쨩、조금은 말을 돌려서 하는게…」
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13:34.19 ID:8/3DLcOc0
마키「애초에、졸았던 호노카도 잘못했지만、우미도 저렇게까지 할 일은 아니잖아」
린「확실히 조는건 린도 자주ー…」
하나요「좋지 않은 일인건 맞는데…」
마키「그렇지만 저렇게까지 화낼 필요는 없잖아」
린「음ー……우미쨩、호노카쨩 일엔 자주 화내고……화내는게 좋은건가…?」
하나요「그런 특수한 취미는 아닐테지만……걱정 하는게 아닐까、호노카쨩을」
마키「걱정?」
하나요「응、그게 아까도 말했잖아。착실한 어른이 될 수 없다、고。그러니까 화를 낸다는건、호노카쨩이 착실한 어른이 되길 바란다는거 아닐까」
린「냐ー…뭔가 엄마같네」
하나요「그게 가장 가까울지도。우미쨩도 분명、코토리쨩과 마찬가지로 호노카쨩을 정말 좋아할거야」
1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15:56.76 ID:8/3DLcOc0
마키「그렇겐 안보이는데……。애초에 그렇다면 화를 내지 말라고」
하나요「그렇지만 그러면 호노카쨩이 반성하지 않을지도 몰라。그러면 정말 구제불능 어른이 될지도 모르고……그게 걱정이지 않을까」
마키「흐ー음……」
마키(뭐 어차피、잘 모르겠지만…)
마키(…보통、그 사람을 좋아한다면、화내진 않지)
1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17:15.22 ID:8/3DLcOc0
―――――
린「그래서 말이야、그 방송이 엄청 재밌었어!」
마키「……앗」
하나요「마키쨩、무슨 일 있어?」
마키「부실에 뭘 좀 놔두고 온 것 같아。미안、가지러 갔다 올게」
린「아、그럼 린들도 같이 갈게」
마키「아니、괜찮아。린은 빨리 가서 말하던 방송 보고 싶은거지」
하나요「그럼 내가…」
마키「애가 아니니까、혼자서도 괜찮아」
하나요「그럼、먼저 갈게…」
린「우우……미안해、마키쨩…」
1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19:00.14 ID:8/3DLcOc0
마키「아니、그렇게 풀 죽지 않아도……。내일 봐」
린「응! 그럼ー마키쨩! 내일 봐ー!」붕붕
마키(그렇게 손을 흔들지 않아도…)
마키(……역시、역시 좋아하는 사람에겐 저런 식으로 대하겠지、보통은)
하나요『우미쨩도 분명、코토리쨩과 마찬가지로 호노카쨩을 정말 좋아할거야』
마키(하나요는 그렇게 말했지만……우미는 코토리에겐 상냥하게 대하고、역시 호노카를 좋아한다곤 생각 못하겠는데…)
마키(……뭐、아무렴 어때。일단 빨리 잊어버린거 찾아서 돌아가자)
1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20:48.07 ID:8/3DLcOc0
달칵
우미「에? ……아、마키입니까」
마키「…우미? 아직 있었어?」
우미「네。조금 노트를 정리하려고」
마키「흐ー음……호노카들은?」
우미「호노카는 가게、코토리도 집에 일이 있어서、먼저 갔습니다」
마키「그래」
우미「이 노트도 평소엔 집에서 쓰는데……오늘은 왠지 부실에서 쓰고 싶어서」
마키「헤에…」
우미「…마키는 뭔가 잊은 물건이라도?」
마키「응。방해해서 미안해」
우미「아니요、전혀」
1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22:42.68 ID:8/3DLcOc0
마키(설마 우미가 혼자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으니까、조금 놀랐네)
마키「……」힐끔
우미「……」끄적끄적
마키「……저기」
우미「네?」
마키「그 노트는 뭘 쓰는 노트야?」
우미「μ’s의 연습기록…일까요。정식으로 이름을 정하진 않았습니다」
마키「연습기록? …좀 봐도 될까?」
우미「물론」슥
마키(…예쁜 글씨네。랄까、이건 오늘의 연습 메뉴네。왜 굳이 이런 것들을 기록으로……는、자세히 보니 아래에 멤버 한명 한명에 대한 고찰이 쓰여 있어…)
마키(서투른 스텝이나 잘하는 스텝、왠지 조언까지……)
1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26:06.49 ID:8/3DLcOc0
마키「…이거、뭘 위해 써두는거야?」
우미「이후의 훈련에 참고하기 위해서。이것을 보고 연습메뉴를 정하기도 합니다」
마키「……뭔가、힘들겠네」
우미「그렇지도 않습니다。연습메뉴를 짜는건 즐거우니까」
마키(그러고 보니 합숙때도 신나서 준비했었지…)
우미「거기다、모두가 나아지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뭐랄까、기뻐서」방긋
마키「……우미도 웃는구나」
우미「네、네?」
마키「아、미、미안……무심결에…」
우미「아니요……뭐、마키들 앞에서는 화내는 모습만 보였으니까요。오늘도 폐를 끼쳐서…す죄송했습니다…」
마키「별로 신경 안써도……」
1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28:01.03 ID:8/3DLcOc0
마키(…왠지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아까 호노카와 싸우던 때와는 다른 사람 같아。……지금이라면、물어도 화내지 않으려나)
마키「……저기 우미」
우미「왜 그러세요?」
마키「우미는……호노카를……어떻게 생각해?」
우미「어떻게、라는건?」
마키「그러니까……좋아하는 거야 싫어하는 거야」
우미「그건 물론、좋아합니다。소꿉친구니까」
마키「…그런거치고는 호노카에겐 자주 설교하잖아。또 싸움이라던가」
우미「아아……과연。즉 마키는、제가 호노카를 싫어하니까 호노카에게 엄격한 것이 아닌가、라는 거네요」
마키「싫어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뭐、그런 거지」
1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29:39.66 ID:8/3DLcOc0
우미「오해받는건 싫으니까 확실히 말해두자면、저는 호노카를 좋아합니다。소중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우미「하지만 그와 동시에 호노카에게 엄격한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그건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좋아하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마키「좋아하기 때문에……보통 좋아하는 사람에겐 상냥하게 대하지 않아?」
우미「그렇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저는 그리 요령이 좋지 못해서……호노카가 뭔가 할때마다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마키「……그건、싫다는 것과는 달라?」
우미「음……제 입으로 말하는 것도 부끄럽지만、호노카를 생각해서 말한다、라는 걸까요」
마키「생각해서…?」
우미「네。예를 들어 오늘 일 말입니다만、호노카가 수업중에 자버리면、당연히 호노카는 그 수업을 듣지 못합니다。그러면 그 수업 내용을 알 수 없게 되버리잖아요」
우미「그러면 곤란한건 호노카 자신입니다。그런 식으로 그 아이가 곤란해지는건 싫으니까 화를 내는 겁니다。화를 낸다면、다음엔 안해야지 생각할지도 모르므로」
마키「……즉、호노카를 위해 화낸다는거?」
우미「생색내는 것 같지만、그런겁니다」
1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31:01.48 ID:8/3DLcOc0
마키「…그래도、그래서 혹시 호노카에게 미움 받는다던가、생각해본적 없어?」
우미「에?」
마키「……나는、친구에게 미움 받는게、싫으니까」
마키(원래 그렇게 친구가 많은 편도 아니고……그러니까、어릴적부터 한번도 친구와 본격적으로 싸워본 기억이 없어)
마키(예를 들어、수업중에 린이 자고 있다고 해도……기막혀 하지만、우미처럼 화를 내진 못해。그게 그래서 미움 받는다면、분명 엄청 상처받을 테니까)
우미「……그렇군요。호노카와 코토리 이외의 사람이라면、그런걸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미「하지만 호노카들과는 오래 알아왔고、두사람은 제 성격을 알고 있으니、이제와서 무서워 한다던가 하진 않습니다」
우미「그리고、호노카는 착한 아이니까。그런 이유만으로 사람을 싫어할만한 아이가 아닙니다」
마키「…그래」
1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33:13.44 ID:8/3DLcOc0
우미「……그런데 마키、잊어버린 물건은 괜찮은 건가요?」
마키「앗……이、잊고 있었다」
우미「이제 슬슬 주변도 어두워지고 있고、빨리 돌아가는게 좋을겁니다」
마키「응…。……우미는 안가?」
우미「저는 좀 더 그걸 적고」
마키「아……미안。나、노트 계속 가지고 있었구나」
우미「아니요。마침 손이 아파와 쉬려던 참이었고、마키가 와줘서 좋은 휴식이 되었습니다」
마키「……그럼、다행이지만」
2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34:53.20 ID:8/3DLcOc0
마키「……」
우미「잊을 물건、찾았습니까?」
마키「응」
우미「그럼、내일 뵙지요」
마키「……내일 봐」
마키(…뭔가 우미는、이상한 사람이네)
마키(애초에 궁도부를 겸임한 시점에서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왜 μ’s를 하는 걸까。성격도 그닥 아이돌이란 느낌은 없고、……호노카에게 부탁받았으니까?)
마키(연습메뉴도、연습할 때 리듬을 잡는 역할을 맡고 있고、모두의 시간을 재주고、딱히 누구에게 부탁받은 것도 아닌데、어느새 우미가 하고 있었고)
마키(그리고、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그런 노트를 쓰고 있고……그리고 작사도 하고 있고。…잘도 과로로 쓰러지지 않네)
2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36:27.25 ID:8/3DLcOc0
우미「……마키? 무슨 일 있으신가요?」
마키「아……아니 별로、아무것도」
우미「그럼 다행입니다면……연습으로 지친거라면、오늘은 빨리 쉬는게 좋겠군요」
마키(상식적으로、지쳐야 할 쪽은 우미겠지…)
마키「…안다고、그 정도는」흥
우미「쓸데없는 참견이었나요、죄송합니다」
마키(…후배가 고개를 돌리고 대답하면、조금 정도는 화내라구。왜 오히려 사과하는거야。아니、μ’s엔 선배후배가 없지만…)
우미「그럼、조심해서 돌아가세요」
마키「……응」
마키(진짜、이상한 사람)
2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38:49.33 ID:8/3DLcOc0
―――――
우미「호노카! 그곳의 스텝이 삐뚤어졌습니다! 주변과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않으면、옆사람과 부딪히게 됩니다!」
호노카「죄、죄송합니다」
린「우미쨩이랑 호노카쨩、오늘도 절호조다냐」
하나요「그치만 왠지 어제랑 달리 분위기 좋아 보이고、화해 한걸까」
린「그렇네ー。언제까지고 싸우면 린들도 어색해지고、다행이다냐」
마키「……」
마키(싸우는 것도 빠르지만、화해도 빠르네。……어제 우미가 말한 대로、호노카는 우미는 성격을 알기 때문인걸까)
하나요「…마키쨩?」
마키「응?」
린「멍하니 있던데、괜찮아? 지쳤어?」
마키「아、아니……저기、좀 물어봐도 될까?」
하나요「뭘?」
2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40:48.69 ID:8/3DLcOc0
마키「두사람은、싸운 적 있어?」
린「싸움? 음ー……그다지 없으려나…」
하나요「확실히 그닥 기억이 없네……린쨩은 언제나 나를 신경써주고、나한테 맞춰주니까、싸울일이 없는지도」
린「카요찡도 항상 린에게 상냥해! 카요찡 너무 좋아!」
하나요「에헤헤……나도 린쨩이 정말 좋아」
마키「설마 염장지르기가 될 줄이야…」
린「괜찮아! 린은 마키쨩도 똑같이 좋아한다냐!」
하나요「나도。마키쨩도 린쨩도、μ’s도 정말 좋아해」
마키「……너희들은 그、천사같네…」
린파나「에?」
마키(……역시、우미들의 끈끈함의 형태는、조금 다르구나)
2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42:27.49 ID:8/3DLcOc0
―――――
마키(내가 당번이니까 라니、보통 이런 양의 노트、한명한테 맡기는 건가…거기다 엄청 무겁고…)
마키(아ー아、이럴 줄 알았으면、하나요랑 린이랑 같이 알파카 먹이 주는데 갈걸。그렇지만 그 알파카 좀 무섭지。특히 갈색의 녀석은 위협해오고…)
마키(……랄까 이제와서지만、노트가 방해되서 시야 확보가…)
스윽
마키「에?」
우미「괜찮으신가요……는、아아、마키였네요」
마키「아、우미……그보다、왜 내 노트를…」
우미「아니、혼자서 나르기엔 엄청난 양이라 생각되어、도와드릴까 하고」
마키「괜찮아、별로。미안하니까」
우미「그렇지 않습니다。마키는 소중한 친구니까」
2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44:11.02 ID:8/3DLcOc0
마키「……그치만 아까、마키였네요、라고 했지?」
우미「그렇습니다만…그게 왜?」
마키(그건 즉、나란걸 모른채 노트를 가져갔다는 거잖아。상대가 친구가 아니었어도 도와줄 작정이었으면서、나한텐 친구니까 라고 이유를 붙이고 말이야。…의미 모르겠어)
마키「…별로」
우미「?」
마키「그보다、우미는 혼자?」
우미「네。호노카들은 먼저 교실에 돌아갔습니다」
마키「별일이네、개별행동이라니」
우미「그렇게 하루종일 같이 있지도 않습니다。그럼 가볼까요。어디로 가져가면 됩니까?」
마키「…교무실」
2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46:08.99 ID:8/3DLcOc0
―교무실 앞―
마키「도와줘서 고마워。살았어」
우미「아니요。그럼、방과후에」
마키「응」
호노카「아、우미쨔ー앙!」
우미「에、아…호노카? 거기다 코토리까지…」
마키「?」
마키(왠지 우미의 안색이 갑자기 나빠진 듯한…)
코토리「어라? 마키쨩이 왜 여기에……아、혹시 우미쨩을 도와준거야?」
마키「에? 아니、도와준건…」
2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47:53.79 ID:8/3DLcOc0
호노카「우미쨩도 참、마키쨩에게 도움 받을 거였음、호노카들이 도와줄 수 있는데ー」
코토리「맞아ー。프린트 양이 꽤나 많았는데、혼자서도 괜찮아、라고 쎈척하고…」
우미「벼、별로 쎈척한 것은…」
호노카「그래도 결국、마키쨩에게 도움 받은거지?」
우미「우……그건…」
마키(…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
우미「그、그보다、왜 두사람이 여기 있는 건가요」
호노카「당연히 우미쨩을 도와주러 온거지。거절당했지만、역시 우미쨩에게만 맡기는건 아니다 싶어서」
코토리「한발 늦은 것 같지만 말이야」
2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49:42.81 ID:8/3DLcOc0
우미「그……걱정해주신건 감사합니다만、이제 점심시간이고、교실로 돌아갑시다。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져 버립니다」
호노카「네ー。아、마키쨩、우미쨩을 도와줘서 고마워」
코토리「코토리도、고마워 마키쨩」
마키「……」
우미「이、일단、두사람은 먼저 가계세요」
호노카「? 왠지 이상해 우미쨩。그럼 먼저 갈게ー」
코토리「우미쨩도 빨리 안오면、코토리들이 도시락 먹어버릴거야ー」
우미「…정말이지……」하아
마키「정말이지、는、내가 할말인데」
우미「아……저기…」
마키「이해가게 설명 해줄래?」
2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51:22.29 ID:8/3DLcOc0
우미「저기…마키와 만나기 전에、저도 선생님께、프린트를 교무실에 가져다 놔 달라고 부탁받았습니다」
마키「…즉 우미는 교무실까지 두 번 왕복한 셈이네」
우미「정확하겐 두 번 왕복한 것은 아닙니다만……뭐、교무실에 들어간건 두번째군요」
마키「그럼 미리 말해줬다면 좋았을텐데」
우미「말하면、마키는 저에게 미안하니까 거절했겠지요。마키가 가지고 있던 양은、어떻게 생각해도 혼자선 무리인 양이였습니다」
마키「……참견」
우미「그、그런 성격이니、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마키「성격인가…」
우미「…마키도、저와 같은 입장이었다면 그랬을겁니다」
마키「그럴까」
3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52:34.01 ID:8/3DLcOc0
우미「하나요나 린이 곤란해한다면 도와줄거죠?」
마키「그야 물론」
우미「그와 같은겁니다」
마키「……하나요랑 린은、나한테 있어 소중한 친구인데」
우미「물론 알고 있습니다」
마키「…그거랑 같은 거야?」
우미「? 네」
마키「흐ー음…」
마키(…우미에게 나는、그렇게 소중한 친구였어?)
3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54:32.26 ID:8/3DLcOc0
―――――
우미「호노카앗!」
호노카「우와ー앙」
린「이제 이 광경은 일상이야…」
마키「…호노카、오늘은 뭘 했길래?」
코토리「오늘 수업 중에 쪽지시험이 있었어。그게 좀 어려워서……그래서、호노카쨩、푹 자버려서…」
하나요「호노카쨩은 자주 자는구나…」
마키「……」
호노카「그렇게 어려운 문제、호노카가 풀 수 있을 리 없는걸」
우미「뭘 정색하고 말하는 겁니까! 그러니까 어제 같이 공부하자고 했잖아요!」
호노카「그치만 어제는 보고싶은 프로가 있었으니까…」
우미「호ー노ー카ー……」고오오오오오
호노카「죄、죄송합니다!」히이익
3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56:03.73 ID:8/3DLcOc0
에리「…저 두사람은、연습이 있다는걸 생각하는걸까」
노조미「뭐 우미쨩도 이번엔 깨나 화난거 같으니…」
니코「그렇지만 호노카 쪽은 꽤나 얌전하네」
노조미「이번만큼은 자신이 나쁘다 생각하는거 아이겠나。시험 도중에 푹 자버리다니…」
니코「아ー……뭐 그래도、니코도 가끔 그래。조용하니까 자기 좋아」
노조미「니콧치도 시험은 진지하게 받아 들이라…」
호노카「그、그래도、우미쨩!」
우미「뭡니까」
호노카「우미쨩이 어제、호노카의 집에 와줬다면、호노카라도 공부하려고 생각했었어!」
우미「……그건 즉、제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호노카「나、나쁘다고 할것까지는……」
3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57:24.57 ID:8/3DLcOc0
마키「……우미도 큰일이네」
린「냐?」
마키「뭐야」
린「아니、별일이네ー라고 생각해서。마키쨩、지금까진 호노카쨩 편이었으니까」
마키「나、나는 누구편도 아니야。그저 쓸데없다고 생각할 뿐」
린「헤ー…그래도 오늘은 우미쨩의 편을 들다니……마키쨩、무슨 심정의 변화인거냐?」
마키「……별로、뭐든 상관없잖아」
마키(나도 잘 모르겠고…)
3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2:59:02.99 ID:8/3DLcOc0
마키(…소노다 우미、선배)
마키(궁도부에서도 주전으로、괘 잘하는 것 같아。사람들 앞에 나서는게 서툴고、부끄러워 하는 순간엔 귀찮은 사람이야。호노카와 코토리의 소꿉친구。…그리고、참견하는 성격)
마키(……생각해보면、나는 우미를 정말 잘 모르는구나)
우미「아、마키、잠시 괜찮을까요?」
마키「에?」
우미「이 뒤、잠시 시간 좀 내주시겠습니까?」
마키「괜찮지만……무슨 일이야?」
우미「네。신곡의 일로 조금 상담이」
마키「아아、과연……그럼 음악실이 좋겠네」
우미「그렇네요。감사합니다、마키」
마키「…응」
3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3:00:56.58 ID:8/3DLcOc0
―――――
마키「그래서、상담이란건?」
우미「여기의 글말입니다만…아무래도 와닿질 않아서」
마키「…그래? 나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우미「그렇습니까…」
마키「음ー……그럼 이렇게 한다면?」
우미「아아……과연。확실히、이편이 괜찮네요。여긴 바꿉시다」
마키「응」
우미「…」끄적끄적
마키「……우미는、글씨가 예쁘구나」
우미「에? 뭐、뭡니까、갑자기」
3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3:03:05.23 ID:8/3DLcOc0
마키「아니、노트를 봤을때도 생각했지만……예쁜 글씨구나 하고」
마키「전에 파파가 말해준건데、글씨는 사람을 나타낸대。우미의 글씨가 예쁘니까、정말 그 말 대로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우미「……읏…///」화르르르륵
마키「……왜、왜、그렇게 빨개지는 거야」
우미「아、아니、글씨를 칭찬받는 건、그닥 없는지라…익숙하질 않아서…///」
마키「그、그래。……왠지、미안」
우미「마、마키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감사합니다。칭찬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방긋
마키「읏…」
마키(역시 우미의 웃음은、뭔가、낯설어서……이상한 느낌)
우미「마키?」
마키「아、아니……아무것도 아냐」
우미「그러습니까。아、그리고 이 부분 말인데…」
3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3:04:37.83 ID:8/3DLcOc0
―――――
우미「오늘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키「신경쓰지마。나도 좋은 곡을 만들고 싶으니」
우미「그렇게 말해주셔서 다행입니다。그럼、슬슬 돌아갈까요」
마키「응。……은、둘이서?」
우미「그럴 생각입니다만……싫은가요?」
마키「싫다는건 아닌데…」
마키(우미와 단 둘………잘 없는 일이라、묘한 긴장감이…)
우미「그건 그렇고、마키는 대단하네요」
마키「에?」
3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3:05:45.38 ID:8/3DLcOc0
우미「피아노도 잘 치고、노래도 잘 부르고、거기다 댄스도 능숙하고。오늘도 작사의 일로 도움을 받았고」
마키「…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와?」
우미「그런 생각으로 말하는게 아닙니다。순수하게 생각한 것을 말할 뿐입니다」
마키「……우미는、가끔 정말 부끄럼쟁이가 맞는걸까 싶을 때가 있어」
우미「그런가요?」
마키(잘도 그렇게 직구로 말하는구나…)
마키「……그전에、대단하다고 말한다면 우미도 그렇잖아」
우미「저는 피아노는 못칩니다」
마키「그렇지만 궁도 하잖아」
우미「그건……그렇습니다」
3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3:07:04.51 ID:8/3DLcOc0
마키「…의외로 순순히 인정하네」
우미「궁도를 하는건 사실이므로」
마키「……거기다、노래도、나는 잘 부른다고 생각해。댄스도 물론」
마키「그리고、참견이지만 상냥하고、남을 배려하고、호노카의 귀찮은 점도 잘 돌보고、대단하다고 생각해。정말로。이제 좀 쉬어도 좋을텐데 라고 생각할 정도」
우미「……」
마키「…뭐야、그 멍뎅한 얼굴은」
우미「아、아니요……마키가 그렇게까지 칭찬해 주시다니 의외라서、그만 놀라는 바람에」
마키「나라 한들 남을 칭찬하는 것 정도는 한다고」
우미「후후、그렇네요。감사합니다」쓰담쓰담
마키「읏……、왜、왜 머릴 쓰다듬는 거야」
우미「그게…왠지 모르게、네요」
마키「……바보 취급?」
우미「하、하지 않습니다。그저 마키의 말이 기뻤을 뿐입니다」
마키「그럼 됐지만…」
4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3:08:44.49 ID:8/3DLcOc0
마키「……」
우미「……」쓰담쓰담
마키(…따뜻해)
마키「……언제까지 쓰다듬을 거야」
우미「아、죄송합니다…폐를 끼쳤네요」팟
마키「별로 폐는 아닌데…」
우미「그럼、돌아갈까요」
마키「……응」
4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4(木) 23:09:48.60 ID:8/3DLcOc0
―――――
마키(……우미가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아마 처음이었지)
마키(에초에 누가 머리를 쓰다듬는 것 자체가、어릴 적 이후 없었지만…。난폭하게 쓰다듬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그때마다 머리 모양이 망가져서、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
마키(………그렇지만、오늘은 이상하게 싫지 않았어)
마키(…우미의 쓰다듬는 방식이 상냥해서 일가)
5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35:29.41 ID:C02P2dcH0
―――――
마키「……」물끄럼ー
호노카「우미쨩、우미쨩! 지금 스텝、괜찮았지!?」
우미「그렇네요。항상 하던 실수도 하지 않고、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호노카「만세ー! 후후、실은 몰래 자율 훈련을 했어!」
우미「그건 장하군요。이런 식으로 다른 부분도 열심히 합시다」쓰담쓰담
호노카「응、호노카 열심히 할게!」
5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37:42.25 ID:C02P2dcH0
린「오늘은 평화롭다냐」
하나요「역시 이렇게 보면 두사람은 사이 좋네」
마키(……뭐야。우미는 누가 상대라도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구나。……는、난 뭘 실망하고 있는 거야。의미 모르겠어)
린「…마키쨔ー앙?」
마키「뭐야」
린「아니ー……알고 있는거냐?」
마키「뭘?」
하나요「저기……마키쨩、아까부터 계속 우미쨩만 보고 있어?」
마키「엣……、자、잠깐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야」
린「에ー、그치만 지금의 그 얼굴은 암만 봐도…」
마키「암만 봐도…뭐야?」
5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39:19.97 ID:C02P2dcH0
린「사랑에 빠진 소녀의 얼굴이었다냐」
마키「…………………하아?」
린「왓、마키쨩의 눈이 얼음처럼 싸늘해졌다냐!」
마키「린의 갑자기 의미 모를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뭐야、사랑이라니」
린「비、비유하자면 그렇다는 거야ー……목소리마저 싸늘하다냐ー…」
하나요「린쨩을 감싸는건 아니지만、나도 좀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마키「하나요까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하나요「그치만 아까 마키쨩、언제나의 야무진 느낌이 아니라、멍 하니 있어서、귀여웠어」
마키「머、멍ー하니 라니……그렇게 멍청한 얼굴이었어?」
하나요「마음이 붕 떠 있는 느낌이었지。그러곤 물끄러미 우미쨩 쪽을 보니까、뭔가 사랑에 빠진 여자야이 같았어」
린「그래、그거! 린도 그걸 말하고 싶었어! 역시 카요찡!」와락
하나요「에헤헤」
5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41:17.51 ID:C02P2dcH0
마키(굳이 안을 필요는 없잖아……는、그보다、하나요까지 말할 정도면、꽤나 멍때리고 있었다는 거네)
마키(우리들은 휴식중이라 해도、일단은 연습중이니까…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마키(……그래。별로 우미를 신경 쓰는게 아니고。우미가 누구의 머리를 쓰다듬던、나랑은 상관 없어)
우미「마키、린、하나요」
마키「!?」사사사사사사사삭
우미「왜、왜 그러십니까!?」
린「굉장한 기세로 뒤로 물러섰다냐…」
마키「가、갑자기 말을 걸면 누구라도 놀란다고!」
우미「죄、죄송합니다。호노카들의 연습이 일단락 됐으니、다음은 마키들의 차례라고、부르러 온건데…」
하나요「그럼 바로 준비할게」
우미「네、부탁드립니다。저는 먼저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하나요「네ー」
5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42:39.77 ID:C02P2dcH0
마키「……」두근두근
린「……마키쨩、혹시 정말로 사랑에 빠진 거야?」
마키「그、그럴 리 없잖아! 그냥 놀란 것 뿐이야!」
린「그렇구나」
마키(그전에、우미도 우미야。갑자기 나타나면 놀라잖아。우미는 계속 연습할거라 생각했으니까)
마키(………응?)
마키「저기 하나요。우미는、아까 호노카들의 리듬 맞춰줬었지?」
하나요「에? 응。리듬은 항상 우미쨩이 맞춰주니까」
6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44:12.17 ID:C02P2dcH0
마키「그래서、다음은 우리의 리듬을 맞춰주는거네」
하나요「아마 그러지 않을까」
마키「…그럼 우미는 언제 쉬어?」
린「다같이 쉴때가 아닐까냐?」
마키「……그래」
마키(항상 4:4로 나뉘어 교대로 연습하고、후반엔 다같이 춤추는데…)
마키(…지금 생각하면 우미의 휴식시간은、다른 사람에 비하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거잖아…?)
6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45:24.54 ID:C02P2dcH0
우미「아、3명 다 준비는 되셨나요?」
하나요「응。기다렸지、우미쨩、코토리쨩」
코토리「아니。코토리도 리스트 밴드 깜빡해서、지금 막 가져온 참이니、괜찮아」
린「그럼 4명 모였으니、바로 연습 시작하자냐ー」
마키「저、저기……잠깐 괜찮아?」
린「냐? 마키쨩、왜 그래?」
마키「리듬은、우미가 맞추는 거야?」
우미「? 네。제 일이니까」
마키(…잘 보면、우미 조금 땀이 나있어。손장단을 맞추며 모두의 상태를 체크하고、목소리를 내 지도하면、춤을 안추더라도 지치겠지)
6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46:54.95 ID:C02P2dcH0
마키「……나、다른 사람이 좋아」
우미「에?」
마키「우미 이외의 다른 사람으로 교대해줘」
하나요「마、마키쨩?」
린「우미쨩이면 싫은거야…?」
마키「에?……앗、그、그런게 아니라、우미가 싫다거나、그런게 아니라…」
마키(지、지금은 좀 말을 빼먹고 한 것 같아……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내가 우미를 싫어한다고 생각할거야…)
우미「………그렇습니까。알겠습니다」
마키「에?」
우미「그럼、누군가와 교대하겠습니다。단、다른 4사람은 이제 막 훈련을 마친터라、좀 더 기다린 뒤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마키(……우미、신경쓰지 않는걸까。아니면 신경쓰지 않는 척 할 뿐…?)
6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56:58.78 ID:C02P2dcH0
코토리「응、코토리는 괜찮아」
하나요「나도…」
린「린도 괜찮지만……、저、저기、우미쨩」
우미「왜 그러십니까?」
린「있잖아、마키쨩이 지금 말한건…」
우미「…괜찮습니다。알고 있으니까」
린「알고 있다니…」
마키「…무슨 의미야」
우미「에?」
마키「…아까의 말투론、오해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그런데、알고 있다니……。즉 우미는、내가 우미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었어?」
우미「저、저기、마키、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마키「무슨 소리냐니………、…에? 그런거 아니었어?」
6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58:20.01 ID:C02P2dcH0
우미「저기……저는、마키가 제 몸상태를 걱정해 주신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마키「………에? 아、알아 들은거야? 그 말투로?」
마키(우미는 초능력자 같은 건가…?)
우미「어제 저에게 말했지 않습니까。이제 좀 쉬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했다…고」
마키(…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었지。그렇지만 그것만으로?)
코토리「…후후。거기다 마키쨩의 표정、정말 알기 쉬웠다구?」
마키「엣?」
코토리「눈썹이 축 쳐져서、엄청 걱정하는 듯 했어。그런 얼굴을 하고 있는다면、우미쨩이 걱정인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거야。그치、우미쨩?」
우미「그렇습니다。마키는 상냥하군요」
6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2014/07/25(金) 08:59:22.80 ID:C02P2dcH0
마키「벼、별로、상냥하다니……」
우미「상냥하십니다。저를 걱정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고마워」
마키「읏……、아、아니、그……///」
린「마키쨩、얼굴 빨갛다냐」
하나요「리、린쨩、그렇게 직구로 지적하면 안돼…」
마키「읏~………나、잠깐 세수 좀 하고 올게!!」닷
우미「에、마、마키?」
마키(뭐냐고 저건。왜 그렇게 기뻐 보이는 얼굴로 감사하는 건데…!)
마키(거기다 뭐야、고마워、라니! 평소엔、감사합니다、만 말하는 주제에! 정말 기쁠 땐 경어를 생략하는 거야? 내가 걱정해준게 그렇게 기쁜 일이였어?)
마키(……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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