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해하니 친구가 같이 운동을 하자고 연락이 왔음. 그운동은 지역특성상 시골장터,마을경로당,논 밭에서 일하시는 어른신들 찾아뵙고  
"몇번 후보 찍어주세요~" 하는. . . 선거운동임^^;;
그래서 밭길 돌아다니다 돌돌이 만나는 꿈도 꾼것 같음.


꽃도 피고, 떠들썩한  바깥세상이 낯설고,
차타고 다니며 보는 풍경들 보면서
'조금만 더 살다가지. . . 꽃피면 신멍이랑 나란히  사진찍어주려 했는데. . .'하는 돌돌이 생각에
눈물 훔치며 이동했던 기억도 있지만
같은조 동네 언니들? 아줌마들 수다에 엄청 웃겨서
오랫만에 실컷 웃어도보고,  안다녀본 지역 구석구석 두발로 걸어다니며  좋은 경험이었음.

시골장날 구경하면  열심히 사는 사람들,특히 어르신들 존경스럽고, 강아지들 데리고 장보러 오신분들도 많은데 시골분들  연세도 많으신데 목줄하고 데리고 다니시고
보기좋더라고. . .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단 다짐을 했어.
유세할때 소리도 지르니^^;; 맘속에 쌓인. . .
응어리라고 할까. . .스트레스도  풀렸고

동네언니들 몇분이 지역합창단 하는데
멤버로 들어오라고 하시네
주에 한번 2시간 연습하는데
신멍이 혼자 두고 다녀와도 될런지. . .고민중임

신멍이는 그동안 엄마가 봐주셨는데
엄마가 조금 낯설정도로 신멍이한테 잘해주시네ㅋㅋ
사료 알갱이가 커서 유발에 깨서주는데
바로  안먹으면 다 먹을때까지 손으로 먹여주심.
침도 묻고,신멍이가 먹는시간이 오래걸리는데도 말이지
예전에 내가 돌돌이한테 그러고있음
등짝 스매싱 이었는데. . .
엄마 나름대로 신멍이가 안쓰럽고 짠한 마음이 있으신가봄

결론은, 지금 곁에있는 강아지와 하루 하루 사랑하며 살아가자.
부모님께도 사랑한다는 표현 아끼지말고^^
내가 운동다니느라 벗꽃으로 신멍이 꽃개사진은 못찍어줬지만. . . 철쭉 피고있으니 아파트 공원에 조만간 만개하면
찍어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