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배 다녀옴..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하는 거라. 다른 목적없이 한번 뛰어보고 싶어서 신청함....

남부대 국제수영장은 울나라 50m 레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지어진걸로 알고 있음..

수심은 3m 저번주 평일에 동아수영대회 끝나고 바로 해서 그런지 수심조절판 없이 레인 끝에서 끝까지 전부 수심 3m 였음.

스타트대, 수질, 수심 좋고 바로 옆에 다이빙 풀 있고 선수소집실 쪽 좀 더 들어가면 몸푸는 레인 따로있음...

에.. 풀이 2개 있던데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찾아보니까

- 경영풀 : 50m×26m×3m(10레인)
- 다이빙풀 : 33m×25m×5m
- 연습풀 : 50m×21m×2m(8레인)
- 웜웝풀 : 25m×10m×1.2m

이런식이넹 여튼 존나 크고 깊고 많음..

전광판 조온나 크고 예전에 만든 전광판이랑은 좀 다름.. 음... 티비화면 같은 전광판임.

여튼 이러한 탐방 목적이다보니.. 멀기도 멀고.. 같이 가주는 사람이 없었음...

버스타고 혼자가서 광주에 사는 군대후임 집에서 신세지고 한잔마시고 늦잠자고

14:00경기시작이라 느긋하게 13:20쯤? 입갤함...

웜업 하려고 수영복 갈아입고 입수해서 자50-배50 하고 오니까 방송으로 나 찾음...

알고보니 감독자 회의 오라는거라서 바로 수영복차림으로 사무실 찾아감

난 나 혼자라서 뭐... 필요는없는데 일단 팀명넣고 간거라서 감독자도 나로 되어있어서 참석함

접영50/평영50 신청했는데

감독자 회의 끝나고 바로 접영50시작함.

레레9부랑 혹시 몰라 코즈9부랑 준비해갔는데 대진표 보니까 참가자도 별로 없고 괜히 9부입기 좀 그래서 몸풀기때입은 5부입고 바로 뜀.

접영 내 차례 경기 참가자는 2그룹 4명 3그룹 3명 해서 경기 2위 그룹1위로 금메달 입갤. 32초대 들어옴

조온나 우울해짐.. 광주까지 와서 지금까지 접영연습 존나 많이 했는데 기록은 제자리라니...

솔직히 한 30초 언더로 들어올수 있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몸이 덜 풀려서 그런지 전날 과음을 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그렇다고 여태껏 전날 술안먹은 대회없고 충분히 몸풀고 뛴 대회 없었는데 그냥 그저 제자리라니..

참가자들이 별로 없어서 20-30분 지나서 바로 평영 소집...

난 개인적으로 평영을 잘 못하는데 자유형으로 신청하면 경기순서상 대회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뛰어야하고.

일단 기록이나 재어보자 하고 출전..

대진표 보니 내 차례 경기에 2그룹3명 3그룹5명 임.. 꼴지하고 동메달 줏어옴 기록은 46초대

뭐 생각보다 빠르네... 이랬음... 그정도로 평영을 못해서

차라리 평영 하고 접영했으면 마음도 좀 편하게 뛸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움..

남들 하는건 구경 안하고 그냥 바로 퇴갤함..

혼자 간거라서 영상도 없음..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일단 50m 수영장에서의 경험이 너무 없으니까 상당히 후달림... 스타트대 역시 마찬가지..

평영 돌핀- 손- 평발에 손 뻗으면서 올라오는게 스타트대에서 평영스타트 한번도 해본적없으니까 덜 올라옴...

모든 물속동작 다 했는데 수면은 존나 멀어서 좀 당황 한 1-2초 그냥 가만히 있었음.

접영은 발차기 수면 위에서 너무 놀고 영법 자체를 아무 생각과 느낌없이 함.. 그냥 숨만 차고..

아 그냥 아 이러다가 울산대회때 좆 발리겠구나 접100도 신청해놨는데 좆됐네.. 아.. 그냥 그런 생각만 하면서감.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될지 계획을 다시 좀 정리해야될듯..

글이 두서 없어서 ㅈㅅ

짤은 줍 메달과 상장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