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 . .)

솔직히 말해서 난 이 영화를 리뷰하기가 싫고 포장할 말도 떠오르지않는다.
하지만 써달라는 갤러가 있기에 씀.



이 넛잡:땅콩도둑쉐리덜 영화자체는 애들눈높이에 맞춰져서 아이들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만하고,

캐릭터의 표정이라거나 움직임, 털표현이 나쁘지않았음.

스토리랑 개그코드는 약간 억지스러운부분이 있지만, 그정도야 그냥 넘어갈수있음



근데 시발 문제는 여기부터

우리의 주인공 설리새키가 욕심부리다 겨울식량 창고를 홀랑 불태워버림.  이에 분노한 라쿤(공원 동물들의 지도자)은 설리를 공원에서 추방함. 공원에서 쫓겨난 설리는 춥고 배고프고 심신이 지친와중에 도시의 쥐한테 갱킹까지 당해서 체력도 얼마없음. 그러다 따라나온 절친 버디와 땅콩가게를 찾게 되는데. . . 엄청 기쁜나머지



강남스타일노래가 나온다.


왜?


시발 위에서 '우리도 세계적인 스따 노래넣어야하지안긋냐?'  하고 압박넣어서 때려넣은것같음

정말 영화분위기와 맞지도 않고,
그렇다고 영화내에 싸이가 패러디나 오마쥬로 나오지도 않음.

존나 뜬금포로 나옴.  아무 연관 없이!


이 전까지의 전개는 그럭저럭 볼만하니 괜찮았는데


강남스타일 듣고 너무 충격먹어서 1분간 정색때림
(만약 포스터에 지원군 싸이가 안써져있었다면 넘나 충격먹은 나머지 변사체로 발견됐을것)

이 영화 관람중에 그냥저냥 볼만하네 -> 시발 이게 뭐지? 로 돼버림

내가 왜 이 영화를 보는가 하고 뇌도 방황함

강남스타일 인기에 편승하려한 시도는 이 영화의 평점을 깍아내리는데 좋은 자폭장치였음

후으 시발. . .

이 영화는 애들용으론 평작이었으나 너의 뇌를 강남의 방식으로 뭉개버릴거임


주토피아의 교훈중 편견을 가지지말자에 대해

이 영화는 그 교훈에 당당하게 이의있소!라고 외칠수 있는정체성을 잃어버린 놈임.
편견없이 보려다가 다시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넛잡과 비슷한 영화로는 헷지가 있음.
드림웍스 작품인데 2006년 5월쯤 개봉한 3d애니임
얘들도 저장해둔 겨울식량 없어져서 사람거주지에서 음식훔치는 내용인데,

헷지쪽이 완성도가 더 높다
8년차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 .

본다면 이쪽이 나을듯


그리고 2017년도에 넛잡 2가 나온다는데 그땐 좀 더 완성도 높고, 단순히 유행에만 의지하지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면함
볼만한 작품이라 아쉬웠음

인기 끌려고 쓰는건 좋은데 영화와 연관이 없으면 굳이 쓰지말자 그냥 홍보대사로만. . .


쓰다보니 길어졌네

여기까지 읽어준 갤러들 고맙고 기회되면 보란 얘기는 안함


빼애액 대는건 애정이라도 남아있으니 하는거니까 이해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