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일요일에 하이후리 이벤트 겸 요코스카 다녀왔다

알바때매 바쁘다보니 이제야 올리네

일단 사진 병신인건 내 수전증+폰이 다 뒤져가는 할배 갤쓰리라 그런점 이해바란다

글 구성은 그냥 내가 돌아본 순서대로 쓴거라 밀덕 탐방글쓰다 갑자기 오덕사진 나오다 그럴거다

봐줘라

이번에 내가 가는 이벤트는 <요코스카 YY 탈것 페스타>라고 

이거다. 

사실 이벤트 자체에는 별 관심 없었고 일본살면서 내 목표가 사세보 구레 요코스카 마이즈루 다 찍어보는거라

그거 하나 달성해볼겸 가봤다.

하이후리 존나 맘에 들어서 그거 이벤트도 가보고 싶었고.

요코스카 중앙역이다.

10시 반쯤에 겨우 도착했다

내가 살고있는 히가시나카노에서 전철로 1시간 반

생각보다 멀긴 멀드라ㄹㅇ

이번에 하이후리 제작진이 제2의 걸판을 노리고 있는지라

요코스카내의 카레 관련 집에는 꼭 하이후리가 관련되드라.

아무 가게나 비집고 들어가보니 이런게 있드라.

무츠 주포쨩 ㅍㅌㅊ?

이런 오덕 마케팅용 캐릭터도 보인다.

본래 일본에서 카레하면 요코스카가 제일 유명하고(춘천하면 닭갈비마냥), 그게 해군카레에서 기원하는데

하이후리가 그거 비집고 들어가서 편승하는중.

이벤트는 별거 없었다.

애초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 하이후리가 끼어든거라 

본래 이 탈것(노리모노) 페스타는 애들 대상으로 막 소방차니 그런거 가져와서 전시해둔거고

여기에 플러스 밀덕들 위해 무슨 이상한 방탄 오토바이나 비행단 헌병들이 쓰던 작은 장갑차 그런거 가져왔드라.

여튼 땀뻘뻘 흘리며 미카사 공원 도착해서 

존나 희희덕거리며 "여기 하이후리 부스 어딨어요?"하고 물어봤는데

시발 안내원이 "하이후리 부스는 여기가 아니라 베르니 공원쪽이예요"라드라?

어디냐고 물으니까 여기서 걸어서 또 20분^슨^

시발 좆같은 것들

무슨 이벤트를 이리 멀리 떨어진 공원에서 동시 개최를 하냐

여튼 또 베르니 공원까지 가서 겨우 굿즈 좀 사고 좆같은 캔뱃지가 5중복이 나와서 또 이거 거기 덕후들하고 교환 구걸한다고 쩔쩔매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

구축함과 핫산이 보이네?

배박이의 혼이 나를 끌어서 점심 제치고 바로 달렸다.

가보니까

시발 좆도 웅장하노....?

알고보니 자위대 이 병신새끼들 지들 칸무스도 나름 "탈것"이라고 끌고나온 거였다.

저어기 보이는 구축함은 아마도 타카나미급, 잠수함은 100퍼 소류급, 항모는 이즈모급 1번함 이즈모다.

해당 행사장에 있는 설명 토대로 추측한건데, 구축함은 이것저것 많이 있어서 확실치 않지만 잠수함은 소류급 하나밖에 없어서 확실하다.

이즈모는 직접 물어봤고ㅇㅇ

여튼 이즈모 대가리 보이자마자 존나게 뛰었다.

욱일기 ㅍㅌㅊ?

해상자위대 총감부란다.

이걸 민간인에게 공개하고 있다니 세상에

사병새끼들 폰 못뺐어서 안달하는 김치 군머새끼들이 알면 거품을 뿜을 노릇이다.

입구에 있는 존나게 거대한 스크류.

호위함 아마츠카제의 타륜이란다.

그리고 철책을 넘어 보이는 이즈모쨩....

존나 도키도키하드라ㄹㅇ

들어갈때 일단 짐검사와 몸수색은 당연히 한다.

다만 대충 그냥 손으로 훑어보고 액체 있으면 한모금 마셔보라고만 하고 넘기드라.

존나 입국심사보다 백배 쉬워서 좀 놀랐다.

지린다

내부 격납고(?)사진.

옆구리에 크게 뚫린 구멍으로 들어왔는데 격납고 맞지않냐 이거

근데 생각보단 좁더라. 헬기 수용에는 충분하겠지만 흔히 하는 얘기처럼 경항모로 바꿔쓸라면 개수작업 좀 필요할듯.

같은 위치에서 반대쪽 찍은거.

내꺼 폰 사진 배율 앰창이라 넓어보이는데

생각보다 좁았다.

함재기 엘레베이터 사용해서 위에 올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신기하드라

영상도 찍었는데 올리는 법을 모르겠네

엘레베이터 수용가능무게가 10톤이니까 여러분들 충분히 다 들어가신다고 뛰지말고 밀착하시라고

자위대원들이 안내하드라

10톤이면 일반 함재기들도 다 들어올리겠네

올라왔다.

이즈모 갑판 위다.

겁나 넓드라

갑판 바닥.

신기해서 찍어봤다.

겁나 꺼슬꺼슬하드라

함교 넓다

저 판때기가 이지스 레이더 맞냐?

팰렁스

골키퍼가 20mm고 팰렁스가 30mm쓰던가

발칸이야 공군 방포뛰면서 존나게 많이 봤는데

저 허여멀건 대가리랑 같이 보니까 또 새롭드라

주변에 정박중인 구축함들.

하루사메, 키리시마, 짤려버린 그 왼쪽이 아시가라다.

내가 존나 놀란게

지금 내가 밟고있는 이즈모를 일반에 공개한것도 정말 놀라운데 (심지어 사진 찍지 말라는 그런것도 없이 다 그냥 공개고 사진 대놓고 다 찍었다.)

이런 씹주력함들도 다 보여준다는게 놀랍드라.

컹거급에 무라사메급, 아타고급, 소류급이면 ㄹㅇ씹주력함 아니냐

이런걸 다 공개한다니.... 놀랍드라 진짜.

자위대원찡 ㅎㅇ?

한동안 계속 구경하다가 내려왔다.

자위대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볼까도 싶었는데

일본어 네이티브급은 아니라서 잘못하다 이새끼 죠센징이다!!해서 죽창맞을까봐 무서워서 존나 입닥치고 보기만 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나이 지긋한 할배랑 자위대원이 해군이 어떻게 훈련하네 무슨 용도로 쓰이네 이즈모는 일본의 자랑스런 어쩌저쩌하며 얘기하는데

ㄹㅇ 일뽕 충만한 상태라 잘못 걸리면 좆될거같았다.

격납고에 실려있던 헬기.

뭔진 모른다.

여튼 이즈모짱을 뒤로하고 베르니 공원에 있던 위령비들좀 구경했다.

일본 해군의 비

해군 전몰자 위령비란다

얌시롱 위령비와 조각그림

몰랐는데 얌시롱 모항이 요코스카랜다.

내용은 얌시롱은 초노급전함으로써 전쟁에서 활약했으나 힘에 부쳐 최후를 맞았다는 내용

함교만 드립다 높은 후소급 후빨 잘하노?ㅎㅎ

알수없는 함교 조각해놓고 알수 없는 한자 써놔서 뭔지 모르는 비

튽문비

얘도 요코스카가 모항이랜다

내용은 일뽕이겠지. 안읽음.

오키노시마의 비

어떤 군함인진 정확히 모른다.

그리고 하이후리 부스 마지막으로 한번 돌아보고 미카사 공원으로 갔다.

이쁜 코스어 있어서 찍음ㅍㅌㅊ?

사실 이 사람 5월 1일에 있었던 chararter1이란 미연시 행사에서도 봤던 사람이라(밑사진)

하이후리 공식 코스어 포술장인 시마쨩 담당인데 매번 찍고있다.

사진 좀 안나오는데 실물보면 귀엽다ㅎㅎ

여튼 미카사 공원으로 또 20분씩 걸어가서

보존함 미카사도 찍고

이 일전에 황국의 운명이 걸리신 도고 헤이아치로도 찍고

하이후리 이타샤도 찍었다.

아케노쨩 무뇌새끼라 중반까진 싫었는데 갈수록 미운정이 들드라

그리고 하이후리 2화에서 로리마시로쨩이 방문한 신사도 갔다.

이 부분은 내가 계획적으로 간게 아니고 요코스카 내 해군카레점이 올품절되서 카레 못먹은게 좆같아서 즉흥적으로 간거라

대충 기억나는거만 구도도 안맞추고 찍은거니 봐줘라

토리이 오른쪽 기둥과 스와 오오가미샤라고 한자로 적힌 돌덩이 사이에 저 멀리 작은 돌 보이냐

그게 그거ㅇㅇ

신사 입구로 가는 돌계단

신사 본당

애니보다 훨씬 좁은 길이었다.

나말고도 하이후리 덕후들 몇몇이 사진 찍고있드라

애니장면 맨 왼쪽에 전봇대같은거 보이냐

그게 이 깃대다.

시로짱은 이 깃대 왼쪽면에서 서있다가 모자 날려먹음

근데 실제 신사는 사방팔방이 다 나무로 막혀있어서 바람은 무슨 좆도 안불드라

물론 이 신사부터가 해안가에 접해있지도 않아서 해안가 보이지도 않음.

그리고 지들도 출처를 모른다고 써놓은 왠 철갑탄에 걸레된 뱃조각이랑

일본 천황 황태자 태어난 날에 심은 나무 기념비?도 있드라

무슨 천황의 황태자인지는 모름. 아마 기껏해야 메이지, 히로히토, 아니면 지금 천황 셋중 하나 아닐까

탐방기는 이걸로 끝이다.

이후에 존나 지쳐서 전철에서 쓰러져 잤다.

느낀점은 ㄹㅇ 하이후리 제작진은 걸판 존나 따라하고 싶어하는구나 

하이후리 아재새끼들 요코스카 전체의 카레집과 케잌집 털어먹는거보니 씨발 좆같구나

이거 두개다

그래도 이즈모쨩이랑 생애 처음 성지순례한걸로 이득본셈 친다ㅎㅎ

아직 워홀 비자 9개월도 더 남았다

존나 뽕뽑아야지

그리고 하이후리보고 고증이 어쩌네저쩌네 하는 새끼들아

Join Army 나 해라 개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