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아들 안냥~~~
드뎌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본방날이야!!!
이번 토요일은 다른 때보다 유난히 맘이 떨리는구나

나는 이벵 준비하면서 내내 무서웠던게,
이벵 끝나면 정말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거겠구나 싶더라구
그래서 솔직히 시간이 가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었어

근데 사람 맘이란게 참 이상한게..
막상 저번주 일요일 20회까지 보고 나니까, 일욜이 지나고 월욜이 되니까
맘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거야
정말 무섭다 싶을 정도로 맘이 가라앉더라구(분명 종방 끝나고 돌아올 후폭풍 땜에 걱정이었어ㅠㅠ)
곰곰이 생각해봤다? 왜 그런 걸까 왜 그런 걸까..
확실하진 않지만 어렴풋이 알겠더라고
이제 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거구나..
내 마음 한 구석에선 아마 끝까지 준수랑 혜진이를 놓지 않겠지만,
또 마음 한 구석에선 그들의 마지막을 지켜볼 준비가 된 거구나..
어떤 얘기를 꺼내고 그들이 우릴 떠날 지는 몰라도, 난 어떤 얘기든 받아들일 준비가 된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갈수록 맘이 너덜너덜해지는 거 같지만,
그래도 애정이 있으니 나는 놓지 않을테야

혜진이랑 준수는 우릴 모를테지만
우리 새가 되어서 그들 품에 가서 안기자..

니키횽아야~ 짤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