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찼지만 실속은 없었던 1월이 다 갔다.

지난번에 이야기 했듯이
백만쨔응과 내가 과빵갤 꼬꼬마들에게 봄 맞이 빵 돌리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생각지도 않게 개떼 같이 참여하는 바람에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아직 젊은게 좋다는 부러움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벤트 개최의 의미는 충분히 달성했다고 본다.

우선 참가자들을 정리한다.

참가기준은 무슨 시험이 됐건 시험을 앞두고 있는 꼬꼬마들이라고 한정짓긴 했으나
인생 자체가 시험인데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는가 싶어 씹어버리고
[신닉숭배] 라는 말머리를 달았던 사람에 한해 참가의사가 있음으로 간주하고 리스트에 포함한다.

[신닉뻐큐], [신닉숭어], [신닉해삼] 등은 마음 아리지만 존나 맞자.



============================================================================================================================


1. *'-^*(유동 183.106.***.***) - 첫번째 참가자. 스스로 '너무' 귀엽다고 뻑이 가있음.

2. 微音香 - 책 많다고 자랑함. 학창시절에 도서관에 많이 다녀본 본인은 별 감흥 없음.

3. 늉늉늉늉 - 미술쪽에 특화된 재주가 있다고 함. 그건 관심없고 리플로 공개한 예술을 위한 누드 사이트 모델들이 못생겨도 너무 못생겨서 감점.

4. 마계인 - 소녀시대 태연 싸인 받았다고 자랑했으나 슴만튀 못했으므로 내 마음속 븅신.

5. 웃는가면 - 요리 잘함. 나와 한번 만나야겠음. 물론 사진을 보고 하는 말은 아님.

6. 세츠나 - 이승기 빠순이. 날 한번 보면 이승기 따위는 거들떠 보....미안허다.

7. 정지지 - 나와 시차를 두고 안스 본점을 공유하는 몇 안되는 지지배. 일년 박아서 신입생만 두번째. 편입도 꿇은거임.

8. 초보레갤러 - 징그러운거 존나 많이 키움. 물론 본인에게는 사랑스럽겠지. 요새 마카롱 성공해서 하루에 빤스 열번씩 갈아입는 듯.

9. 탑솩(유동 211.178.***.***) - 내가 야구 좋아하고 마계 산다고 당연히 슼 팬이겠거니하고 엮으려다 좆된 케이스.

10. 늘품 - 곧 군대간다고 자랑.....풉....

11. 물퇴 - 다른 사람이 구워준 걸로 추정되는 멀쩡한 깨찰빵으로 참가. 심층심사가 요구됨.

12. 앙람 - 168cm, 50kg. 1등 가능성 유력함.

13. 오홍오홍(유동 211.246.***.***) - 처음에는 비관으로 시작했다가 지 자랑 털다보니 자신감 붙은 케이스.

14. 승양 - 참가기준을 어겼지만 [신닉사랑] 이라고 오빠 가슴 설레게 했으니 무조건 인정.

15. pink_bunny - 난 빵 몇개로 한의학 주치의를 얻게 됐음.

16. 만수산드렁칡 - 하여가 뮤직비디오에 나와서 선죽교에서 철퇴 퍼포먼스 할 것 같은 고닉으로 참가한 자기꿈 확실한 젊은이.

17. 가갸거겨코(유동 58.148.***.***) - 우아하고 점잖은 어머니를 찬양했으나 막짤에서 식탁에 비친 어머님은 많이 굶주려계셨음.

18. ㅃ(유동 121.157.***.***) - 큐빅 잘 맞춘다고 함. 이 새끼가 누구는 두손으로 낑낑대면서 몇십분 걸려 겨우 맞추는 걸 발로 맞춘다고... 털썩..

19. 호잇호잇뿅 - 경찰서에서 모범청소년으로 장학금 받았다고 자랑. 부모님 중 주민자치위원 같은 지역에서 일하시는 분이 있으실 걸로 추정. 대구에서 살게 되면 이 새끼에게 줄 댈 것임.

20. 스b - 무슨 음식이든 맛있게 잘 먹는다고 자랑. 원래 그런 나로서는 그게 무슨 자랑거리인지 도통 모르겠음.

21. 박하피 - 마카롱여신. 하피가 만든 마카롱은 먹고 당뇨 걸려도 원망 안할 듯.

22. 눈팅b - 자신의 기록을 남긴다는 건 존나 좋은 습관임. 하지만 몇년 후에 읽어보면 다 불살라버리고 싶을 정도로 닭살 돋을꺼임.

23. 크림치즈빵(유동 125.181.***.***) - 아부지랑 사이가 좋은 걸 자랑하는 사랑스러운 딸내미. 이런 딸 낳아야 하는데....씨바 연애부터 시작해야 뭘 낳든 키우든 하지...

============================================================================================================================



이상 23명이 참가했다.

심사 기준은 전에도 이야기했듯 나 꼴리는 대로 할 것이며
선발인원 역시 나 꼴리는대로다.

세부사항은 필리핀 정부로....쿨럭....미안..


세부사항은 다음 주 수요일 이전에 발표하도록 하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