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태권도의 룰을 바꿔야 한다면서 까는분들이 있더군요.
일단 몇가지 나열해보려구요.
1. 전자호구로 바꿔야 한다.
전자호구는 현재 이미 도입이되었습니다.
제가 나갔던 시합 요번 년도 3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작년 10월이였나? 88회 전국체전 에서 이미 시행이 되고있어요.
그리고 요번 전주에서인가 열리는 89회 전국체전에도 아마 전자호구를 사용할겁니다.
전자호구라고 펜싱처럼 재밌냐? 제가 볼땐 전혀아닙니다.
일단 태권도는 득점을 하려면 몸통부위 가격을 한다던가 얼굴은 가격을 해야합니다.
근데, 전자호구는 발에 있는 버선같은 발등보호대를 신습니다.
근데 이 버선같은 발등 보호대 센서와 전자호구 센서 몸통부분과 맞닿아서 어느정도
파워가 실릴경우 득점이됩니다. 이게 더 낫다구요?
전자호구 시합때는 커버만 똑바로 대고있으면 대부분 득점안들어갑니다.
오죽했으면 제 동기가 나갔던 체급 (핀급) 이놈은 득점이 하도 안들어가고 3:0으로 지고있었는데
3라운드때 생각했던게 상대방에 팔에있는 옷깃을 잡고 벌려서 카바를 못막게하면서 붙으면서
숏트 때리면서 3:3 동점을 만들고 서든때 이겼죠.. 머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손태진선수가 자주 보여주시는 뒷발 붙이기.
전자호구에선 정말 득점 안되죠 . 카바에 막히므로.. 그렇다고 더 치열한것도 아닙니다.
또한 전자호구 사용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자호구가 일반 호구와는 다르게
니미 겁나 딱딱합니다. 밑봉때리다간 발부숴질정도로 딱딱하죠.
그리고 뒷차기 득점? 절대없습니다. 발바닥에 센서가없죠
전자호구로 시합을 뛴 저로썬 아직까진 전자호구는 정말 비추 입니다.

2. 경기장 크기 줄여야하고 정권으로 안면가격 허용 호구, 착용해제
태권도는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입니다.
태권도에서 가장중요한건 스텝입니다. 물론 발차기도 중요하죠
근데 경기장크기 줄이면 스텝으로 인한 활동량은 적어들것이며,
그게 링에서 있는 발로만 사용하는 무예타이랑 모가 다른지...
저는 잘모르겠군요.
정권으로 안면가격은 현재 태권도 손아대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해서 권투장갑처럼 온스글러브로 바꾼다면
그게 ITF인지 WTF인지 분간조차안가죠. ITF 경기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먹아님 발입니다. 솔직히 자신하는게 ITF는 저희 선수들보다 확실히 발도 느리죠
호구 또한 착용 안했을경우 현제 득점제로 운영되는 저희 태권도가
도데체 심판은 어디가 가격이 되었는지 ( 물론 눈으로 확인할수도있지만 호구에 때리는 발차기랑
카바에 걸리는 발차기랑 소리부터가 다릅니다..)
득점제로 운영불가.

3. 폴짝폴짝 뛴다하시는분들?
도데체 태권도에 태짜라도 알고말하시는분들이 그리 까대는지모르겠지만요.
태권도는 원래 스텝위주입니다. 스텝뛰면서 적절히 모션을 주면서 기회나올때 득점발을 하나씩
날리는게 현재 태권도입니다.
하지만 태권도를 하셨던분이나 학교팀 내지 시합을 나가시는분들은
이 경기를 보면서도 흥미진진하죠.
스텝이 존재하는이상 당연한겁니다
태권도를 까시는분들은 k-1 과 ufc에 너무 매료되어서
태권도가 약하다 뭐 이렇게 말씀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태권도가 격투류라고 하더라도 현재는 스포츠화 된 경기입니다.
k-1 ufc 이 격투기들은 스포츠가 아니죠..
제발 k-1같은 입식타격기에 비교를 하지말아주세요
태권도는 그거랑 다른관점에서 봐야하는겁니다.

4. 문대성 뒤후리기
문대성 선수가 솔직히 잘합니다.
요번 아테네 결승전에서 점프 뒤후리기 한방으로 상대방을 ko 시키며
엄청나게 떴죠. 그후 동아대 교수하면서 동아대학교 시합있을때마다
세컨으로 자주 봐주시고..(직접봤는데 키도 겁나크구 얼굴도 까무잡잡하고 남자답게 잘생겼습니다)
07년도에 대표선발전 한번더 도전했지만,
어느정도 올라다가다 예전 몸 상태가 아니여서 8강인가 에서 시합을 포기하죠.
자신의 나이에 이기지못하며 한계에 부딪히고 시합 내용도 만족하지못한체 말이죠.
아무튼 뒤후리기같은 Ko를 기대하면서 태권도를 본다면 그냥 채널돌리세요.
나오기가 힘든 기술이며(시도는 어렵지않죠) 맞으면 2점 또는 다운이 될지모르겠지만,
동작이 큰기술인만큼 득점 내기도 힘든 기술입니다.
ko되면 기분이야 좋죠, 제가 작년 9월 대학연맹에서 뒤후리기를 맞던 단대 선수가
ko를 당하더군요. 멋졌습니다..근데 제가 대학 2년차에 대학연맹 3번뛰었는데
한번 나갈때마다 모든급 합해서 1600~2100명정도나오는데 ko 시합한번 나옵니다.
그만큼 나오기 힘든 기술이 뒤후리기입니다.
뒤후리기 기대많이하지마세요

5. 손태진 선수8강전
솔직히 손태진 선수 8강때 제일 힘들었을거같더군요
무작정 들이대는 그 상대선수.. 발이라도 깨끗하면 말을 안하는데
개발에 무슨 540 뒤후리기 까지 보여주더라구요ㅡ,.ㅡ
모르는사람들이 보기엔 활동성 많고 발 많이차는 외국인들이
더 재밌고 멋있게 보이겠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한방입니다
발을 적게차면서 외국선수들보다 훨씬 좋은 득점발 내고
뛰어난 전술(외국인이 탄력이나 힘은좋은데 전술에선 우리나라엔 못따라온다고할수있어요)
이 장점이라고 할수있죠.
외국인들 발 많이 차서 득점발 나올 확률이랑
우리나라 발 적게 차서 득점발 나올 확률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훨씬낫죠~
체력소모도 역시 더 적습니다.
우리나라가 단지 모르는분들 재미 생각해서
발 많이 차려고 들어가다가 진다면
그거때문에 또 선수탓으로 몰겠죠.
종주국인데 쪽팔린다 모 이런식으루...
문대성이 IOC 위원으로 발탁되었기때문에
8년간 태권도가 없어질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러나 태권도 룰은 바뀝니다.
알아서 바꿀꺼니깐 기다리고 지켜보는게 저희들의 할수있는 모든겁니다
무작정 까대봤자 모합니까?
종주국으로써 자존심이 있으셔야죠
k-1 ufc에 매료되면서 그거랑 무조건 비교하려구 하고
정말 보기 안좋아서 글남깁니다.

전 태권도를 모르는분들로 인해 시간내서 글한번 남겨봤습니다.
태권도를 욕하기전에 하루만해도 체력운동 겁나하며 발차기 수백번 수천번 차는 우리나라
국대분들의 피땀을 헛되이 하지않게 지켜봐 주면됩니다.
태권도를 모르는분들은 태권도를 욕할 자격이 없다고봅니다.
발만 톡톡 갔다 대는거 같아 보여도 보기와는 다르게 파워가 실리고 빠르고
뭐 그런거있자나요 ^^ 자기가 직접 시합 뛰는거랑 관중석에서 지켜보는거랑 다른거
일단은 차동민선수 남았으니깐 금메달딸수있게 응원합시다.

태권도가 이리 욕먹어도 국대 선발되는게 올림픽이나 세계대회 1등하는것보다 힘듭니다
그거 알아두세요.. 국대 선발은 정말 한끝차입니다.
페더급에서만 비교해도 송명섭 송지훈 손태선 손태진 이문규 선수들 등등..
이 분들이 다 나가도 올림픽에선 금따기 쉽지만 이분들이 전부 겨뤄서 1등만 나갈수있는게
올림픽이기 때문에 그만큼 태권도의 금메달이 더욱더 가치있는거고
그런거니깐 종주국의 자부심을 지키고 ! 응원해야하는게 당연하지싶습니다.

되도 않는 골빈 머리에서 글쓸라고하니깐 잘안되네요
주저리주저리 됐어도 쓰고싶은말은 대부분 써놨으니
태권도를 까시는분들은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재밌는경기 발많이 나오는경기 보시려면
발빠른 핀급 플라이급 경기 챙겨보시는것도 괜찮을듯?
대학경기에선 문길상 지재훈 임인묵 등등... 엘리트 선수들 경기 많이 보시면
태권도를 조금 다르게 보실수도 ^^
그리고 ... 마지막으로 용인대가 전국 1등으로 태권도 유명할꺼 같지만..
동문파워에선 최고인 용인대도 현재 용인대는 옛날에 비해서 실력많이 죽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비슷비슷하죠.
대학부 경기만 보더래도 한체대 경희대 성대 조선대 청주대 동아대 우석대 상명대 단국대
(우석대는 요번4월 대학연맹에서 쩔었죠)
여자 선수는 경원대 성신여대가 최고이지만...
등등.. 전문대에선 신성대 인천시립대 백석문화대 성화대가 잘나가고 있구요
등등 어느학교든지 엘리트선수를 보유하고있기때문에...
어느학교가 특출나다고는 할수없습니다..
그냥 알고계시라고 내용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