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에 고기집이 하나 있는데 상가건물 같은거랑 이어져있어서 4칸 쯤 되는 계단이 문 앞에 있음

거기서 슈퍼맨... 세트롴ㅋㅋ 옷 입고 놀고 있는 유치원생? 같은 남자애가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쎄해서 보고 있었더니 ㄷㄷ 기다렸다는 듯이 뒤로 미끄러져서 머리부터 계단으로 넘어지기 시작;;

진짜 완전 개놀래서 뛰어가서 잡아줬는덷ㄷㄷㄷ 머리 한 번 부딪힌 것 같았음 근데 애가 울고 이러면 119 전화했을텐데 머리 좀 만져보다가 일어나길래 (ㅅㅂ 멀쩡해서 더 당황...) 괜찮아? 안다쳤어? 이러는데 애가 또 숨어...

뭐지 뭔가 그냥 가면 마치 뺑소니범이 된 것 같은느낌;; 그래서 애가 나 싫어하는 것 같은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다가 애 보호자로 보이는 분이 오시길래 뒤로 물러남

애 넘어진 건 아시는 것같은데 나는 별 신경 안쓰시길래... 그냥 짜져서 도서관 감...


으으 ㅈㄴ 놀랐네 많이 안다쳤겠지

나의 사랑, 나의 전부, 하늘이 내린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