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1위가 태연인거 보고 설마 열애설인가 싶어서 쿵했어..

바로 갤로 넘어왔는데.. 나 사실 맨날 눈팅만하고 댓글도 안 달다가 글 처음 쓰는거라 많이 두서없고 장황할지도 몰라

음.. 같은 열애설이어도 직접 태연이 조심스레 밝혀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이렇게 남의 뒤 캐는 매체 통해서 알게된게 영 찝찝하고 충격적이지만

오히려 화가 난다거나 배신감을 느낀다거나 그렇다기보단

지금쯤 탱구는 뭐하고 있을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을지 많이 걱정돼

많이 무섭고 떨리고 조마조마하고 힘들겠지? 너무 안타깝고 불쌍해..

기사 댓글이나 포털 게시글들을 봐도 욕설에 음담패설에 저주에..

탱갤에서도 지금 올라오는 글들보면(물론 어그로가 더 많지만)

탈덕한다느니, 배신감을 느낀다느니, 둘이 뭘 했네 어쨌네, 이제 소녀시대 망했다느니 이런 내용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워

... 태연이 제발 그런거 하나도 안 봤으면 좋겠고... 멤버들이, 남자친구가 옆에서 많이 위로해주고 다독여줬으면 좋겠어..

디스패치도, 욕하는 사람들도, 열애설이 터질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대응도 제대로 못하는 SM도 다 원망스럽지만...

상황이 이래도 난 결국엔 태연을 미워할 순 없는 것 같아...

어느덧 26살이 됐지만 변함없이, 아니 오히려 점점 더 예뻐지고 발전하는 꼬꼬마 리더 탱구!

그렇게 여리고 작던 소녀가 지금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프고 우울했던만큼, 사랑 듬뿍받으면서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

조만간 태티서 앨범 나온다는 얘기도 있던데 머리 길게 늘어뜨리고 하얀 조명 받으면서 눈 감고 노래하는 모습 얼른 보고 싶다

난 언제나 응원하고 있을래

소녀시대도, 태연도....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