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가 중학생대 이야긴데


내 친구중에 한부모 가정이 잇엇음
엄마랑만 사는데 어머니가 매일 늦게까지 일하셔서 이새기네 집은 ㅂ디오 테잎 상영관이엇음 뭔 테잎인진 말 안해도 알



근데 이새기 취미는 비디오가 아니라 얼굴은 멀쩡하게 생겻고 키도 졸라 크고 좀 쪽제비같이 생기긴 햇지만 아무튼 멀쩡햇는데 이상하게 이새기는 실사에 별 관심이 없엇음

후일 생각해보면 친구 새기들이 각종 영상뮬을 이샤기네 집에 놓고가니 매일 그것만 쳐보다가 싫증난 것 같음



그랴서 이새기가 취미로 삼은게 책 대여점 가면 성인만화가 잇는데 거기에 특정 부분 페이지 전부를 찢어서 모으기 시작햇음

근데 이걸 어떻게 모앗냐 하면

일단 중딩이라 대여가 안되니까 친구가 책을 빌릴 때 같이 감
그 때는 책방이 다들 넓어서 주인들이 별 신경을 안씀. 또 책이 없어졋나 잇나를 보지 페이지를 뜯어갈 거란 생각을 몬하니 친구들이 책을 빌리는 동안 지혼자 막 이것저것 찾아서 후라락 넘겨서 야리꼬리한 페이지룰 찢어서 컬렉팅 하는거임


존나 대담하면서도 미친 취향이엇는데



어느날 냉장고 청소를 하던 이새기의 어머니가 냉장고 위에 수북히 모여잇던 이새기의 컬렉션을 발견함
어머니가 키가 작고 이새기가 키가 졸라 컷는데 개미친 대담한년이 그걸 냉장고유ㅣ에 놓은거 ㅇ


우리가 그 날 그새기집에 또 비디오 들고 놀러가고 잇엇는데

팬티만 입은 채로 집에서 쫓겨나는 이새기를 봄; 뒤에는 아주머니가 막 찢어진 만화책 쪼가리 막 집어 던지고 씩씩 거리고 잇고;;



결론: 이상한 취미를 가졋다면 고ㅓㄴ리를 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