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에 대한 얘기보다는

저의 주관적인 감상평이 많아요!

긴글주의

감수성돋주의

안물안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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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를 갈까 말까 망설이고만 있었는데

Why 댄스버전 뮤비를 보고......넘나 반해버려서 (...순간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는 나 자신을 발견)

내가 이 무대는 꼭 실물로 봐야겠다! 싶어서 티켓을 질러버렸어!!

그리고 다음날 자작곡 공개 소식까지 들려와서 개꿀!!!!!

출발하기 전에 탱갤 눈팅했는데 덥다고들 해서 느지막이 5시쯤 도착했긔

테니스장 쪽이라고도 말해줘서 길도 잘 찾음!

트럭이랑 버스 보고 와 이쁘다 감탄하고ㅎㅎ 굿즈 줄을 섰는데 야광봉이랑 에그를 살려고 했으나

에그가 품절이라 부채를 샀어!!ㅠㅠㅠㅠㅠㅠ 야광봉 부채 반다나랑 에코백 일케만 남아있었어ㅍㅍ

(+에그 품절 아니었어? 잘못 봤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악ㅠㅠㅠㅠㅠ)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푸드트럭에서 핫도그를 사먹었긔

이번에 태연이 실물 처음 보는 거라서 떨려서 체할까봐 반만 먹고 버렸ㅠㅠ

그러다 탱갤에서 안에 들어가면 시원하대서 입장했어

1층 문틈 새로 무대랑 버키 로고가 살짝 보이는데

그것만 봐도 신나서 대박!! 하면서 홀린 듯이 들어갔다가

정신 차리고 도로 나와서 내 자리인 2층으로 총총

자리에 이벤트용 풍선이랑 플래카드? 삼다수가 있었어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조명 꺼지면서 빰!! 하면서 vcr이 나왔음

태연이가 인스타에 올려준 짙은 메이크업에 올백머리한 그 모습의!!

그리고 업앤다운 전주 품팡품팡 소리 나면서 등장하는데!!!!

와 넘 강렬해ㅠㅠㅠㅠㅠㅠ 존멋 존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폭풍같았던 2집 수록곡들!!! 아주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음ㅠㅠ

나름 첫만남인데 느낌은 넘 예뻐서 경악스러워...

그냥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았음

참!!! 앞에 분이 양손에 쌍광봉을 마구 흔들며 엄청 소리질러주셔서 다행이었어ㅠㅠㅠ

왜냐면 나도 미친듯이 괴성 지르고 싶은데 주변에 조용한 분들이 넘 많아가지구 눈치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옆사람이 휙 쳐다보는데도 개의치 않고 즐기는 모습... 머..머싰어 (진짜로...) 그 모습에 힘입어

그분과 샤우팅 대결이라도 하듯 소리를 질러댔음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재밌고 신이 났긔 >< 헤헤

물론 플로어에 계시던 탱구를 당황시킨? 웃게 한 그 초고주파 돌고래 팬 분만큼은 아님ㅋㅋㅋㅋㅋㅋㅋ

좀 민폐였던게 첨에 풍선에 넣는 전구?도 굴러 떨어뜨리고

야광봉도 한번 떨어뜨려가지구 두리번거리니까 이분이 주워주셨당ㅠㅠㅠㅠㅠㅠㅠㅠ

vcr 나오고 있을 때였는데...ㅠㅠㅠㅠ 다 끝나고 주울 걸 걍 흑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Rain 부터는 흥분을 추스리며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 (이제서?!)

당연한 얘기지만 라이브를 넘 잘해서 온몸이 그냥 굳어버렸어...ㅠㅠㅠㅠㅠ

탱구 얼굴을 최대한 눈에 담아야 하는데 눈이 막 감길 정도로 좋아가지구ㅠㅠㅠ

그러다 목에 핏대 선거 보고 헐…………………………… (이하 생략)

쌍둥이자리는 탱지트 못 갔던 걸 후회함과 동시에 이제라도 와서 들었으니 다행이다 생각했어!!♡

공연 내내 느낀 건 역시 콘서트의 백미는 편곡과 라이브 반주라는 거! 음원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1

그리고 먼저 말해줘……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곡인데… 이때부터 막 울컥하더라고

안 그래도 밤에 들으면 사람 미치게 하는 곡인데 편곡도 넘 슬프구 라이브 밴드라 더더욱 귀호강!!!

처음엔 입을 막고 듣다가 나중엔 너무 아파서 가슴팍을 부여잡고 들었음ㅠㅠ

눈물이 맺힌 걸 손가락으로 찍어내면서 들었어ㅠㅠ 끝나고 여운을 느끼고 있는데…

바로 이어서 기억을걷는시간 vcr 이 나왔어 (난 처음 들어본 노래라서 순간 이게 Pray인줄…)

탱구 혼자 쓸쓸하게 드라이브하는 영상이랑 노래 가사랑

모든 게 너무 슬퍼서 이땐 그냥 엉엉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으론 안 되겠으니 급히 가방에서 주섬주섬 티슈를 꺼내서 눈물을 꾸꾹 눌러 흡수시켰...

나래이션 들으면서도 또 울음 나는데

vcr 끝나고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서  혼자 너무 오바했나?  현실 자각 타임ㅋㅋㅋㅋㅋ

그 뒤론 진정 좀 하고 콧물을 쿨쩍이면서 광봉이도 흔들어주면서 잘 감상하

......다가 사랑해요  에서 또 울컥하고 주책이다 주책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탱갤에 올라온 세트리스트를 보면서 썼는데 난 내가 사랑해요로 착각한줄 알았음; 미아내ㅠㅠ)

다 끝나고 멘트를 들어가면서 인사하고 하는데도 전광판에 태연이 얼굴만 봐도ㅠㅠㅠㅠㅠ

전에 V앱에서  “보면 눈물나” 써있는 거 보고  정말?  했지만 정말인 듯 하다ㅠㅠ

멘트 타임에 삼다수가 짱이라고 깨알같이 외쳐줬고 (광고주들 보고 있나?ㅋㅋㅋㅋㅋ)

에그 셰이크 들고 이거 어떻게 하는지 아냐고 하니깐 사람들이 네 하면서 흔드는데

마악!! 이렇게 흔드는 거 아니라고 팬들 흉내내면서 디스를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울다 웃으면 안 되는데 빵터지

태연이 왼쪽 손가락으로 가로로 살포시 잡고 톡톡 쳐주듯이 하면서 에그 연주법을 친절히 알려줬음 귀여웡ㅠㅠ

이제 음악 들어가면 잘 해주시라고 했고

또 태연이가 반도 없는 것 같은데? 하면서

있는 사람은 하나 옆사람 주라고 해서 힐끗 옆을 봤는데

내 옆에 분... 내게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탐욕스럽게 두개르ㄹ 한손에 쥐고 해... 왜 때문에ㅠㅠ

차라리 하나는 집어 넣고 하셔유ㅠㅠ 뭉텅이로 쥐고 흔드니까 스냅을 못 줘서 박자가 안 맞잖아!!!

라고 못 산 주제에 말했습니다 그럴 수 있죠 네......^_T

무튼 제푸밤과 탱틀란티스가 넘나 신나고 흥겨워서 급빵끗^*^

떼창과 립싱크를 넘나들며ㅋㅋㅋㅋㅋ 들썩들썩하며 즐겼어ㅜㅜ

업타운펑크 vcr은 너무 웃겨가지고 앜 저게 뭐얔ㅋㅋㅋ 하면서

변태연답게 카사노바의 모습이 참 잘 어울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도 넘나넘나넘나 잘하구ㅠㅠ 연기 넘 잘해서 빵빵 터짐ㅋㅋㅋㅋㅋㅋ

투하앇! 할때 정말로 자기 자신이 핫!하다는 걸 아는 듯한 탱구의 표정이 기억에 남음

물론 여성분의 허리인지 골반인지에 나쁜손도 ㅋㅋㅋㅋㅋㅋㅋ -_-* 엄훠나

날 콘서트에 오게 한 Why 무대는!!! 전광판에 의지하면서 보니까는

플로어랑 C구역 부러웠어ㅠㅠ 계속 부러웠지만 더더욱 부럽ㅠㅠㅠㅠ

멀리서 보니 작고 귀여운 듯 파닥대고 뛰다니는 움직임을 생눈으로 잘 봤긔

이어서 부른 핸즈온미는 와이 직후라 숨이 찼는지 도입부에 거친 호흡을 하는데

진정 들숨과 날숨의 아름다운 향연………… 흔들리는 숨소리마저 좋앙ㅠㅠ

Put your hands on me 이 부분에 어깨랑 가슴 사이 쯤에 손을 터치하는 식으로

가사 재현 안무를 해주었어!!!

그리고 손을 위로 올려 박수를 크게크게 치는 안무도!!

다 같이 따라하니까 행복이 넘치는 대축제 같았음! 제대로 힐링힐링받는 느낌!!! ><

뭔가 오프닝으로도 엔딩으로도 손색이 없을 마성의 곡이라는 걸 느꼈긔ㅠㅠ

그 다음엔 스탈라잇!!!

강아지 같았던 뮤비 속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꼭 껴안아주고 쓰담쓰담하고 싶긔

끌어안을 것은 내 어깨 뿐이라 셀프허그를 했음ㅠㅠㅠㅠㅋㅋㅋㅋㅋ

탱 파트에 딘이랑 마주보고 조금씩 다가가면서 노래를 하는데 넘나 커여워………

근데 팬들 의식해서인지 스킨십을 자제한 것 같더라?

마지막에라도 뮤비처럼 손을 잡거나 가볍게 어깨동무를 한다거나 이럴 줄 알았는데

물론 겁나 부럽고 질투가 나겠지만 퍼포먼스니깐!!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은 딘 솔로무대인데 사실 노래 잘 모르는데

탱구가 "저희 소녀시대 팬들이에요 해치지 않아요"라고 딘한테 소개하고

폴폴 뛰어나간 귀여웅 뒷모습을 봐서라도 광봉 휘둘과 샤우팅을 마구 해드렸음

비밀도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좋았어ㅠㅠㅠㅠㅠ 하… 라이브 진짜 미쳤다…

무대 주변에 탱콘 테마색으로 되어있고 뒤에 스크린에 오색찬란한 빛을 쏘고 있고 (이건 Pray 때였나?)

태연이 눈 감고 부르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촉촉하게 저미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받음

비밀 부르는 동안 이벤트로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는데

태연이가 무대 젤 뒤쪽에서 조명 빡 받아있고 눈 감고 심취해서 불러서

끝나고 무대 앞쪽으로 내려와서 발견하고는 “어? 여러분 뭐에여? ㅁ..이벤트 했어옄??” 하더라고!

또 “아 이번엔 요 타이밍이구나?” 이러고ㅋㅋㅋ

소녀시대 콘서트 때도 해줬다 이런 얘기 (난 모르는…) 해주고

“와… 감동이에요…” 막 이렇게 두어번 해줬어ㅠㅠㅠㅠㅠㅠㅠ

잘 몰랐는데 가수는 이벤트 하기 전까진 진짜로 아예 모르고 있는 거였구나

생생한 반응을 즉석에서 바로 보니까 넘나 좋았음

아 또 비밀 이 곡을 좋아하고 팬 여러분들한테 들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혼자 스냅챗에서 부르고 했었다 / 이런 얘기도 해줬었고ㅎㅎ

그리고 엄청 수줍어하면서 뜸들이다가 자작곡 들려드릴 거라고 했어

“제목은… 아시죠?” “기사로 다 나왔더라구요” 하면서 저도 기사 봤다고 이런 식으로 멘트했구

무튼 Pray는 와 그냥 넋놓고 들었어 가사도 아련하고ㅠㅠ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듯한 죄책감이 들지만 팬이 실황 녹음한거 한곡재생중……

음원 빨리 나오길!!

다 듣고 소리칠 틈도 없이 I 나와서 객석 반응 폭발

버벌진트 랩 부분은 들어내버렸더군! (탱지트 못 가서 콘서트 버전 모름ㅠㅠ)

I 때 탱구 눈가가 어리어리하고 촉촉해졌어 궁예일지 모르겠지만 살짝 운 것 같음ㅠㅠㅠㅠ

I 무대 끝나고 태연이가 들어가고

앵콜앵콜 외치면서 이벤트용 풍선을 막 여기저기서 불었어

근데 UR때 하기로 한거 아닌가? 설명서에 그렇게 되어있었던거 같은데 하여튼

태연이가 드림카를 타고 등장했음!!!!!!!!!!!!!!!!!!!!!!!!!!!!!!!!!!!!

내 옆사람이 태연이 못 찾고 무대만 보고 있길래 '저기요 저기! ' 라고 알려줌

이땐 걍 광란의 도가니여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태연이 너무 예뻤고

한바퀴 더 돌아줬음 좋겠다 했는데 H인가 G석 옆쪽 계단으로 뛰어내려가서 스트레스를 불렀어

발에 스프링 단 마냥 방방 계속 뛰었어 아주 그냥 흥을 멈출 수가 없었음

Gee는 응원법 잘 몰라가지구(죄송) 걍 유러피안 스타일로 춤을 추면서 즐겼긔ㅋㅋㅋㅋㅋ

이대로 끝난 건 아니겠지! 하고 있었는데 vcr이 나왔어!!!!!

탱구 내래이션이랑 자막하고 콘서트 준비하던 때 평소 자연스러운 모습 영상

안무 연습하고 모니터링하는 모습 (머리 싹 위로 묶고 하더라 귀요미)

업타운펑크 vcr 촬영할 때 모습 (나쁜손 또 나와서 사람들 소리지름ㅋㅋㅋㅋㅋ)

화려한 모습 뒤에 저렇게 힘들게 이런저런걸 준비했기에

우리가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거잖아

우리한테 콘서트는 휴식이지만 탱구는 이게 일이잖아

그런 게 문득 체감이 되면서 그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뭔가 뭉클했어

그리고 UR 부름…………………………………

완전 예쁜 드레스 입고 나와서 천장 뚫을 기세로 리프트 타고 막 올라갔어

엄청 아름다웠음 근데…… 약간 가슴이 파진 의상을? 안돼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음원공개된 날 밤에 듣다가 울었던 곡인데ㅠㅠ

현장에서 들으니까 믿기지가 않고 어안이벙벙했어

그렇게 끝이 났어

휴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도 하던데

난 심적으로 무리가 많이 가서 영화를 한 5편은 내리 본 것 같은 기분이었어

매 무대가 한편의 영화 같았다고 하면 좀 오바겠지만ㅋㅋㅋㅋ 비슷했어

난생 처음으로 태연이를 영접하고 라이브를 듣고 눈으로 직접 보고 그래서 그럴거야

이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뭐라고 해야 하지

첫 콘서트… 너무 좋았고 솔플이었지만 탱갤에서 팁도 마니 주고 외롭지 않았어ㅋㅋㅋㅋㅋㅋ

혼자 온 사람들 되게 많던데? 혹시 나처럼 망설이기만 하고 있는 팬이 있으면 꼭 한번 도전해보길 바라

절대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정말

그리고 며칠이지만 기다리는 동안 티켓만 들여다 봐도 너무 설레고 기부니가 좋더라

그러니 다음엔 미리미리 티켓팅해서!! 나랑 같이 가자!!!!!!!

아 그리고 Why 앨범 공구도 여기서 보고 처음으로 해보고 그랬는데

사실 여기가 라이트팬들한테는 접근성이 제일 좋잖아! 탱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어!

양콘 가고 싶었는데 7.10 간 사람들 넘나 부럽긔ㅠㅠㅠㅠㅠㅠ 후기랑 사진 잘 보고 있어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아 주말 내내 그냥 너무 혼자 들떠있고

만나는 모든 이에게 빵긋빵긋 웃고 친절하게 하고 계속 행복했어ㅋㅋㅋㅋㅋ

부산 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길 기원하며 

태연아 노래해줘서 고마워...♥

(내가 이런 오글거리는 말 하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