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 안녕하세여..!!
ㅌ : (머리띠랑 화관 빼는 중이었음) 잠시만여..! 죄송해여ㅠ (이때 고양이 눈빛ㅠㅠ 심장 아파써..)
ㄴ : 아니예여 괜찮아여..!
ㅌ : (다 빼고 머리 정리하고) 안녕하세여!
ㄴ : 안녕하세여! 언니 혹시 저 기억나세여?
ㅌ : 저번에 왔었죠~?
ㄴ : 네! 제로 목도리 줬던..
ㅌ : 아 그 빨간색?
ㄴ : 아녀 보라색..!
ㅌ : 아.. 죄송해여ㅠ (뭐라고 더 말했는데 망할 기억..)
ㄴ : 아니예여ㅠ 그럴 수 있져! 그때는 수능 끝나고 왔었는데 오늘은 종강하고 왔네요! 좋은 일 있을 때마다.. 언니가 선물이에여ㅠㅠ 고마워여ㅠㅠ
ㅌ : 아 제가여? 선물이에여?ㅋㅋㅋ
ㄴ : 네ㅎㅎ 언니가 저의 선물!!
ㅌ : ㅋㅋㅋ(웃으면서 싸인 중)
ㄴ : 아 그리고 저 담달에 기숙학원 같은 데 들어가는데 잘 견디라고 응원 한 마디만 해주세여..!
ㅌ : 오.. 그럼여! (하면서 싸인 밑에 뭘 더 적는데 시력이 안 좋아서 못 봄ㅠ)
ㄴ : 감사합니다아..ㅠㅠ 언니 혹시 아시려나 모르겠는데 팬들이 만든 모자 알아여? 그거 로고 제가 디자인 했어여!
ㅌ : 모자? 어떤 모자?
ㄴ : 아까 팬 한 분 쓰고 오셨던데..! 모르실 수 있어여!(그냥 로고 내가 디자인 한 거 언급하고 넘어가려는데..)
ㅌ : 뭐지? 어떤 팬분이여?? (정말 궁금해하는 표정으로 고개 빼서 팬들 봄 근데 팬들 표정 다 ㅇㅅㅇ? ㅋㅋㅋㅠㅠㅠ)
ㄴ : 아니예여 모르셔도 괜찮아여ㅠㅠ(이때 당황해서 얼굴 빨개짐ㅠㅠ)
탱구랑 매니저분이랑 같이 계속 팬들쪽 보면서 모자 찾음.. 그러다가 매니저분께서
ㅁ : 아 저기 세번째줄인 것 같은데..!
ㄴ : 맞아여.. 근데 모르셔도 돼요ㅠㅠ 죄송해요ㅠㅠ(매니저분 피식 웃으심ㅋㅋㅋㅠㅠ)
ㅌ : 왜 나만 못 봤지?
ㄴ : 아무튼 로고 제가 디자인 한 거예여..!
ㅌ : 그렇구나~ (다시 보고는 찾았는지) 저게 뭐지, TY?
ㄴ : 네 맞아여!!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화제 돌리려고 선물 꺼냄) 이건 선물이에여, 퍼즐인데 맞춰보세여!
ㅌ : 오! (매니저분 보면서) 호텔에서 할 게
생겼다!! 고마워여!
ㄴ : 그리고 이건 편지!
ㅌ : ㅎㅎ 고맙습니다! (손 잡고) 오늘 와 줘서 고마워여~~
ㄴ : 네 안녕히계세여 사랑해여..

저번 팬싸 때는 그래도 막힘 없이 준비해간 말 다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왜 이렇게 당황하고 버퍼링 걸렸는지 모르겠다..ㅠㅠ
모자 얘기는 파이어볼캡 얘기였는데.. 오늘 보니까 덕후들 중에 쓴 분 계시길래 신기해서 언급했는데 그렇게까지 궁금해할 지 몰랐어.. 왜 말했을까 싶긴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알아주려고 하는 태여니가 고마웠다..ㅠ 근데 태여니랑 매니저님이랑 모자 찾는다고 팬들 볼 때 나도 뒤돌았는데 덕후들 단체로 ㅇㅅㅇ?? 딱 이 표정이어서 민망..ㅎ
선물은 태여니가 오늘 한 말처럼 쇼케이스 돌면서 혼자 심심할까봐 1000피스짜리 퍼즐 사갔는데 중요한 건 액자도 들고 갔는데 가는 길에 두동강나서 못 줬어ㅠㅠ 좀 아쉽..
그리고 응원 한 마디 해달라고 했을 때 적어준 거 자리 와서 확인했는데 생활 잘 하고 오고 아프지 말라고 적은 거였어! 넘나 따숩..
후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