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은 아니고 그렇다고 여기갤할만큼 딥한 팬도 아닌데 너튭에 태연 좋아하는 라이브영상 같은거 재생목록 따로 만들어두고 노래 나오면 항상 다 듣고 하는 정도 였음

근데 이번에 상황도 맞고 돈도 넉넉해서 쓱콘 막콘을 처음으로 가게됐는데  진짜 ... 왜 태연인지 감히 알 것 같았음

첫 무대부터 그냥 압도당하고 중간중간 계속 울컥하더라 봉도 없는 주제에 뜬금없는 때에 혼자 훌쩍거린 사람 본 갤러 있음 그거 나일거임
그냥 노래도 공연장 쩌렁쩌렁 너무 잘하고 춤도 잘추고 멘트도 잘하고 그 큰 공연장을 이틀씩이나 그것도 태연 솔로로 가득 채운걸보니까 계속 울컥울컥하더라 솔로로 무대를 꽉 채우는 태연이 너무 대단하고 멋있었음..

신곡 중에는 그래비티가 진짜 좋았고 서커스도 너무 좋았음 와이도 좋았고.. 연출이 진짜 하나하나 다 멋있었음 편곡 들어간 것도 좋고
아 그리고 리앵콜 때 진짜 세션 몇개랑 목소리만으로 또 공연장 가득 채우는 거 진짜 소름끼쳤었다 솔직히 무대할 때 에이알? 이라고 하나? 하여튼 어느정도는 깔고 부르는 줄 알았는데 와 그냥 태연이 내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그렇게 꽉 차는게 멋있고 행복했음

뭐 후기를 잘 쓰는 것도 아니고 후기 쓰는 성격도 아닌데 콘뽕이 너무 안 빠져서 갤 놀러왔다가 여기갤도 아직 콘뽕 안빠졌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써봄

하여튼 결론은 태연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고 너무 멋있고 왜 이제서야 처음 가게됐나 지난 콘들이 너무 아쉬움.. 공식봉도 사고 다음부턴 무조건 가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