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알바생

저번에 쓴 글은 댓글로 링크할게
지난이야기 요약 >>

집앞에 꿀알바가 있어서 지원했고 합격했는데
준비 다 하고 가니까 훼이크다 ㅂㅅ아 ㅋㅋㅋ 이러면서 바로 옆 번화가 한복판에 위치한 졸라 크고 바쁠게 예상되는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 날 보냄 ㅡㅡ;;;
거기 너무 번화가라서 사람들이 알바 잘 안하려고 하는 위치임 ㅠㅠ
완전 낚였는데 해야하나 안해야 하나 고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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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지난 이야기였고

며칠전에 그 매장이 오픈해서 3일간 알바를 해 봤어...
해보니까 진짜 더 알쏭달쏭하고 고민이야

일단 저번 해석때 카드로는 만족한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진짜 좋아...
다 나처럼 새로 하는 입장이라서 되게 화기애애하고 분위기좋음
이전 교육받은 매장은 좀 싸했거든... 사람들이 냉랭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
이게 진짜 큰 장점이고
큰 매장이지만 사람을 많이 써서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어
그리고 돈을 생각보다 진짜 많이 줘... 이것저것 수당이 엄청 붙더라고.

이제 무수히 많은 단점들 ㅡㅡ;

알바를 너무 많이 시킴 ㅡㅡ; 일주일에 15~ 최대 20시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주만 27시간 했고 다음주는 24시간 한다;

근데 어이없게도 내가 매장 내에서 가장 적은 시간을 일하는 사람이란거;


밥을 안줌 ㅡㅡ; 식대가 나오는거 같지도 않음; 휴식시간도 폼으로 있고 안지켜짐;


알바가 극소수고 직원이 대부분임. 나 빼고 전부 직원임; 내가 젤 쫄따구임 ㅡㅡ;;;

그러한 관계로 11시 마감인데 실질적 퇴근은 12시임 ㅡㅡ(제일 빡치는거)
왜 미적대면서 다들 일하는건지 노이해임...
그런 마감 결정권이 나한테 있는것도 아님
다 집에 가기싫나???




아직 오픈 일주일밖에 안돼서 바쁜거같기도 하고...
점장님이랑 얘기해봤는데 오픈 후 이주까지는 할거많다고 좀 양해해달라고 하시더라고...
근데 2주 후에 저게 다 해결되려나 ㅡㅡ;;
결국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은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시간을 알바한다, 인데...
아 진짜 모르겠다.
멋모르고 팔려온것도 어이없고 ㅋㅋㅋ...
그렇다고 오픈한지 일주일도 아직 안됬는데 그만둔다고 하는것도 웃기고...
이거 계속해도 괜찮아보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