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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직면하는 문제(장문주의)앱에서 작성

검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3.20 17:08:52
조회 316 추천 5 댓글 3


Q. 타로카드를 다른 사람이 함부로 만지면 안 되나요?


타로카드가 예쁘다며 리더의 동의 없이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나야 뭐 카드를 구긴다거나, 지저분한 손으로 이물질을 묻힌다거나,

​젖은 손으로 카드를 손상시키는 행위가 아니라면 그냥 두고 본다.

​하지만 나처럼 마음씨 넓은(?)타로 리더들이 많을 거라고 착각한다면 그것은 아주 큰 오산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같이 무덤덤한 리더는 100명중 1명도 채 안되니까.


자기 물건 함부로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하지만 타로리더의 경우 자신의 카드에 대한 그 결벽증적 기질이 일반인의 수십 배 이상으로 예민하다.

​그러니 다른 리더의 타로샵에서 스프레드 외에 타로카드를 만지고 싶다면 필히 리더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누군가 함부로 만졌을 경우 후에 향으로 정화의식을 진행한다거나,

​밀봉한 채 소금을 뿌린다거나, 심지어 해당 카드를 버리거나, 타로를 만진 사람의 상담을 거부하는 리더도 보았다.

​타로리더에게 타로카드는 이만큼이나 애착의 존재다.

​물론 나의 경우 누군가 함부로 만진다고 해서 리딩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없었다.

​다만 나 역시 내 카드를 쪼물닥 거리는 게 그렇게 유쾌한 모양새는 아니었다.

​좀 비약일 순 있지만 이럴 경우 자신의 은밀한 신체부위를 손대는 것처럼 모멸감을 느끼는 리더들도 있었으니까.

​이 문제는 철저하게, 반드시, 절대적으로 씨커들이 리더를 배려해야하는문제다.



 

Q. 타로의 질문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대답을 하자면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하지만 실전에서 응용하는 부분에서 부득이 제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첫 번째, 지극히 자신의 의지나 신념과 관련된 질문이다.

es)"제가 종교생활을 해야 할까요.“

“제가 공부를 해야 할까요.”

리더가 공부를 하라면 할 건가? 교회를 다니라면 다닐 건가?

​그것은 자신의 신념과 의지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환경제약만 없다면 의욕대로 하면 되는 문제다.

​질문을 다시 한다면 “종교생활이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될지”

​혹은 “내가 맘먹고 공부하면 어떤 결과물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지”로 질문을 가공해야 한다.

​저 질문과 관련된 것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해결 될 문제이므로 타로로 확인할 불가항력의 요소가 전혀 없다.


두 번째는 너무 스케일이 광범위한 형이상학적 질문이다

ex)"이 우주에 외계인이 있을까요?“

“신은 과연 존재하는 걸까요?”

나도 궁금하긴 하다. 이런 질문의 경우 나는 되묻는다.

당신과 이 질문이 정말 밀접한 관련성이 있느냐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었을 경우 당신의 생활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고.

​사실 하등 연관성 없는 질문이다. 우주물리학자나 신학자에게 묻는 편이 나보다 빠를 것이다.

​그리고 사실 리더의, 어떤 대답을 가지고 가던 반대 견해를 가진 자의 논리적 주장에 부딪히면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는 리딩이다. 타로리더는 학설이나 견해를 확립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세 번째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질문이다

ex) “우리 시어머니가 언제쯤 돌아가실까요.”

“제가 남편을 죽이고 몰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실천적 오컬리스트의 경우 한 가지 금기로 적용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천사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 질문들은 질문의 의도가 심히 부정하고 또한 더 높은 영역의 존재들이 주관하는 문제다.

​사람이 죽고 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을 받은 보살의 경우에도 천기누설로 취급해 함부로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즉, 인간이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만한 제약범위를 벗어난 질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천사와 신의 영역이다. 설령 타로로 점괘가 나온다 하더라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앗시야계와 예찌라계의 아르카나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

​함부로 상위 세피라의 주관영역을 침범하면서까지 리딩을 하진 말자.




Q. 타로카드는 꼭 왼손으로 뽑아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씨커에게 왼손으로 뽑으라는 기원에 대해선 크게 세 가지 속설이 존재 한다.


첫 번째는 타로는 어찌하였든 회화적 상징이 주를 이루는 도구이다 보니

왼손을 관장하는 우뇌의 작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편으로 왼손 사용을 권장한다는 설이다.

(손발과 뇌의 작용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다)

​뇌과학에서 우뇌는 직관과, 영감, 이미지의 심상화, 상상력 등을 관장하는 뇌이다.


두 번째는 불편한 손으로 뽑아야 조금 더 신중해진다는 견해다.

​대부분의 씨커들이 오른손잡이라는 전제를 깔고 하는 이야기다.

​그럼 왼손잡이는 오른손으로 뽑아야 하나? 두 번째 견해를 지지하는 리더들의 경우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세 번째 견해는 두 번째와 비슷하긴 한데, 그냥 특정 손을 지칭함으로서 씨커에게 주의력을 환기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지지하는 견해다.

​조금 흥분해 있거나 웃음기가 많아서 방방 뛰는 씨커의 경우엔 나도 왼손으로 뽑으라고 주문한다.

하지만 왼손으로 뽑든 오른손으로 뽑든 그것은 하등 타로의 리딩과 관련 없다.

​사실 타로의 에이스카드 같은 경우엔 모두 오른손의 상징이라서 오른손으로 뽑는 것이 더 타로와 관련해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왼손으로 뽑으라는 주문이 루틴으로 자리 잡힌 리더의 경우 굳이 그것을 바꾸라고 하는 것도 억지다.

​그런 루틴마저도 존중받아 마땅하고 그것이 자신의 리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한다면 꼭 그렇게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입문자의 경우 이 문제로부터는 자유롭길 바란다.

   

Q. 타로? 재미로 보는거죠~

 

씨커들로부터 의외로 많이 듣는 말인데,

​리더의 면전에다 대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무례하고 상처받는 말인지 씨커들은 아마 상상도 못할 것이다.

​물론 이런 생각 하는 것 자체를 욕하거나 말릴 순 없다.

​하지만 리더 앞에서 이런 말 하는 것은 굉장한 결례이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이 말을 뱉는 순간 당신의 리더는, 당신의 즐거움을 위해 재롱을 부리는 한 마리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다.

​사실 타로보다 재미있는 것들은 많다.

​빠른 것도 재미있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재미있고, 물속에 들어가는 것도 재미있다.

​굳이 재미를 위해 타로를 보려면 그 의도를 리더 앞에서 온 몸으로 표현하지 말고

당신의 심심한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해두길 바란다.


이런 말을 하는 부류 중에 가장 많은 유형은 타로에서 혹여나 좋지 않은 결과물이 도출될 경우

“타로? 그거 다 재미지~ 꼭 맞는다는 보장도 없잖아.”라는 심리적 방어기제로 활용하려는 경우가 많다.

​굳이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성직자에게 가서 그간의 고민에 대해 고해를 한다거나,

​오래된 벗과 술잔을 기울이면서 위로를 받으라.

​정말 미안하지만 많은 타로리더들은 당신에게 좋은 말을 해주기 위해 항시 대기 하고 있는 ‘좋은 말 자판기’가 아니다.


씨커의 추구가 진지하면, 리더의 리딩도 진지해진다.

​씨커의 질문이 날카로우면, 리더의 리딩도 날카로워진다.

​씨커의 질문이 성의가 없으면 리더의 리딩도 지루해진다.

​타로리딩은 리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시커와 리더가 들실과 날실처럼 상호작용하는 것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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