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포는 옵치에 비해 배움의 난이도가 낮음. 옵치는 다양한 유형의 플레이를 할려면 최소 영웅 4~5개는 마스터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기본 무기사용법뿐만 아니라 2~3개의 스킬과 궁극기까지 배워야 하는데 거기서 오는 배움의 스트레스때문에 다른 영웅 배울 엄두가 안 난다. 그래서 옵치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원챔충, 투챔충이 되어버림. 그에 비해 팀포는 무기만 하나 바꾸면 다른 유형의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무기만 좀 연습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음. 무기사용법만 배워도 한 캐릭으로 메르시로 느끼는 재미와 아나로 느끼는 재미 둘다 느낄 수 있다. 한 캐릭으로 시메트라로 느끼는 재미와 토르비욘으로 느끼는 재미 둘다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옵치는 그게 안 된다. 옵치는 다른 유형의 플레이를 하려면 아예 무기, 스킬 2~3개, 궁극기까지 배워야 하니깐. 아니 게임 좀 다양하게 즐길려고 내가 공부까지 해야겠어? 내가 이거 공부한다고 하버드 오버워치학과에 진학이라도 되냐? 누가 월급 300이라도 줘냐? 플레이의 재미 자체도 팀포2에 비해 부족할뿐더러 플레이의 폭과 다양성 그리고 다양한 플레이에 대한 접근성도 부족하다. 왜냐면 배우는게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 배움의 스트레스때문에 원챔충, 투챔충이 되고 안 그래도 지루한 게임이 더 지루해지는거다. 이러니 팀포2가 건재하는 상황에서 옵치가 망해가는거다. 팀포2는 배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플레이의 폭과 다양성을 확보했지만 옵치는 그러지 못 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