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사람이 떨어져야 한다면 거기에 대한 명분이 몇 가지가 있는데 아나운서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음

1. 잘못이 두드러진 사람을 뽑을 때

아나운서는 팀의 패배에 끼친 영향이 없음. 굳이 뽑자면 숫자장기에서 진 조원들이 수두루뻑뻒이고 자기는 오히려 고리던지기 맹연습하면서 대결만 하면 이길 승산이 있었음. 그걸 이용안한것도 나머지 사람들이고.

2. 리더에게 해가 되는 사람을 뽑을 때

파로는 아나운서가 울었냐고 감정적으로 접근은 잘 해 놓고서 살려줄태니 절대적 우군이 되라는 딜조차 하지 않았음. 절대적 우군 한명을 살리고 절대적 적군 하나를 떨어뜨리면 투표에서 총 2표의 우세나 마찬가지인데 설령 다음 투표가 위험하더라도 다음, 다다음 투표에서의 가능성을 날려버럼. 다음 투표는 내일에나 있는거고, 하루동안 회유는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3.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뽑을 때

리더가 이 의견에 따라서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게, 파로가 자신을 견제하는 팀이 있다고 알고 있으면 이미 다수결에 따르는건 상대 팀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나 다름없음. 리더는 결정을 하라고 뽑은 자리지 다수결에 따르라고 뽑은 자리가 아님. 다수결에 따르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도 없고 실제로 투표조차 안해서 결과도 다들 입을 모으지 않는이상 모름. 보이지 않는 여론에 따라가다가 자기 목만 죄는 꼴.

한줄요약 : 예쁘고 열심히 하는 애를 실리도 없이 떨어뜨린 민주주의 팀은 민주주의가 완전히 헬적화 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