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가넷 top3 참 절묘하지 않냐?

마침 블랙가넷 정주행중인데 top3 보니까

장동민-오현민-최연승

역대 지니어스 구도중에서 블랙가넷의 삼각구도가 매우 오묘한것같음 대충 이미지가

(학벌없어도 당당한 장동민)

(학벌있어도 당당하지 못한 최연승)

(학벌과 당당함 모두 지니고 있는 당찬 오현민)

구도도 참 알맞는것같음 장오vs딩요 장vs오 오vs딩요

더 소름돋는데 뭐냐면

장동민에게 있어서 오현민은 20살의 장동민이 떠오름 그만큼 서로 성향이 닮았음

최연승에게도 오현민이란 자기도 그런때가 있었다라고 하고 공교롭게도 두사람다 오현민을 보고 본인들의 과거를 떠오름

아이러니하게도 장동민하고 최연승의 이미지는 정반대임 그러나 서로 오현민이란 과거를 지녔음

장동민은 그런 오현민을 보고 지나간 스무살때의 나를 떠올렸지만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극복

최연승은 현민이 같은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걸 잃음 다시 그때로 돌아가려함

오현민자체가 두 사람의 기준이 된것같음

오현민에게도 장동민이란 넘어서야할 벽이지만 결국 넘어서지못했던 상대

오현민에게서 최연승은 이미 넘어선 벽이지만 본인의 미래가 아닐까하는 묘하게 닮은면이 이상을 꿈꾸지만 결국 한계를 못넘은 케이스가 최연승(물론 그랜드파이널에서 오현민에게 복수는 했지만..)

오현민이 어떻게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성장한다면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하다

장동민을 넘고 싶은 오현민, 그런 오현민처럼 되고싶고 두사람을 극복하고 싶은 최연승, 스스로를 극복하고 두 사람을 넘어서며 우승한 장동민(이후 짓4에서도 우승)

참 절묘한 대칭구도이자 의미심장한 top3구도임..

여담으로 오현민은 짓4에서 탑3로 탈락했지만 누구보다도 성숙한 어른이 될것입니다 멘트처럼 정말 두사람과는 다르게 성장할것같음 내 갠적생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