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8화까지만 해도 이두희한테 되도않는 훈계한것 빼곤 이상민을 꽤 높게 평가했는데, 이번에 좀 실망스러웠거든?

근데 갤보니까 이상민 까이는글은 하나도 없는것 같길래 좀 맛탱이가 갈것같다...

3라운드때 박부장,김선달,성춘향 모두 이상무의 해고로 1억3000만원

여기서 이상민은 승리조건 챙기고 사장의 승리에는9000만원 남은상황이지.

심청은 해고당해도 어차피 복직하니까 해고의 의미가 없고, 해고 할 수 있는권한이 있는건 심차장과 이상무뿐.

그러니 4라운드엔 인턴인 최정문은 연봉이1000만원이니 다음라운드에 한라운드에 한번뿐인 해고권한을 사용해서 해고해도 

패자만 늘어날 뿐이니 의미가 없고, 해고당해도 되는 심차장,그리고 이몽룡 홍길동중 하나를 택해야함.

여기까진 모두가 알고있는데 문제는 은지원인 이몽룡은 영업팀. 3라운드에 생산이라서 다음라운드에 영업팀으로 돌아가야함.

이준석을 제외한 연합의 인원들의 최고의 방법은 나머지는 상관없고 

3라운드에 자기 부서에 있었던 이상무와 최차장이 4라운드에 영업으로 가는거지.

이상민말대로 은지원대신 이준석을 희생시켜야겠다면 그냥가서 최차장이랑 이준석을 해고시키면 되고, 

이준석이 눈치까고 안와도 은지원을 해고시키면 시즌1연합에서 2명이 패배하지 않아도 되는거였고

이상민과 시즌1출연자+이상민 전원승리, 이상민 제외 시즌2출연자 전원 패배라는 존나 생각만해도 항암되는 시나리오가 나오지.

여기서 이상민의 멍청한짓이 나오는게, 이준석이 인사에 있을거라니까 본인이 인사로 가서 이준석을 죽이고, 은지원더러 따라오지 말라고 하지.

너무 자연스럽게 말해서 나도 넘어갔었는데. 생각해보면 결국 이걸보면 

'은지원이 다음라운드에 어디로갈지 모른다'는게 이준석을 처단하려하는 판단을 내리는데에 한몫했다고 추측 할 수 있어.

왜냐면 은지원이 영업으로 돌아가야한다는걸 안다면 굳이 똑똑한 이준석이 눈치못챘을 가능성에 연합원들의 승리를 건 도박을 할 필욘 없으니까.

여기서 진짜 룰에대한 이해 부족이 제대로 드러나는거지. 은지원은 자기부서인 영업으로 돌아가야되는데 뭔소리냐고.

더 어이없는건 바로 전에 최창엽이 다음라운드에 영업으로 가서 은지원을 처단하라고 한 말조차 무시하고 인사로 갔다는거야.

결과적으로 이상민은 판단미스+룰에대한 이해부족으로 연합구성원 2명, 그리고 김경란이 이준석이 홍길동인걸 알고있는걸 봐선 

이준석도 정보는 줬을테니까 연합으로 본다면 3명을 확실히 살리는것과,

너무나 불확실한데도 실패하면 연합 2명이 패배하고, 

성공해도 이준석을 패배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저울질에서 후자를 선택하고, 실패까지 하는 악수중에 악수를 둠.

그래, 내가 직접 참여하는것도 아니고 이미 방송보고나서 느긋하게 하는소리랑 실제로 가서 하는거랑은 다르지, 그건 이해한다.

그리고 은지원대신 이준석을 탈락시킨다는것도 시즌2친목이 존나 욕처먹고, 특히 9화가 6회방영후 녹화라면 

많은 정보를 준 은지원을 죽이기 뭐할수도 있겠다는 명분도 어느정도는 이해해.

근데 내가 진짜 존나 실망스러운건 말이지, 이상민은 이미 1화에서  먹이사슬을 직접 경험했고. 서식지-부서 개념은 정말 기본중에 기본이었다고.

대체 그거하나 숙지를 못해서 저따위 판단을 하는건 진짜 실망스러울수밖에 없었다는거야.

결국 최창엽은 기껏 룰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산이 잘못된걸 알고 100%모두가 사는법을 알려줬더니

이상민이 독단적으로 한 잘못된 판단에 희생된 거지(차유람도 세트로... 꽃병풍)

거기에 또 하나 열받는건, 게임 끝나고 나서 사람들의 반응이다.

결과적으로야 이상민은 그 죽어도 현명하다고 하긴 힘들었던 판단들은 무시된채

이준석대신 은지원을 살릴만한 명분만 표면으로 올라왔으니 이미지에 큰 타격이 없고,

이준석은 룰을 잘 이해해서 본인이 살 길을 찾은 영리한 사람이 됬지. 그건 뭐 됐다고 치자고.

근데 게임 끝나고 사람들 반응을 보면 존나웃겨, 정작 기횔 걷어찬 이상민얘기는 한마디도 안하고 모두 이준석이 배신했다고하지.

이준석말대로, 본인이 살기위한 일을 한건데 대체 그게 뭐가 잘못됬다는건데?

김경란은 말했다시피 이준석에게 정보를 얻었고 솔직하게 오픈한 사람들은 다 안고간다고 했어.

그런데 거기에 아쉽다느니 혼자죽긴 싫었던거라느니,

특히 압권이었던건 우리도 되게 정 있는 것 같은데 정 없다는 말이었다.

솔직히 성규까긴 싫었지만 솔직히 욕나오더라. 무슨 100만원이 껌값도 아니고,

게다가 지니어스 게임인데 정타령은 진짜 드립이던 뭐던 웃기지도 않더라.(웃긴사람도 있었을까 설마?)

결국, 메인매치에서 가장 영리하고 좋은 플레이를 한건 이준석이었지. 특히 주목했던건 4라운드에 생산으로 갔다는거,

영업엔 은지원을 노리러 간부들이 올 수 있고 인사엔 자신을 노리러 간부들이 올 수 있으니까. 깨알같지만 확실히 룰을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됨.

또 게임 외적으로도, 100만원도 타고, 똑똑한 이미지도 잘 지켜냈고,

사람들이 이상민이 한 멍청한 판단은 못보고 이준석만 탓할때 깔끔하게 추악한 승리라고 인정하고. 출연자들에게 반감을 덜 샀지. 추악보단 영리가 맞겠지만...

결론,3줄요약

1.이상민은 이번화에서 너무나 멍청한 판단을 함

2.그래서 희생되지 않아도 됬을 룰 이해를 잘한 최창엽, 세트로 차유람이 패배함.

3.이준석은 확실히 하버드다운 두뇌+쿨함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