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으로 써놨던 양면포커 전략분석글이 삭제됐군 ㅎㅎ
간략히 다시 설명하고 유수진의 실수를 꼬집어본다.
양면포커, 한면의 기대값이 평균5.5인 카드 두장을 받아서 플레이하는 게임이므로 최소 7이상 대략 8,9,10가지고 배팅, 콜, 레이즈 하는게임이다.
7미만은 그냥 다 버려도 무방하다.
이정도만 해도 단면배팅은 그냥 쏘쏘 본전치기정도 된다.
중요한건 양면배팅상황.
승부는 여기에서 갈라진다.
양면배팅은 거는 쪽은 리스크가 적고 리턴이 크니까 앞면에서 8이상 혹은 7이상으로 이겨있다면 거의 무조건 시도해볼만하다.
배팅은 액면에 숫자가 높을수록 적개걸어서 1개씩 걸수있으면 최상이다.
반면 당하는쪽에서는 내가 이겻더라도 순순히 콜로만 응해서는 궁극적으로 질수밖에 없다. 반발해야만 한다.
그런데 당하는쪽에서는 액면에 1을 오픈해놓을지라도 빽면에 9만 있어도 승리를 장담할수 있으니까
무조건 레이즈 올인을 때린다고 했을때 양면배팅을 걸었던 쪽도 쫄릴수밖에 없는 진행이 된다.
단순하다.
바로 이런 수싸움을 주고 받는게임이다.
액면이 상대보다 높을때 몇개의칩을 걸어 양면배팅을 걸것이며 이것을 몇개로 레이즈할것인가
확실한 높은숫자로 낮게배팅해서 거부할수없는 콜을 받아내든가. 혹은 블러핑을 유도해 낼것인가.
빽면에 낮은자를 쥐고 적당한 크기의 배팅으로 블러핑을 할것인가.
레이즈로 응수하는쪽에서는 상대의 낮은 배팅에 적당히 레이즈해서 어쩔수없는 반발을 할것인가.
레이즈 올인을 던져서 크게 블러핑을 칠것인가.
크게 블러핑치는척 콜을 유도해서 게임을 끝낼것인가.
이런 몇가지 수싸움을 주고받는 게임이다.
자 그럼 오늘게임으로 돌아가서 유수진이 실수들을 돌아보자.
상대의 양면배팅에 앞면 콜을 한것도 본헤드 플레이지만 어짜피 그것은 유수진이 최연승에게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당한 중요한 이유이기도 한 것이니 예상되었던 것이라고 보겠다.
카드테이블에서 숫자를 잘못본다든지 무늬를 잘못본다든지 배팅칩을 해깔린다든지 하는일은 흔하다.
어차피 그런 실수를 할것이라 보여졌기에 유수진이 지목된것이니 그건 넘어간다.
그보다 먼저 유수진이 실수한것은 그장면에서 콜할것이 아니라 레이즈를 했어야한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레이즈를 해야만 하는것인데 빽면에 상대 액면과 같은 8을 쥐고 무조건 이긴것을 확신하는 상황에서 레이즈하지않은것이야말로 포커지식이 전무한 멍청한 플레이가 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인디언포커라면 좀 덜할수도 있겠지만 양면포커이기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실수 한가지 더.
양면포커에서 단면배팅은 그래서 양면배팅시에 어떤 포지션을 잡을것이냐를 위해 존재하는것이라고도 하겠다.
그래서 다음 양면배팅을 앞둔상황에서 전판을 이겨서 선액션 포지션을 따오는게 매우 중요하다.
한마디로 무조건 선액션인게 유리하다.
먼저 양면배팅을 걸어버리면 상대는 빼도박도 못하며, 불리하면 그냥 죽어버리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선공권한을 게임시작에 앞서 유수진이 최연승에게 양보한다.
기본적인 이해가 안되있는 매우 큰실수.
그리고 때마침 첫판에 유수진이 양면배팅을 할만한 상황이 나온다.
카메라에 잡힌 빽면카드의 결과로도 유수진이 승리했을판.
만약 유수진이 선수잡고 시작했으면 시작하자마자 칩카운드 40:20으로 상쾌하게 출발했을 게임이다.
증권사 CEO라는 사람이 포커를 못친다니 어불성설, 이번 데스매치는 어쩌면 유수진에게 배려된 게임같으나 본인의 포커게임 문외한으로 필패.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