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프 회차별 차이점도 이상해

이전 회차는 34솔이가 19,20 로 가서 달라진 과거 때문에 범인의 이후 예측 불가한 행적들을 34-2시점에서 본 경찰 조사서랑 미래가 달라진 시점에서 오는 기억으로 막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4번째 타임리프 때는 갑자기 이전 회차와는 다르게 갑자기 솔이 돌아가는 과거 시점을 정할 수 있었다는 듯이

선재와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그저 우산씬을 없애고 선재와의 접점을  모두 없애고 이사가는 걸로 모든 불운이 마무리됨

이전 회차는 어떻게 해서든지 34-0 오리지날 사고 당시랑 비슷한 모양새를 만들어서 범인과 필연적으로 접점이 생기고 범인이 쫓아오는 걸 그려왔는데 (똑같이 버스 안에서 졸다가 똑같은 외딴 곳에서 내림 이번에도 택시 운전하는 범인과 만날 뻔했지만 변태 취객을 만나서 폰을 잃어버리고 그 폰으로 신상 알아낸 방울범 타겟이 됨)

4회차는 선재랑 안 만나는 조건 하나만으로 그 모든게 사라질걸 이미 알았다는듯이 진행됨

여기서 솔이가 선재와 안 만나는게 선재와 방울범의 악연을 끊을 수 있는 건 이해가 가는데 선재는 솔에 대한 짝사랑, 사랑으로 솔 지키다가 방울범과 접점이 생긴 경우니까

근데 솔이는 선재 안 만나는 거 하나만으로 솔이도 방울범과의 악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솔이가 방울범 타겟이 되는 이유가 선재 때문이라는 걸 증명하는 거 아니냐 이 전제가 그래서 좀 그렇다는 거임

굳이 4회차를 꼭 넣고 싶었던 거라면

이 불운의 전제를 확실하게 부정하고 연속성을 유지한 채 앞 회차와 비슷하게 가기 위해선 솔이는 선재와 만남을 피했어도 그렇게 바뀐 지점으로 인해 또다른 모양새의 만남이 전개되는 게 나오고

이와 동시에 그 지역 주변을 맴돌던 방울범의 행적들 중 무언가가 바뀌면서 이번엔 그간 기억들과 바뀐 미래에서 오는 기억들 가지고 확실하게 처리하는 게 나왔어야 하지 않나 이 빌런을 언제까지 끼고 나올건지 이해가 안됨

만약 3회차 20살 타임슬립에서 선재를 죽이지 않고 방울범을 놓친 채로 끝났다면

다시 미래로 온 솔이가 영화감독이 되는 꿈을 이루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면

영화사에 낸 솔의 시나리오가 이번회차처럼 자기 사랑이야기를 메인으로 넣는 게 아니라

범인을 잡기 위한 유인의 도구로 넣는게 솔이 캐릭터에도 훨씬 맞았을 거 같음

또 아니면 범인을 잡았다해도 감옥 나와서 선재에게 보복 범죄를 할 걸 아니까 이걸 막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던가

우린 만나지 말았어야했어 넣다가 메인 커플 서사 파스스하면서 최대 빌런 단순하게 피할 수 있는 것 마냥 진행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