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샌프란시스코 3일 째 여행기를 들고 왔어.

이날은 아침부터 쌀쌀하더니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 또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어.

페리를 타고 소살리토에 가야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페리빌딩으로 이동하기로 했어.

스트리트카도 가지만 우리 호텔에서는 페리빌딩으로 가는 케이블카가 가깝더라고. (덕분에 패스로 뽕을 제대로 뽑았다한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금문교를 보고, 건너고 싶어서 소살리토 이동은 페리, 그리고 소살리토에서 금문교를 건너는 버스를 이용해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넘어오기로 했어.

3일째 일정 : 페리빌딩(파머스마켓) - 소살리토 - 금문교

<필즈 커피>

페리빌딩 건너편 길에 보면 샌프에서 블루보틀만큼 유명한 필즈커피가 보일거야.

이 곳에는 아이스 모히토 커피가 유명해.

사진처럼 라떼같은 약간 달달한 커피에 모히토 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 (4.5달러)

<페리 빌딩, 파머스 마켓>

모닝 커피를 마시고 조금 걸어 길을 건너면 큰 페리빌딩이 보여

난 사실 빌딩이라길래 여러층의 높은 건물인줄 알았는데, 거의 버스 터미널 같은 느낌?

앞에는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있어서, 온갖 식료품들 장이 서서 넓게 팔리고 있었고,

1층 안에도 주로 식료품 가게와 음식점들이 있어서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했어.

주로 직접 유기농 농산물을 가져와서 팔기 때문에 시식도 자유고, 치즈나 과일 등 맛있었어.

물론 유기농이기 때문에 가격은 완전 싸진 않더라.

그래도 구경할 게 많아서 한참 동안 돌 수 있었어.

마켓은 열리는 요일이 정해져 있고 오전부터 낮 2시 까지 하니까 미리 시간 알아보고 들리는 게 좋을 거야.

<베이 브릿지>

페리빌딩 뒤편은 선착장인데 이 곳에서 소살리토 가는 페리 티켓을 구할 수 있어.

그리고 멀리 베이 브릿지도 보이는데 금문교와 다른 아지가지한 느낌이 이 다리도 예쁘더라.

<소살리토 가는 페리>

이제 페리를 타고 소살리토고 출발하기 시작했어.

페리 티켓은 머신에서 구입할 수 있고, 요금은 편도 11.75달러였어.

<소살리토>

선착장에 내리니 사람이 바글바글 했어.

오후 비 소식 때문에 날씨가 제법 추웠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어.

제법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고,

이 곳에도 기념품 샵이 많아서 둘러보고 약간 유럽의 느낌이 나는 건물들을 감상하기 괜찮았어.

하지만 역시 날씨가 중요하겠지. 흐리고 얼마 안있어 비가 오려 했기 때문에 맑고 예쁜 사진은 담지 못했어.

이 곳에서는 작은 햄버거 가게에서 끼니를 때웠어. 

바람이 덜 불고 따뜻했다면 여유롭게 예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야.

<금문교>

소살리토에서 금문교를 지나서 내리는 버스를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 30번이 나왔어.

이건 샌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뮤니버스가 아니라 따로 돈을 주고 타야해. 5.5달러였어.

버스를 타니 얼마 안가 금문교 다리를 직접 지나가기 시작했어.

다리 위를 걸어서 건너는 사람도 많이 보였는데, 차를 타고 이런식으로 건너는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리고 다리를 지나 버스에서 내렸어.

버스를 내려서 금문교 가는 방향이라고 써있는 표지판을 따라 지하도 같은 곳으로 내려가면 금문교 앞의 포인트로 갈 수 있어.

샌프란시스코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곳이라 사람도 많았고 이 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

금문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길과도 연결되어있고, 멋지고 정말 거대한 다리의 위용을 직접 느끼길 바래.

그리고 이후부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어;;;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쳐서 우산이 뒤집히고 사람들 모두 지붕 아래로 숨고. 

금문교 앞의 기념품 샵으로 모두 들어갔는데 그 곳은 6시면 문을 닫는다 하여 어쩔 수 없이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시내로 가는 버스를 잡아 타기로 했지.

여기선 뮤니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28번을 타고, 시내 어느 곳에 내려 다시 갈아탔어. 

번호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구글맵이 정말 잘 가르쳐 주니, 잘 이용해 보도록 해.

비가 오니 샌프란시스코도 차가 많이 막히고 사고도 나고 하더라.

그럼 조만간 다음편도 가져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