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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리와 베트남 78편 장대리의 베트남 에세이(29)(일기는 촌시러우니)

장후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26 06:00:56
조회 986 추천 0 댓글 2







장대리와 베트남 78편 장대리의 베트남 에세이(29)(일기는 촌시러우니)








"한 여름밤의 꿈"








푸미흥 비보시티안에 입점한 "PHUC LONG" 카페에서 

(PHUC LONG은 유명한 베트남 프렌차이저카페 / 저렴하기로 유명하다)


베트남어 공부를 맞치고 난 뒤 


휴대폰의 시간을 보니 " 오후 6시 "


같이 따라온 동네친구는 푸미흥을(한인타운) 구경하기 바빴고 


우리는 저녁을 먹어야 하기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카페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친구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있냐고 물어보니


친구는 "정말 맛있는 베트남음식을 먹고싶어" 라고 답하였다


그래서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 하노이 분짜 "(분짜라고 맛난거 있다)


가게로 친구를 안내했다


친구는 허름한 인테리어와 , 가까운 거리 때문에


나에게 실망한 표정과 투정을 부렸다


동네친구 " 정말 맛있는곳 맞아 ? "


장대리 " 응 한번 먹어봐 "


그렇게 우리는 저녁식사 시간에 주문이 맞물려서

(7군에 하노이 분짜집은 식사시간 맞물리면 음식 겁나 느리게 나온다)


허기진 30분을 기달렸다


주문한 분짜와 짜요(게살 스프링 롤)가 도착하고


친구에게 먹는 방법과 주문한 음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었다


나는 친구의 실망했던 표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짜음식을 먹고난뒤 , 어떤 표정 변화가 있을까 ?)


장대리의 개인적인 궁금함에

(나는 잠시 숟가락을 내려놓고 , 친구가 어서빨리 한입 먹기만을 기다렸다)


친구는 음식을 맛 보았고 , 맛을 본 뒤 그년은(오타맞다 그녀는O) 잠시 말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원하는 답변을 내주었다 " 웃음과 박수 리액션" 으로


우리는 그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고 ,


점심부터 친구가 가고싶어 노래부르던 "CHILL BAR , 칠바 " 를 가기위해

(칠바 -  유명한 호치민 스카이라운지 바)


둘은 옷을 이쁘게 갈아입고 , 우버를 불러 이동 하였다


가는 길 동안  , 우리는 고등학교 졸업이후 서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화를 하면서 서로 잃어버렸던 5년의 공백을 채웠다


칠바에 도착한뒤 , 우리는 서로 먹고싶은 음료를 선택한뒤


호치민의 야경을 보며 음악과 함께 여유를 즐겼다

(두 잔 먹으면 돈 아까우니 , 개가 물그릇 핧듯이 똑같이 핧아먹는 알뜰장대리다)


갑자기 친구가 나에게 귓속말을 걸었다 


동네친구 " 야 야 야 큰일났어 큰일 "


장대리 " 뭐? 안들려 ? 뭐라고 ? "


동네친구 "  야 야 야 , 남자친구 보여 "


장대리 " 뭐라고 ? 잘 안드려 "


동네친구 " 남! 자! 친! 구! 보! 인! 다! 고! "


장대리 " 아 그래? 그럼 가서 얘기해봐 "


동네친구 " 내가 미쳤냐 ? , 먼저 하게 "


장대리 " 그럼 마음대로해 , 아쉬운 사람이 먼저 말걸겠지 "


동네친구 " 그래야 되겠다 "


뭐쨌든 , 갑작스러운 동네친구의 전?남친 "그놈"의 등장으로


우리가 가지고있던 여유의 "그놈"의 등장으로 어색함이 생겼고


그 어색함은 그녀에게 가까워지는 "그놈"덕분에 어색함이 더해져만 갔다


"그놈"은 나를 차가운 눈빛으로 잠시 쳐다본뒤 

(그놈 팔에 타투있어서 살짝 눈 깔았다 , 쫄보 장대리 맞다!

그래도 째려본건 아닌거같다  쳐다본거 같다  확실한거 같다)


그녀에게 말을 걸었고 , 동네친구는(그녀는) 서로 대화를 하기위해 


칠바라운지 밖으로 나갔다 .

(그놈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혼자남게된 장대리는 

호치민의 야경을 보며 , 눈물을 닦았다)


시간이 30여분지나고 , 동네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동네친구  " 정훈아 미안해 내가 먹은거 결제좀 부탁해  ,내가 내일 점심에 연락할게 "

(애초에 ㅡㅡ 혼자 간지나게 결제 했는데 ㅡㅡ , 못봤다 ㅡㅡ)


장대리 " 응 알겠어 , 내일보자"


쿨하게? 답장을 보냈고 (쿨한척ㄴㄴ)


나는 다음잔을 주문했다


혼자서 두잔을 먹고 집에가는건 


오랜만인거 같다


나의 기분은 슬프진 않았지만 , 무엇인가? 나를 들끓게 만드는 하루였다


그래도 나는 생각한다


이런 고독마저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고

(술먹고 적는거 맞다 , 오글거려도 참아라 ㅇㅇ)


우리는 간지보이들이고


우리는 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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