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처음으로 글을 적어보는 ㅌㄸ 뉴비야ㅠㅠ

회사에서 딱히 할 일이 없어서 눈치보면서 후기 남긴다.

미안한데 떡 글은 없어...
우선 나는 30중반 ㅌㄸ이며 와꾸는 ㅍㅌㅊ(라고 자위중인) 남자임.


저번 첫방타이 때 낮에는 왕궁, 사원 등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카오산로드로 갔다.

카오산로드에서 유명하다는 럭키비어에서 맥주나 빨면서 애들 춤추는 거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백마들 중 한 백마가 나한테 뻐큐를 날리는 거임.

개쫄보인 나는 ㅆㅂ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나? 싶었는데

빠큐한 손가락으로 나한테 까딱까딱 하는 거임.

그래서 쪼르륵 다가가니 아까부터 봤는데 너 마음에 든다고 같이 놀자고 하는 거임.(근데 왜 빠큐지? 떡치고 싶다는 거였나?)

백마 와꾸도 내 기준에서 ㅆㅅㅌㅊ는 아니었지만 ㅅㅌㅊ는 되는 것 같아서 나야 땡큐였지.

그래서 같이 맥주마시고 흥도 올라서 같이 가게 안에서 춤도 추고 부비부비도 하면서 놀았는데 얘가 가만보니 눈빛이 이상함.

얘가 같이 노는데 담배를 주면서 피우라고 했는데 내가 담배를 원래 안해서 안 피웠음.

근데 그게 담배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겁이 덜컥 나더라.

애 눈이 살짝 풀린 게 왠지 대마초나 다른 종류의 그 무엇일 수도 있겠다는 망상이 생기니까 무섭더라고. 까딱하단 잣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화장실간다고 하고는 잠시 피신해서 다른 바에서 잠깐 마음 좀 추스리고 시간때우다가 갔는데 딴놈이랑 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친구들이랑 싹 다 사라졌음.

뭔가 아쉬우면서도 안도감도 들고 내가 차려진 밥상을 걷어차버리는 ㅂㅅ짓을 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심란하더라.

그러다가 이제 새벽 2시가 되니 가게가 문을 닫고 사람들이 우루루 나가는데 흑마 워킹들이 픽업하라고 주변에서 알짱거리더라고.

그 중에서 레깅스입고 엉덩이도 빵빵한 흑마가 있어서 진짜 개꼴렸는데 왠지 사람이 많으니 말을 걸기가 어렵더라ㅠㅠ

만약 지금 다시 그 자리에 있었으면 무조건 가서 말걸어서 데리고 갔을 텐데... 첫방타이에 첫날이라 내가 너무 소심했던 것 같다ㅠㅠ

결국 첫날에 아무런 소득도 없이 호텔로 돌아가서 혼자 잠...

둘째 날부터는 그냥 변마랑 아고고만 가서 딱히 재밌는 건 없었는데 카오산로드는 그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계속 생각나더라.

요약 : 카오산에서 ㅂㅅ짓하고 혼자 쳐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