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틀어놓고 있다보니

다양한 예능및 들마, 교양프로그램 있는 채널을 선호하게됨.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제티비시랑 티비엔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

드라마도 그런 연유로 이쪽 들마들 많이 봤다.

본방 놓쳐도 일단 틀어놓고 있으면 언제든 재방을 보게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게되는 들마나 못본 회차들이 나오긴 한다)

걍 재밌게 보든 틀어만 놓고 있든 지금 혹은 최근에 봤던 들마들에 관해

잡담이나 좀 늘어놓을게.

-------

사극 흥행의법칙.

뭔 들마인지 알거야 ㅎ

사극을 그닥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팩트에서 비롯되는 중압감이 없어서

그냥저냥 가볍게 봤음.

퓨전사극이라고 다 성공하는건 아닌데 몇가지 공통점이 있더라

아마 퓨전사극하면 떠오르는 세편이 있을거야 그치?

(예전에 한 두편은 물론 내가 보지는 못했으나 워낙 대박작이라 커뮤하다보면 대강의 스토리를 모를수가 없더라)

퓨전사극 흥행의 법칙은..

일단 가상이든 아니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있고

주인공은 세자. 배우들은 전부 20대 초중반의 라이징들. (그작품들로 대체로 톱반열에 오름)

세자는 아직 미혼이거나 세자빈과 합방거부중이어야 함. ^^;

여주는 원수집안이나 역적의 딸.

역시나 이 들마도 대박났는데 제작진의 기대이상이라 어깨춤 추고 있을듯. 

-------

뭘 하는건지

극한의 상황에 있는 인물과 승승장구 잘나가는 인물이 

영혼체인지한다는 설정이 흥미가서 봤는데

분위기는 시종일관 어둡고 스토리 진행에 속시원한 요소가 안보인다.

왜 매번 인물들이 뭔가를 하다가 마는건지.

작전이 실패 하더라도 성공직전에 변수가 생기거나 악역이 미리 간파하고 막아내는 

뭐 그런거면 쫄리는 맛이라도 있을텐데 마지막화를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한번도 속시원한 작전 이행을 하는걸 본적이 없는듯. 늘 뭔가를 하다가 샛길로 샌다.

게다가 끝나가는 시점에서까지 주인공은 자신이 할일을 결정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

지금껏 주인공들은 뭘했는가 싶다. 7주간의 삽질이랄까.

결국 막회가서야 모든일은 한방에 해결되고 끝나겠지. 

솔까 첨에 설정이 너무 끌려서 본거였는데 

이런 소재를 이렇게밖에 못풀다니 소재가 아깝달까.

차라리 막장 복수극이었다면 더 흥했으려나.

다른 들마들은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