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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게문학/팬픽]일반인 사나2 -1234나 작품

걸게문학전도사(174.4) 2016.05.06 21:23:09
조회 1301 추천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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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어김없이 출근한 사나


오늘따라 왜이렇게 손님이 많은건지 눈코뜰새없이 바쁘기만하다


곧있으면 퇴근할 시간


집에가서 트와이스 멤버들의 모니터링을 할생각으로 힘든일을 버티고있다


사나 : 나니오 오테츠다이시마쇼까?


?? : 치즈버거 하나주세요


사나 : 알게씀니다-


?? : 케챱좀 주세요


사나 : 네에- ...??


어김없이 손님의 주문을 받는 사나


근데 뜬금없이 손님의 입에서 한국말이 튀어나온다


어느정도 한국어를 구사할줄아는 사나이기에 주문은 별탈없이 받았지만 


아무말없이 대놓고 한국어로 주문하다니 어떤 사람이길래 라고 생각하며 손님의 얼굴을 이제서야 확인하는 사나


사나 : ... 채용아...


채영 : 언니 나왔어


사나 : ...


사나는 지금 이상황이 믿기지가 않는다


채영이가 어떻게 여기에...


채영 : 언니보고싶어서왔어


사나 : 어뜨케...


채영 : 다 방법이 있지- 언니 몇시에끝나?


사나 : 삼시뿐이따가..


채영 : 그럼 먹으면서 기다릴게


사나 : 응...


채영은 잠시후 치즈버거를 받고 카운터에서 잘보이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먹기시작한다


먹으면서도 사나와 눈이 마주치면 찡긋 웃어주는 채영


사나는 그런 채영이 신경쓰여 제대로 일도 못할것만같다


왜온거지... 여긴 어떻게알고온고야...


머릿속이 복잡한 사나다


삼십분후 


사나는 일을 끝내고 옷을 갈아입고 라커룸에서 나온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채영


입구앞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서있다


사나 : 채영아


채영 : 언니 마친거야?


사나 : 응..


채영 : 가자


사나 : 어..어딜..?


채영 : 좋은곳


사나 : 에..에에?


사나는 일을 마치자마자 채영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끌려간다


그렇게 끌려온곳은 일하는 가게근처의 카페


채영 : 도착!


미나 : 사땅-


모모 : 사나 대지대따...


사나 : ...


도착한 카페에는 미나와 모모까지 있다


모모 : 히사시부리-


미나 : 마니 뵤내써 사나온니


사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미나와 모모


딱봐도 연예인인거같은 티가나는 예쁜 금발머리와 빨간머리


채영 미나 모모는 전에도 예뻤지만 지금은 뭔가 벽이하나 쳐져있는듯한 느낌까지 들게 만드는 외모다


방금 일하다왔다는걸 자랑하듯 얼굴에 가득한 기름기와 오래입어 색이바랜옷


염색을 제대로 해주지못해 물이빠진 갈색머리까지


초라한모습에 왠지 어깨가 쪼그라드는 기분이 드는 사나


모모 : 사나는 요거트 마찌?


사나 : 응...


미나 : 오랭마네보니까 조아..


사나 : 나도 그래..


해맑은 모습의 친구들


그리고 초라한 사나


사나의 심정을 알기나하는지 미나 채영 모모는 기뻐서 입꼬리가 내려올줄을 모른다


모모 : 우리 모하까?


미나 : 쇼핑-


채영 : 과자사자 과자! 우마이봉!


모모 : 가쟈가쟈


미나 : 예에에


채영 : 맛있는거 먹자


모모 : 먹자먹자 죱빨


채영 : 언니 여긴 족발없어


모모 : 그럼 온도니...


채영 : 일본까지와서도 엉덩이타령이야?


모모 : 헤에에...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는 멤버들


나도 트와이스로 데뷔했다면 저렇게 웃으며 대화할수 있었을까


채영 : 요거트 받아올게


사나 : 으..응...


채영은 요거트스무디를 테이크아웃 해오더니 사나의 팔짱을 낀다


사나 : 엑...


채영 : 언니꺼야


모모 : 그롬 이제 가보까?


미나 : 쇼핑-


채영이 스무디를 받아오자마자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멤버들


사나는 다시 채영에게 이끌려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스티커사진도 찍고 우정팔찌도 사고 타코야끼도 먹고


일본으로 돌아온후 처음으로 즐겨보는 친구들과의 시간


사나는 아까전의 묘한기분이 점점 풀리더니 어느새 멤버들과 동화되어 웃고 떠들고있었다


사나 : 꺄학-!!


채영 : 앜ㅋㅋㅋㅋㅋ 언니 또넘어졌엌ㅋㅋㅋ


미나 : 아직또...


모모 : 대지...


사나 : 모모링이 그론말 해도대는거야?


모모 : 디스하지마아아악!!


멤버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늦은밤


시내도 점점 조용해지고 사람들이 줄어들고있었다


사나 : 그론데.. 다들 어디서자?


채영 : 언니네집


사나 : 에?


미나 : 바다게서자께


모모 : 난 채용이여페서...


미나 : 내자리야


모모 : 시러


미나 : 내자리야


모모 : 내자린데 내자린데- 에에-


미나 : 으으..


채영 : 사나언니랑 잘꺼야


미나 : ...힝...


모모 : 헤에...


사나 : ...


사나의 의견은 들어보지도않고 무작정 사나네집에서 잔다는식으로 이야기하고있는 멤버들


사나 : 얘드라... 오카상한테 말도 안해써...


채영 : 괜찮아 내가 잘 말해볼게


모모 : 챼용이 일봉말 모타쟈나


미나 : 내가 마랄께


채영 : 내가할꺼야 내가


모모 : 모타자나 


채영 : 할수있어 할수있다고


사나 : ....


하는수없이 사나는 멤버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기로한다


늦은시간이라 택시를 타는 멤버들


피곤했던건지 모모는 하품까지 해댄다


그런데 사나는 이때까지 하고싶은말이 있었다


지금이 아니면 못할거같아 입을 떼는 사나


사나 : 얘드라 긍데 오또케 옹거야?


채영 : 그야 언니 보고싶어서왔지


미나 : 휴가바다써


사나 : 휴가?


채영 : 곧 컴백하는데 그전에 피디님이 짧게 휴가주셨어


미나 : 긍데 우리도 일본 오고시퍼꼬 째용이도 온다고해소...


사나 : 아...


짧은 휴가일텐데도 자기를 봐주러 와서 뭔가 감격스러운 사나


그런 멤버들에게 더 잘해주지못하고 이런 초라한모습만 보여줘 미안한 느낌이 들기까지한다


그러면서 또 자신은 트와이스가 되지못했다는 생각에 뭔가 우울한 기분이 찾아온다


채영 : 언니 나연언니 전화왔어 얼굴볼래?


사나 : 나욘온니..?


때마침 영상통화가 걸려온 나연


채영은 나연의 얼굴을 사나에게 보여준다


나연 : 누..누구세요? 채영이전화번호가 아닌가..?


사나 : 나연온니..


나연 : 누..누구?


채영 : 언니 사나언니야 사나


나연 : 사나..?


사나 : 안녕..


여전히 과즙을 뚝뚝흘리는 모습의 나연


그런 나연은 살이찐 사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모양이다


나연 : 사나야 너 왜이렇게 살쪘어?


사나 : 그로니카... 그게..


나연 : 인생포기한거야?


사나 : 흡...


나연 : 어? 왜울어?


채영 : 언니 무슨 말을 그렇게해


나연 : 내가뭘


채영 : 어휴 됬다 됬어 끊어


나연 : 야 손채영 잠깐만 과자사오..ㅏ...


나연은 사나를 울려버리고나서야 전화를 끊는다


채영 : 언니 나연언니도 다른뜻이 있어서 그런말한건 아닐꺼야


사나 : 아니야.. 갠차나... 대지맞눈걸...


채영 : ...


급 우울해진 사나의 표정을 보고서는 당황하는 채영


채영 : 언니 우리 사진같이찍을까?


사나 : 사진?


채영 : 일본택시 처음타봐 찍고싶어


사나 : 끄래끄래...


채영 : 미나언니 모모언니 일어나봐


모모 : 헤...


미나 : 쨰용... 쭙쭈쭈


채영 : ...


사나 : 잠드런네..


피곤했던건지 어느새 잠이들어버린 미나와 모모


어쩔수없이 사나와 채영 둘이서만 사진을 찍기로한다


채영 : 언니 스마일-


사나 : 스마일-


'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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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와이스 멤버 3명 일본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속보] 트와이스 모모 미나 채영 일본현지에서 사고로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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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하아..하아...


모모 : 쿰쳑쿰쳑


미나 : 온니 밥머고


채영 : 사나언니 안먹으면 모모언니가 다먹는데


사나 : 모지... 


사나는 눈을 떠보니 연습실의 소파에서 잠을 청하고있었다


그리고 옆자리에 앉은 채영, 앞의 바닥에앉은 미나와 모모가 도시락을 우물우물거리며 먹고있다


사나 : 유메..카...


모모 : 사나 꿈꿔따


미나 : 죠은꾸미어써?


채영 : 모모언니 사나언니꺼 손대지마


모모 : 헤에...


사나 : ...


방금전까지만해도 햄버거를 만들고있었던거같은데..


눈을 떠보니 햄버거가게가아닌 연습실에 있는 사나 피곤한 스케줄때문인지 악몽까지 꾸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나의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린다


사나 : 얘드라...


채영 : 언니 갑자기 왜울어? 오늘 밥 맛없어?


사나 : 흡..흐흡...


나연 : 뭐야? 사나 인생포기한것처럼 울고있네?


채영 : 언니 말이좀 심하잖아


나연 : 내가뭘?


사나 : 아니야... 히끅..히끅...


채영 : 언니 맛없어도 먹어야지...


사나 : 채용아... 흡흡...


눈물을 흘리는 사나를 위로해주는 채영


그런 채영을 끌어안는 사나다




사나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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