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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변산마실길 6-8 완주, 내소산
오늘은 에깅을 할까 밤새 고민하다가, 주중에 내린 비 핑계를 대면서 활성도가 낮을 거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지난번 변산마실길 나머지 코스를 돌러 옴 가을에 들어선 날씨라 아침 기온 매우 선선함 모항해변까지가 변산반도에서 가장 예쁜 코스인듯 저번 코스를 돌면서 역주행하는 사람들을 봤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음 초반을 약간 재미없게 보내고 마지막에 예쁜 바닷가를 보는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음 오늘은 주구장창 썰물탓을 할 예정 마실길 678은 무조건 만조 전후로 와야 함 갯벌의 압박이 큼 중간에 지나쳐 간 마을의 고양이 폐선박을 보니, 소설 상실의 시대가 문득 떠오른다 소설 후반부에 와타나베가 실의에 빠져 캠핑 장비 짊어지고 주구장창 여행을 하다가 어느 어촌 폐선박 안에서 울었다는 내용인데, 그땐 되게 상실감 있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노지캠핑 개꿀이라는 생각만 드네 헛생각 하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산길 게 기시감이 드는 조개껍데기 길 근데 조금밖에 없었고 매직도 없어서 그냥 지나침 그나마 여기서 바닷물을 볼 수 있었네 6 코스까지는 괜찮았음 대나무 동굴길도 있고 꽃길도 있고 여기도 만조 때라면 운치있는 길이었을 텐데 6코스 후반부 댕댕이들 지난범에 봤던 등산멍이는 잘 있으려나 서해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크다 나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보니, 물이 다 차서 배들 둥둥 떠 있었음 당연한 거지만 7코스 부터는 마을길과 도로가 메인임 바다에서 볼게 없으면 논과 산을 봐야지 도중에 길이 막혀서 우회함 후반 코스는 랜드마크라고 할 것도 없어서 모텔에 웃긴 조각상이라도 찍어봄 좀 쉬자 여기도 만조였다면~~ 사실 버스 시간에 맞춰서 오느라 처음 부터 썰물은 각오하고 옴ㅋㅋ 백탁액 제조 찐하게 타야 제맛이지! 여기서부턴 이런 길이 쭉 이어짐 버스 시간이 불안해서 중간중간 계속 달림 넓은 쌀 저 멀리가 끝임 갯벌에 뭔가 뻘건 것들이 마구 있는데, 설명 문구를 지나쳐서 마지막까지 뭔지 모르겠음 아이고 힘들다 글 쓸 때는 풍광이 마음에 드네 어쩌네 하면서 안 좋은 식으로 썼지만, 사실 타임어택 하느라 별 생각 없었음ㅋㅋ 만조 때 왔으면 만족하면서 갔을 듯? 시간적 여유만 있었다면 마을에서 젓갈 시장도 구경하고 밥도 먹고 했으리라 쉬고 있을 틈이 없다 버스 터미널 가야 함 여유있게 도착해서 버스 먼저 기다리다 탐 이대로 오늘 일정은 끝 이라고 생각하며 환승할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뭔가 허전하다!! 모처럼 왔는데 더 놀자 다음 버스는 2시간 뒤다 그렇다면 산을 오르자 마침 버스정거장이 부안 내소사고, 산을 둘러싼 봉우리들이 있는데 각각 봉우리들은 이름이 붙어 있는데 정작 산은 이름이 따로 없고 내소산이라고들 부르는 거 같음 만조라서 드디어 물들이 다 찼네 먼저 사진을 찍고 있던 아재가 있었는데 사진 찍어준다고 하셔서 핸드폰을 건네드렸더니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라고 하시더니 멋지게 찍어주심ㅋㅋㅋ 내소산은 중간중간 보이는 풍경들이 정말 멋졌음 마실길 돌면서 언제 한 번 올라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 됐네 바다다운 바다가 보인다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듦 꼭대기 찍고 후다닥 내려감 돌산인데 산타기 좋게 계단이며 보조 철봉들을 예쁘게 잘 둘러놨음 바위들 멋짐 나중엔 좀 더 먼 코스로 다시 한번 돌아봐야지 다 내려왔다 요새 절들은 꽃무릇 심어 놓는 게 국룰임 버스 시간 맞춰서 하산 완료 버스 타고 오는 길에 찍은 바닷가 아침엔 저 멀리까지 죄다 갯벌이었는데ㅋㅋ 복귀하다가...여전히 허전함 결정적인 도파민이 부족해 나와랏 마지막은 덩어리로 정말로 알찬 하루였다 -끝-
작성자 : 누우치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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