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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타케보우키 12/14

ㅇㅇ(110.12) 2016.12.15 00:12:42
조회 15232 추천 75 댓글 46

의식을 얻게 된 순간부터, 나에게는 아무 것도 없었다.

기억도 경력도 없어. 자랑할 과거도 없다. 이래서야, 갑작스래 발생한 망령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주어진 것은 신인류라는 칭호 뿐.

어머니에게 필요하다는 사실 뿐.

그러니, 그것만을 버팀목으로 삼았다.

새로운 인간이라는 것, 구인류와는 다른 것이라는 사실만을 구실로서 행동하는 것 말고는, 스스로를 나타낼 길이 없었다.


때때로, 뇌리에 강렬히 새겨진 기록을 본다.

눈을 뜨고나면, 따뜻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너무나도 따스한 기록. 너무나도 흡족한 사건들.

그렇지만, 그것은 내 것이 아니야. 무슨 일이 생긴다 할지라도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흐느낌를 눌러 죽이고, 가슴을 꿰뚫는 향수를 억지로 삼키면서,

"티아메트의 아이"는 스스로의 존재증명에 몰두하고, 열중했다.

하지만 마음 어딘가는 늘 텅 비어있어.

당연하다. 무엇을 하더라도 무엇을 보더라도, 그에게는 "나만의 것"이, 무엇 하나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그렇다하더라도, 소망 비슷한 것은 있었다.

어머니와 동기된 괴물 ---- 복수심 밖에 갖지 못한 여신에게 마음을 허락한 것은, 그녀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텅 비어있었기 때문에.

복수를 바라면서도 다른 '무언가'에 손을 뻗는 여신을, 그는 하찮게 여기면서도 가여워했다.

거짓된 어머니라고 비웃으면서도, 하다 못해 이 괴물에게 만큼은 구원이 있기를, 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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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쵸무쵸!

가챠 결과는 알토리아 알토리아 쟌느였습니다! 해냈네!


해서. 7장이 공개되고 나서 일주일이 지난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이미 끝냈어? 사과라던가 당분간은 먹고 싶지 않아?

훌륭해.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러분을 위한, 언제나와 같은 스포일러 토크, 하지마루요!





라고는 해도, 그다지 길게 뒷 얘기를 할 여유는 없는 상태라서, 이번에는 대충 휘갈기는 정도로 팔랑팔랑.




멀린!

드디어 등장, 꽃의 마술사.

이래저래 빡빡하게 설정을 쑤셔넣은 캐릭터입니다.

7장 만으로도 알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만,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Fate/stay night UBW BOX1』의 특전 소설인 Garden of Avalon을 읽어보신다면 대충 다 알수 있어요.

혹은 드라마 CD Garden of Avalon을. 이쪽이 좀 더 입수하기는 편하긴 합니다만, UBW도 사실은 FGO의 메인 플롯과 같은 시기에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아인츠베른 성에서 길가메쉬가 지금이라면 친숙해진 단어를 말하고 있다거나 하기 때문에 (『Fate/stay night UBW BOX1』) 쪽을 추천하고 싶다거나 하는 부분도 있어.

또한, 6장에서는 좀처럼 감이 오지 않았던 부분도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원탁이 신경쓰이는 분들도 언젠가 체크해두신다면 기쁠지도.




킹, 하산----!

"산의 노인" 드디어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CV는 이 사람말고는 있을 수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 분입니다. 이 쪽도 녹음은 2년 전이었기 때문에, 실장에 대해서 안 쪽 분께는 굉장히 긴 시간동안 기다리게 해드리고 말았습니다.....!

보구 대사말입니다만, 그건

"만종은 그대의 이름을 가리켰다. 죽음을 알리는 날개----- 머리를 베는 것은 아즈라일....!"

였던가 그렇습니다. 알기 어려워서 미안.

그리고 FGO 서번트 중에서 가장 처음 전투 보이스를 만든 캐릭터이기도 해. 그 만큼 감개무량한 보구대사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Ryota-H 씨로부터 디자인을 받았을 때의 감동은, 어찌저찌 게임 화면에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빨리 우리 칼데아에 와줬으면. ------바란다면, 언젠가는





이슈타르와 에레슈키갈

7장 분량 증가의 범인.

이렇게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표정을 보게 되어버린다면 시나리오가 길어져버리는 것도 당연하잖아요.

7장의 테마는 신화체험이란 것도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명계로 향하는 이벤트를 넣고 싶었고, 덕분에 에레슈키갈도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서번트로서 자유롭게 지상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이슈타르뿐으로, 에레슈키갈은 반 정도는 영체.

때문에, 지상에서 활동할 때는 이슈타르의 몸을 쓰고 있었다, 라는 이야기(이슈타르가 잠들어있을 때 몸을 가로챘다).

또한 밤의 대화 이벤트입니다만, 그건 에레슈키갈이 없더라도 이슈타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느낌적으로, 이슈타르는 "씩씩하게 살아가는, 책임감 있는 여자" 로서의 린 부분으로, 에레슈키갈은 "지나치게 착실한 수재, 사랑에도 진지하게 임하는 소녀" 로서의 린 부분.




천리안 소유자들의 거리감.

멀린과 길가메쉬의 관계는 같은 능력을 가진 자들끼리의 "괴로운 부분도, 해야만 할 일도 알고 있는" 자들 끼리의, 서로 많은 것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동료, 같은 거리감.

길과 멀린에 대해서는 "15절-1 전투후"의 회화가 결정적.

친구도 아닐뿐더러 동포조차도 아니지만, 이 지상에서 무척이나 보기 드문 "같은 직장의 동료" 라고 말할 수 있는 자들끼리의 연대감 이라고나 할까.

천리안을 가진 자들은 직접 만난 적은 없더라도 서로를 의식하고 있거나 해서, 초대면이라 하더라도 서로 반말 까거나 친근하게 굴거나 합니다.




특이점에서의 인리정산

특이점에서의 피해는 "그 해"에서가 아니라 "그 연대"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대체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될거라는 예상입니다.

애초부터 인류정초가 되는 시대는 인류사에 있어서의 전환기이기 때문에 플러스가 많다면 마이너스도 많다, 라고 길도 말했었잖아>

"이건 어떻게 봐도 돌연사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와 "뭐어, 아슬아슬하게 명줄이 짧았단 걸로 OK", 그리고 "이 인물이 없다면 다른 동네로부터 온 누군가가 대신 공적을 남긴다" 같은 식의 구멍메꾸기가 됩니다.


4장의 시계탑 일동 같은 것도 대단하신 분들은 후딱 도망친 상태 & 애시당초 시계탑의 인재는 런던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 문제는 스코틀랜드 야드지만서도, 뭐어, 그 부분은 순직이니 이직이니 하는 게 많았던 시대였다, 라는 걸로.


6장은 기점이 된 사자왕 자체가 "있을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자왕에 의한 피해는 사자왕의 소멸과 동시에 정말로 "노 카운트"가 되었다. 인리정산은 "사자왕에게 패배했던 수수께끼의 서번트의 피해 뿐"이 된다.


7장도 사자왕과 비슷한 경우로, 티아메트 뿐만이 아니라 길도 깔끔히 소멸한 것으로 티아매트로부터의 피해는 노 카운트. 피해는 삼여신 동맹에 의한 것만, 이 됩니다.


응? 딱 하나, 그런 걸로도 해결되지 않는 장이 있다고? 아니, 뭐어. 그건 뭐. 머지않아서.




엘키두의 변용에 대해서.

근력에서부터 마력까지를 변모시킨다. "변용"입니다만, 이건 보구를 제외한 "근력 내구 민첩 마력 행운" 다섯가지의 패러미터를 조절한다, 는 것. 그리고 마스터에 따라서 최대치에 다소 상하가 있습니다.

지구가 마스터라면 기본수치를 ALL A로 설정하고, 또한 변동치 30을 그대로 쓸 수 있다던가 하는 초 하이스펙으로. 변동치를 더하는 것으로 전 패러미터를 A+로 할 수 있다던가 합니다. 어딘가의 진조의 공주님도 이런 지독한 짓을 하지.




수수께끼의 도적단.

그야 뭐어, 도망쳐버리는 녀석도 있을 법하지, 라는 이야기.

그렇지만, 말이지. 검은 삼나무 숲의 반대편 ---- 에비프 산의 너머, 신화 속의 "하얀 삼나무 산"으로부터 되살아난 대성수, 데스훔바바가 상륙하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막고 있었던 아름다운 황금색 오니가 있었다고 한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해? (A. 그런 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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