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015년의 시계탑 - 모차르트 영령속성 추측

자돈(125.139) 2016.12.24 01:01:30
조회 12471 추천 139 댓글 22

요 글은 뭐 별거 아니고, 페그오에서 나온 떡밥이랑 영령속성이 별인 모차르트에 대해 함 추측해본거 싸질러본거임


딱히 공식 뭣도 아니고 걍 추측일 뿐이니까 너무 맹신하진 말고




1.관위지정Grand Order


페그오가 아니라 말 그대로 타입문의 그랜드 오더.



Q.타이틀인 그랜드 오더의 의미도 앞으로 더욱 자세하게 밝혀지나요? / 그랜드 오더라는 단어 자체는 '마술사 세계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사명'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마술사 세계의 최초의 마술사가 최초로 받은 명령, 마술사 세계의 의무, 절대로 준수해야만 하는 것의 의미입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1 나스 키노코 인터뷰의 내용



타입문에서 그랜드 오더란 단순히 뭐 위대한 주문이 아니라 마술사들이 지켜야 할 가장 중대한 사명이라는 뜻이다.


이게 뭐냐면 나스가 페그오 출범 전에 올렸던 단편 2015년의 시계탑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여기서는 삼중인격자 레프 라이놀 플라우로스가 관위지정을 피해 자살한 내용이 나옴.


그럼 그 관위지정이 정확히 뭐냐 하면



「……그렇네. 자살이라고 한다면, 세상을 비관해서, 라는게 설득력 있으려나. 현재의 플라우로스 씨는 중개인이라는 이방에서, 미래과 과거의 극점을 알 수 밖에 없었던거잖아? 그렇담 그곳엔 더 이상 희망 따위 없어. 과거와 미래의 둘은 그나마 낫지. 그럴게 한쪽밖에 보질 않았잖아. 하지만 현재(그)는 양쪽의 결말을 알아버렸어. 그게 바꿀 수 없는 절망이라고 누구보다도 이해해 버렸어. 그 중책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해 버렸다……라던지?」「너말야, 그런 동기론 무리라고. 너는 진짜로 기초가 부족하단까. 애초에 간단히 자살 할 수 없잖아, 마술사(우리들)은」「아. ……그랬습니다. 마술각인이 있는 이상, 정신적 질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건 어렵지.」 「그래. 각인은 은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운명을 얽매는 사슬이기도 해. 외적 요인으로 목숨을 잃는거면 몰라도, 스스로 일족의 맥을 끊는 건 불가능해. 즉, 상심했으니까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는 리타이어는 허용되지 않아. 그게 오래된 가문이라면 더 그렇고. 너는 모를테니까 확실히 가르쳐줄게. 서력 이전부터 이어지는 가계가 가진 시작의 명령. 마술세계에 있어서 가장 숭고한 피의 규칙. 일족이 단절될 때까지 그 사명으로 부여되는, 저주 같은 절대사수의 긍지. 그게 관위지정--그랜드 오더라고 불리는 거야. 요컨데 그 마술사의 가계가 일어설 때, 신에게 맡겨진 책무야. 플라우로스 씨는 틀림없이 그런 계열의 명문의 적자였어. 그러니까 절망 정도로 자신을 죽일 수 있을리가 없어」



마술사 가계가 자기 후손을 이어가게 하려고 자살하지 못하게 하는 자살방지 시스템임.


이게 마술각인에 달려있는데, 이걸 어떻게 우회적인 수단으로 자살한 레프 라이놀 플라우로스를 보고 아오자키 자매가 썰전하는 내용.


여기서 레프 라이놀 플라우로스는 뭐 어떻게 우회적인 수단을 써가면서까지 왠지 모르게 자살했는데


그 이유는 레프가 자살하지 않은 페그오에서 밝혀진다.



레프 : 이런이런. 이거이거 로마니 아키만. 그리고 다빈치 여사. 그리운 얼굴이야. 자네들과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할 날이 올 줄이야. 자네들도 내 명예... 아니 인권인가. 그런 걸 신경써주고 있는 모양이야. 하지만 그런 배려는 필요없어. 언제부터 마술왕의 부하였나, 라고? 키-----키키, 캬하하하하하하하하! 그거야, 3천 년부터인 게 당연하잖아! 이 계획이 시작했을 때부터, 우리들은 여러 가지 복선을 세상에 뿌렸다! 백 년 후에 마신주가 될 자(가계). 오백년 후에 마신주가 될 자(가계) 그리고 머나먼 천 년 후에 마신주가 될 자(가계)! 나는 그 중 2016년 담당자에 지나지 않아! 우리는 이렇게, 땅에 뿌려진 씨앗이었던 거야. 마술사의 가계에 전해지는 원초의 지령---- “그렇게 있어라”라고 정해진 절대적으로 사수해야하는 가르침. 관위지정, 그랜드 오더. 그건 마술의 왕이 이 때를 위해 만든 룰이다. 인간에게서 태어난 마술사들은 각자의 신념, 이론을 자손들에게 전했지만, 우리들 “마술왕”으로부터 나누어진 마술사들은 이 때를 위해 여러 가지 시대에 살아왔다. 유전자에 마신주의 빙의체가 될 저주를 새기고, “담당할 시대”까지 존속해 왔다. 그리고 2015년, 최후의 담당이 된 내가 마신주로써의 자신을 자각한 시점에서, 제군들의 역사는 끝을 고했다. 회수할 자원은 “거기까지”로 충분했으니까.



즉 마술세계에 전해져내려오는 자살방지 명령 그랜드오더란


사실 솔로몬이 자기 후손들에게 심어둔 마신주화되는 쐐기였던 거임




2.암두시아스


솔로몬 마신주 67계위, 지옥의 작곡가.


소환자에게 음악의 재능을 주며, 사역마와 함께 나타나 음악대를 연주한다.


솔로몬의 악마들 중에서는 마이너이며, 이번 관위시간신전에서도 잠깐 언급된다.


실제로 딱 그 정도 수준의 마이너한 놈이지만, 이걸 왜 굳이 언급했냐면




3.모차르트


아마데우스

……실은, 나도 이 녀석들과는

조금 인연이 있어서 말이지.


하지만 다행이게도, 난 "72주의 마신" 같은 녀석들의

절대존엄같은 흥미는 없었어.


난 이미 오래전에 음악에 영혼을 팔아서 말이지.

암두시아스는, 다른 누군가가 된거겠지.


아니면ーーー


마리

어라? 왜 그래, 아마데우스.

지금 매우, 친애로 가득찬 시선을 날리는 것 같은데?


아마데우스

무, 살짝 기적을 떠올렸을 뿐이야.

자, 싸움의 소리를 들려줘볼까, [Master]군!




뭐 여기까지면 나스 복선이 그렇다 치고 넘어가겠지만, 이 글의 주제가 되는 건 다름아닌 모차르트다.


왜냐하면 관위시간신전에서 저런 말이 나오거든.


사실 처음부터 모차르트 설정에는 약간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예를 들면 모차르트의 영령 속성은 별인데, 이 별이란게 인류사의 희망이 된 애한테 주어지는 거거든.


처음엔 서번트의 속성(천지인) 설명하는 에미야 인연퀘에서 사람 속성이라 언급된 모차르트지만


이후 데이터마이닝 해보니 모차르트 속성은 별이었고, 이후 에미야 인연퀘에서도 예시가 바뀜.


여기서 나무위키 등은 원래 사람이었는데 텍스트 때문에 별속성이라고 바뀌어버렸다! 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속성바꾸기보다는 텍스트 바꾸는 게 편하니까 역시 그건 아니겠지 싶었음


그리고 그 이유가 이번에 밝혀진 것 같은데


모차르트는 솔로몬이 남긴 후손, 마신주 암두시아스 후보였음.


아마 모차르트가 사신을 위한 작곡 했다거나 사신이 모차르트 죽을 때 데리러 왔다거나 한 거랑 솔로몬 마술에서 착안한 것 같은데


(실제 타입문에서 모차르트 보구는 음악대를 통한 악마의 노래 연주임. 암두시아스랑 일맥상통하지.)


자기 말로는 자기가 단순히 후보에 불과해서 각성하지 않았고, 각성할 시간대에 있었던 누군가가 각성했겠지, 라고 말하지만


어쩌면 이라고 말하면서 마리 보는 거 보면 빼박이지.


얘는 원래 마신주 될 애였는데, 마리를 보고 마신주화를 때려친거임.


그렇게 되면 얘가 왜 영령속성 별, 인간의 희망이 되는 존재인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함.


그야 솔로몬이 꽂은 명령, 인류사 소각을 위한 쐐기질을 인간을 보고 씹은 거니까.



아마데우스

설마. 그녀를 향한 열정은 이미 없어.

그녀는 내 운명에 있어서, 특별한 분기였다는 것뿐.


……그렇네. 만약 나에게 제대로 된 인생이 있다고 한다면,

그 분기는 그 때의 프로포즈야.


너희가 말하는 인류사의 주춧돌과 마찬가지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라고 하는 남자는,

어떤 선택을 해도 이렇게 되지.


설령 뭐가 있더라도. 어떤 연인을 만나,

어떤 친구를 얻고, 어떤 행복을 얻더라도.


난 이렇게 음악에 몸을 바쳐,

인간으로써의 덕을 전부 잘라버린 쓰레기가 되었어.


그래도, 단 하나.


그런 내 운명을 만약 바꿀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그건 그녀였을까, 라고 생각해.



그의 음악은 항상 한 여성에게 바쳐진다.

어린 시절── 빈의 궁전에 초대되었을 때 우연히 마주쳤던, 광채를 형상화한 듯한 소녀. 마리아.

즉, 후에 "마리 앙투아네트"로서 처형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비극의 공주님──.



이렇게 보면 모차르트가 1장에서 왜 마리를 그렇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다.


그야 저런 터닝포인트가 됐다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법도 함.



○ 음악신의 가호(거짓) : EX

본래는 예술의 여신 뮤즈의 가호를 가리키는 스킬. 폭넓은 소리를 듣고 분간하며, 천재적인 연주를 가능케 한다.

게다가 음악마술 행사에 플러스 보정. 이러한 효과를 "자신의 힘"으로서 발휘 가능.



그러니 그 와중 마신주 좆까고도 뮤즈급 스펙인 모차르트 빠셈

추천 비추천

139

고정닉 33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공지 [공지] 메인/이벤트 스토리, 막간의 이야기 번역 모음 링크 [90] AVI(108.78) 16.08.31 1615608 346
공지 F/GO 팁, 공략 링크 모음집 [57] AVI(108.78) 16.09.01 529976 124
공지 타입문 갤러리 이용 안내 [258] 운영자 15.04.29 367957 113
8172537 타입문 갤러리 서버 이전되었습니다. [8] 운영자 21.10.07 41452 135
8172540 서버 이전 저거 뭐냐? ㅇㅇ(222.112) 21.10.07 12672 157
8172539 마밤에서 가장 어이털리는.jpg [1] ㅇㅇ(223.39) 21.10.07 14088 44
8172538 엘키두가 진짜 성배전쟁 국밥픽 아님? ㅇㅇ(222.112) 21.10.07 6587 70
8172535 원탁니 요슬롯 이길려면 [1] きよひ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6258 13
8172534 안되겟다 메루티대회 참가자 상품 추가함 dkfcp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140 0
8172533 하산보다는 이서문이 어새신중에서 강하네 20202555(106.101) 21.10.07 1665 2
8172532 실좆은 잇카쿠지 ㄹㅇ [6] 청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6927 11
8172531 기량도르할때는 얘네를 불러와야지 ㅇㅇ(118.235) 21.10.07 1742 0
8172530 칼바리아를 평타로 사용하는 스페이스 상송 [1] ㅇㅇ(125.178) 21.10.07 1771 0
8172529 인역의 한계자도 간지나는 이름이지 않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210 1
8172528 실장한다면 기량 역대급인건 확정인 인물 시황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493 3
8172527 페제언급도르 최강자 청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912 0
8172526 패드립상송같은 소리보단 신장범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744 5
8172525 언제봐도 웃긴 짤 [1] ㅇㅇ(223.39) 21.10.07 4058 4
8172524 근데 무궁의 무련 들고있으면 [3] ㅇㅇ(106.101) 21.10.07 2981 2
8172523 아포언급도르로 최강자는 [3] 청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717 2
8172522 기량 싸움 의미 있나? [2] ㅇㅇ(118.235) 21.10.07 1579 0
8172521 ccc까진 실좆 영령 최강 설정 남아있던건 맞음 ㅇㅇ(39.7) 21.10.07 1708 6
8172520 캐토리 코코오 해도 병신임? [2] 소환저글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636 1
8172519 설정사기가 안되는 캐릭터 [4] 처형인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4437 9
8172518 이건 청밥이 대단한건지 란슬이 병신인건지 [6] ㅎ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758 4
8172517 랜슬롯 기량 설정 개 쓸모없으니 [1] ㅇㅇ(58.228) 21.10.07 1813 1
8172516 기네비어 와꾸도 좀 공개됬으면 좋겠다 ㅇㅇ(210.107) 21.10.07 1257 0
8172515 옛날에 달갤에서 이서문이 세미라미스랑 싸워서 이긴다고 그러더라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486 0
8172514 구월희 한정 '최강자' 청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092 3
8172513 고흐라는것도 애초에 출신지를 성으로 쓴거니까 처형인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128 0
8172512 밤웨인이 카르나랑 동급이면 ㅇㅇ(118.235) 21.10.07 996 0
8172511 이번 할로윈 총집편 핫산하는 사람은 없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737 0
8172510 바반시 vs 가레스 [4] ㅎ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657 1
8172508 진짜 타입문 세계관 설정키배는 코에 걸면 코걸이식임 ㅇㅇ(117.111) 21.10.07 1077 0
8172507 시키 아빠도 한 기량도르 했지 ㅎ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437 1
8172506 잠재기량 하나는 기똥차신 분.jpg [1] ㅇㅇ(223.38) 21.10.07 2531 1
8172505 님들 급합 이거 뭐라는거임 [6] ㅇㅇ(121.158) 21.10.07 2112 1
8172504 신월희 시엘vs올림포스 예비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933 0
8172503 강의중에 히미코 입갤 [1] 가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046 3
8172502 바반시가 요정기사 최강아님? [1] ㅎ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210 0
8172501 할로윈도 연례행사인데 마스터예장도 할로윈 옷 있으면좋겠어 [2] ㅇㅇ(119.194) 21.10.07 1292 0
8172500 흑잔, 바반시보면 기량도 중요하긴함 ㅇㅇ(211.229) 21.10.07 947 0
8172499 고흐라는 이름의 클라티에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411 1
8172498 가레스도 야짤 있음? [1] ㅎㄷ(61.73) 21.10.07 1723 0
8172497 다음주중 찐 할로윈 해줄 가능성 없음? ㅇㅇ(219.255) 21.10.07 657 0
8172496 이게 끝? Aeska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117 0
8172495 가레스도 잠재기량쩔지 않나? [1] ㅇㅇ(210.107) 21.10.07 1471 0
8172494 타입문세계관 파벨을 길가로 논하는게 문제임 [7] 골-든이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898 1
8172493 설정상 기량도르 [2] 하기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931 0
8172492 기량 아무리 높아봐야 스펙이 안받쳐주면 좆밥임 [1] ㅇㅇ(222.112) 21.10.07 212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