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흐응, 초콜릿.

어딘가의 황제가 애음했다던 걸로 이어지는거야?

고마워, 마스터

달콤한 건 나도 좋아해.

그렇네......

마음이 담긴 선물인 것 같으니까....

내 쪽에서도 뭔가, 답례를 해야겠지. 뭐가 좋으려나?

=선택지=

=> [다음달이라도 괜찮은데?]

[엣, 뭔가 주는거야......?]

알렉산더

아하하, 그렇게는 두지 않을거야

으-응......

===

[다음달이라도 괜찮은데?]

=> [엣, 뭔가 주는거야......?]

알렉산더

어찌됐건 그립네.

성장한 나였다면,

원하는 물건이야말로 약탈해야한다고 말할 것 같지만

=선택지 분기 종료=

알렉산더

좋아, 정했다!

너에게는 내가 소중히 간직하던 좋아하는 걸 주도록 하자!

알렉산더

이쪽은 내 시대풍의 두루마리고, 

또하나는 네 시대의 문고같은 양식의 책이야.

휴대성으로 말하자면 확실히 문고가 나으려나?

좋아하는 쪽을 좋을대로 읽으면 돼

아아, 그렇지

그런데 한가지는 알아둬

두루마리쪽은 있지, 응. 그리스어니까 말이야

현대의 그게 아니라, 이른바 고전 그리스어네

혹시 읽을 수 없다면───

알렉산더

그때는.....

아아, 잠자리에서 내가 읽어주는걸로 할까?

읽던 일리아스

알렉산더의 발렌타인 답례. 

알렉산더 소년의 애독서. 호메로스가 썼다고 전해지는 그리스 최고의(가장 오래된) 고전이다. 
기원전 3세기를 떠올리게하는 두루마리 버전과, 
21게기 현대 일본에 있는 문고 버전의 두가지가 그의 선물 
네 마음에 드는 건 어느쪽이려나? 

......참고로 두루마리는 고대 그리스어로 쓰여있다.

첫번쨰 대사 황제 운운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아시는분 제보 바람.

저 그 그녀 운운은 원문에선 방점 처리되어있는데 아마 헤파이스티온 떡밥이지 싶음.

그나저나 계획적인거 보소. 쇼타인데 고단수인 알레기쟝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