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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반 이야기 1

ouuo(27.115) 2015.09.14 00:48:14
조회 13022 추천 22 댓글 5

여기 글 눈팅만 하다가 고시반얘기는 별로 없는듯해서 써봄


이 글의 기준은 행시반이며


회계사,노무사,세무사,기술고시반은 나도 잘 모름..



1. 고시반 위치


행시반이랑 사시반은 법학관 4층

나머지 고시반은 기숙사2층

고시반 사무실도 기숙사2층



2. 고시반 시설


복도에있는 신발장과 사물함 중에서 각각 한개씩 줌

사물함은 목욕탕 캐비넷 생각하면 될듯. 

사물함이나 신발장이 여유가 있기때문에 두개씩 쓰는사람들도 있다 (원칙적으로는 불가능)


내부는 독서실 생각하면 될듯. 책상위에 자기 개인사물함 있고, 스탠드 하나 달려있고, 콘센트도 좌석마다 1개씩 있다.

의자는 듀오백의자긴한데 바퀴가 안달린거라 좀 불편함.. 왜 이런걸 넣어놨는지는 모르겠다

좌석은 여유가 좀 있다. 아직까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 

나는 학교가 고시공부하겠다는애들을 다 뽑아서 꽉꽉 채워넣는게 맞다고 보는데 학교는 그생각이 아닌듯하다.

여튼 빈자리가 좀 많다. 70석 쯤 되는데 20석쯤은 비어있다.

안쪽에 작은 휴게실있는데 쇼파랑 에어컨 갖춰져있음. 기타 상비약이나 법률저널 같은 잡지 여럿 있음. 일간지는 없고

(들어가서 자도 상관없는데 누가 들어오면 한심하게 볼까봐 잠은 못자겠더라)


에어컨, 송풍기 위에 달려있고 온도 조절가능. 중앙제어아님.

올 여름에 중도에서 사람들 더워서 죽어날때 난 추워서 고생했음..

겨울에 건조하다고 하니까 가습기도 넣어줌(4대)


법학관 4층 와본사람은 알겠지만, 여기가 진짜 조용하다.

중도보다 확실히 공부하기 편하고 좋다.



3. 고시반 지원방법


1차성적이 없으면 안된다. 회계사반은 자체시험이 있던데 행시반은 그런거 없음

정규입반은 8월에 있고, 추가입반은 12월 방학전, 1차시험 직후 이렇게 있는걸로 알고있다

1차시험직후의 추가입반때는 오로지 당해 1차성적 가채점 점수가 기준이다. 이때는 이전에 1차 안붙었어도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머지 입반시기에는 학교공지보면 알겠지만. 우선순위가 존재한다

1순위 ; 당해 1차 합격자

2순위 ; 1차를 한번이라도 붙었던 사람(여러명이면 붙은 횟수가 많은사람부터)

3순위 ; 당해 1차시험 점수 고득점자


근데 3순위에 해당하는사람이 붙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1순위자랑 2순위자들로 정원이 거의 다 채워지기 때문이다.

1순위자를 성골, 2순위자를 진골, 3순위자를 6두품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6두품이 백날 날고기어봐야 진골 이기기 힘드니까 ㅇㅇ)

자기가 한번이라도 합격했으면 최소 진골이기때문에 지발로 나가거나 강제퇴반당하지 않는이상 계속 있을수있다.



4. 고시반에 대한 지원


분기당 12만원씩 주는데, 영수증을 제출하면 나중에 계좌로 보내준다

자기가 제출한 영수증이 12만원 이하면 그 금액만큼 보내주고, 12만원 넘으면 딱 12만원만 준다

그리고 2차과목 강의를 틀어주는데, 강의실을 빌려서 틀어준다. 

강사는 선호도조사를 해서 선정한다. 

강의는 오전에 한타임, 야간에 한타임 이렇게 두타임 틀어줬던것 같다. 

난 이번에 강의 안봐서 잘 모르겠음..



5. 기타


출석체크 : 오전10시에 행시반 반장이 하고 오후 8시에 사시반 반장이 한다. 하루 다 빠지면 2번 체크당하는거

월 20회 이상 체크당하면 경고1회였는데, 이번 정규입반을 기점으로 월 16회에 경고 1회다.

경고3회면 퇴반당한다


청소 : 매주 금요일5시 혹은 6시에 한다. 4개 조로 나눠서 한다. 한달에 한번 한다고 보면 됨

자기가 사정있으면 한주 땡기거나 한주 미뤄서 할 수 있다. 

그런거없이 걍 안나온다면? 경고1회


생활? 친목? : 친한사람들끼리는 친하다. 친하다고해서 개념없이 안에서 떠들고 그러진 않음

안친한사람들끼린 말도 안한다. 인사도 당연히 안하고..

안에있는 사람들이 엄청 빡세게 공부하고 있을것같지만 그건 아니다

엎어져서 자는사람들도 있고, 폰겜하는사람들도 있고(넷~마블 소리가 울려퍼질때도 가끔있다)

노트북으로 야구중계 보는사람들도 있고.. 가지각색이다

진짜 열심히 하는사람들은 손에꼽을 정도





일단은 여기까지

2탄에는 내가 지내면서 느낀점, 있었던일, 문제점 등등을 써볼생각이다

댓글이 안달릴것같기도 하지만,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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