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분들 계시는 곳에 반수 관련 질문하는 게 좀 실례같긴 하지만

메디컬을 목표로 해 왔던 제게 있어서도 시립대라는 학교의 네임밸류와 졸업했을 때의 비전이 괜찮게 느껴졌기 때문에 쌩재수가 아닌 반수를 택하려는 것이므로 너무 나쁘게 봐 주시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1학년 2학기 휴학이 불가능한 시립대에서 반수를 하는 방법으로 사봉반수(사회봉사 한 과목만 신청해 놓고 개꿀빠는 것)가 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홈페이지 들어가서 관련 학칙과 커리큘럼을 찾아보니 X학년 X학기에 들어야 할 전필, 교필, 전선 과목이 정해져 있고 학기당 최소 9학점 이상을 수강신청해야 한다고 나와 있네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 것은 

1. 혹시 학기당 최소 9학점을 채워 신청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시립대로 돌아왔을 때 공부가 빡세지는 것 외에 또 다른 불이익이 있나요? 반드시 9학점 이상 수강신청하라는 말만 있지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어떻게 되는지는 나와 있지 않아서... 뭐 해당 학기 자체가 인정이 안 된다던지 그러나요? 무지성으로 사회봉사 1과목만 신청해 버리면 큰일나나요?

2. 해당 학과 커리큘럼에 있는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과목을 반드시 해당 학년 해당 학기에 듣지 않아도 되나요? 1학년 때 못 들은 과목을 2학년 때 듣거나 할 수도 있나요?

3. 혹여나 학기당 9학점 미만 신청이 불가능하고 1학년 과목은 반드시 1학년 때 들어야 한다면, 시립대에서 반수하시는 선배님들은 그냥 학사일정 다 소화하면서 무휴학반수 갈기시는 건가요? 보통 반수를 어떤 식으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4. C+ 이하 과목은 재수강이 가능하다는데, 재수강은 반드시 그 과목 들었던 바로 다음 학기에 해야 한다던가 그런 정해진 기한이 있나요? 예를 들어 1학년 1학기 때 조진 성적을 2학년 때 재수강해서 세탁한다던가 그런 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제가 대학생활을 해본 적도 없고 대학생 지인도 없어서 몇몇 질문이 엉뚱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세히 답변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변해 주시는 분들 모두 만사가 형통하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