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딩이란 아해가 하이엔드는 2년 안에 시장이 없어질거란 망발을 하던데...

렌즈 들고 다니며 갈아끼우는 것도 재미있고,
멋진 렌즈 들고 다니며 뽐뿌 뿌리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역시나 하이엔드는 그 간편함이... ㄷㄷㄷ
저 멀리 창원으로 출장 갔던날, 주남저수지에 잠시 들러 돌아봤는데,
산책로에 있는 철새 설명판부터, 전시사진, 박제, 전시생물, 가까이 앉은 철새, 날아다니는 철새, 멀리 앉은 철새, 멀리 나는 철새 가릴것 없이 하이엔드 하나로 다 담을 수 있었다.

물론 하나하나 장면을 따지자면 어떻게든 데세랄에 못따라갈 하이엔드지만, 그 범용성에 있어 압도적인 것은 부정할 수 없어.
서있든 걸어가든 눈에 보이는 모든것을 담고자 할때, 하이엔드는 그 진가를 발휘해.
보다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것을 담을 수 있어.
무엇보다 간편해. 카메라 하나면 끝. 게다가 가볍기까지.
가격도 착하지.
데세랄 유저들도 크게 모자람 없이 쓸 만큼 다양한 촬영모드를 제공해.
데세랄에 없는 일반 디카만의 장점도 가졌어. 특히 동영상 촬영 같은거 말이야.
연속촬영에 있어서 데세랄은 하이엔드 발 뒤꿈치도 못따라가.

출사가 아닌 여행에서 데세랄 들고 다니며 이리저리 번거로이 가방까지 따로 메달고 다니면 그게 무슨 ㅄ짓이냐.
물론 여행가서 단렌즈 하나 끼고 다녀도 되겠지. 하지만, 하필이면 그때 망원으로 땡겨잡고 싶은게 있다면?
(이를테면 순천만 전망대에 올랐는데, 저 멀리 백로가 우아하게 앉아 있다던지 말이야.)
초근접촬영을 하고 싶다면?(이를테면 처음보는 색깔고운 작디작은 벌레라던지 말이야.)
하이엔드를 손에 쥐고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지만, 단렌즈 낀 데세랄은 택도 없는 일이다.
더구나 동영상까지!!! 초당 10매 이상의 연속촬영!!!
아이의 귀여운 걸음걸이 하나하나까지 담아낼 수 있고, 그 목소리까지도 담아내!
아내의 다문 입술이 포근한 미소로 바뀌는 모습을 놓침 없이 담아내!

아... ㅠㅜ 이 얼마나 감동이냐.
하이엔드 만세!!!!

결론. 데세랄 유저이든, 콤팩트 유저이든, 하이엔드는 하나씩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프로는 카메라 기종같은거 안따지지 말입니다. ^^

사진은 그냥 평소에 오며가며 하이엔드로 찍은것들 중에 지금 컴에 있는 것들.
하이엔드이기에 가방안 구석에 넣어둘 수 있으며 언제든 꺼내어 이리저리 땡겨도 보고 밀어도 보고 노출시간도 조정해 보고 할 수 있는거임.

아, 그리고 유딩이 이 아해는 뭐냐? 글마다 찾아다니며 헛소리나 싸대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