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2~3시간 해도 목이 안 쉬는 편인데 그 고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노래 부를 때(내 음역대에서의 고음) 그 목젖(?)이랑 가래 킁킁 할때 입 안 콧구멍(?) 비강이라고 하나 그걸 아무튼 거기가 좀 시간 지나면 땡김. 

노래 잘하는 친구가 "너는 너무 코창력으로 부른다." 라고 하고 주위 사람들이 "넌 생긴것과 다르게 목소리가 얇다. 근데 더 충분히 왜 올라 갈 것 같은데 안 올라가냐." 라고 자주 들음.

나도 부를때 무리 없이 2옥솔 가고 2옥라 딱 가서 살금살금 힘들다 싶을 때 '와 오늘은 2옥시 가뿐할 각 ㄹㅇ' 하고 싹 하면 삑사리도 아니고 그냥 누가 목을 확 프레스로 찍어 누르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안 쪽 콧구멍을 코마개로 콱 막아버려서 '엌!' 하고 안 되니까 요즘은 진성으로 내려고 하다기보다 무서워서 가성처리를 해버림 될 것 같은데 안 되니까 더 슬프고 스트레스 받아서 울부짖으면서 노래함, 그리고 같은 음인데도 노래에 따라서 되는 노래가 있고 안 되는 노래가 있음. 

(예를 들어서 DAY6 - 놓아놓아놓아 원필 파트 2옥라는 되는데, 레드벨벳 - 마지막 사랑(에코 원곡) 2옥라는 안 되는? 같은 2옥라로 유지되는 음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자노래 부를 때가 더 감정있고 청량해서 어울린다고 함. 

(너무 말이 중구난방이라 굉장히 죄송합니다. 지금 상태가 이러이러 하다는 걸 자세하게 얘기하고 싶었음.)

본론은 솔직히 조금 얇고 맑게 부르려는게 버릇이 되서 그런 걸 지도 몰라도,

1. 어떻게 해야 저 2옥시나 2옥라 때 조금이라도 더 편안히 부르고 그 콧구녕 막히는 것 같은 기이한 현상을 어찌 없애죠.

2. 노래 잘 부르는 지인이 노래방 다니면서 연습할 돈이나 보컬 트레이닝 받는 돈이나 비슷할 거라고 보컬 트레이닝 받아보는게 낫다라고 함. 이건 합리적인 일인가.

3. 2옥시 어중간하게 말고 완벽하게 뚫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래는 결국 재능입니까..

4. 살려주십쇼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