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은 혼수가 자루가 짧막한 야전삽(Entranching tool)을 들고 있는것을 보았다. 그의 착암기 처럼 공성용 도구이자 무기이기도 했다.

"자네건가?" 브론이 물었다.

혼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자신의 손에 쥐어진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의 금속 자루는 그을려 있었고 날은 단단한 지반과 뼈에 대한 반복된 타격으로 금이가있었다. 날에는 갈색 얼룩이 가득했다, 수천의 죽음과 이 삽에 내리쳐진 수많은 행성의 지반이 남긴 유산이었다.

"내가 직접 만들었어" 혼수가 그것을 브론에게 건내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진짜 아이언 워리어라면 그래야지" 브론이 그에 동의하며 말했다. "근데 이거 내가 여태껏 본것들보다 좀 짧은것 같은데 말이야"

"워스미스 타라시오스의 포지에서 만들어진 공구들은 다 짧아, 참호전에 아주 적합하지."

브론은 잊혀진 워스미스를 떠올리며 존중을 표했다.

"제이드 성체를 까부순 워스미스를 말하는거로군." 브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그가 자네를 훈련시킨 워스미스였단걸 잊었어. 그래서 이것의 무게가 앞쪽으로 쏠린거였군"

"자네도 알겠지만 참호에서의 싸움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지" 혼수가 자신의 공구를 받아가며 말했다. "강한 힘과 난폭하고 짧게 휘두룬 한방이 기술보다 중요한 법이야"


는 아이언 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