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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들.. 그리고 또 하나의 아이를

asdf 2003.12.20 21:47:46
조회 18005 추천 0 댓글 28


제 아내는 지금 둘째를 몸속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쿨쿨 자고 있는 이 놈이 우리의 첫째입니다. 차안에서 멏번의 구역질을 반복하더니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첫아이를 가졌을 때 부터 아내의 입덧은 TV에서 보던 그런 입덧이 아니었습니다. 난 가끔.. 과음으로 밤을 새도록 구토를 할때면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을 할만큼 괴로웠습니다. 가끔..! 나는 아주 가끔 그렇게 힘들었지만...... 나의 아내는 그런 일을 8개월이 지나도록 매일 그렇게 반복했고 탈진으로 5-6번 쯤 입원을 했고 몸무게는 한없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늘 자연분만을 고집하던 아내가 출산하던 그날... 담담한 척 하던 아내는  점점 진통이 심해지자.....시어머니 손을 부여잡고 사정을 하더군요.....   \'어머니! 저 그냥 수술해서 낳을게요.. 네?!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네? 제발요.\' 그러기를 몇시간... 아내는 얼굴에 마치 거미줄 같은 잔주름이 가득 만들어질 만큼시름을 격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런 첫째를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개인의원이라서 분만실에 같이 들어 갔었는데... 입원실에서 아이를 옆에 두고 하는 말이 \'자기 왜 안들어 왔냐\'고 하더군요. 그만큼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보기에 너무나 안타까웠던 5년전의 아내가!!!!!!??????? 또 다시 둘째를 가졌습니다.... 이런저런 노력은 해보지만  5년전 그때처럼 힘이 들 것 같습니다. 전보다는 훨씬 편안했으면 좋으련만..... 내가 많이 도와 주고 있지만 이런저런 일이 겹치고 바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납니다. 오늘은 외출을 했다가 짜증을 부렸습니다. 아내에게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눈치를 보는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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