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징용 희생자 추도비 앞에서 韓·日 함께 울었다

징용(211.236) 2013.02.03 10:13:48
조회 65 추천 0 댓글 0

PYH2013020202230007300_P2_59_20130203053302.jpg
강제징용 희생자 추도비 앞에서 제사지내는 유족들 = 일제에 강제 징용된 뒤 조세이(長生) 해저탄광에서 일하다 붕괴사고로 수장된 한국인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추도비 건립 행사가 2일 일본 시민단체 주도로 야마구치(山口)현 우베(宇部)시 니시키와(西岐波) 해변 마을에서 열렸다. 희생자들의 창씨 개명 전 한국식 이름이 새겨져 있는 비석 앞에서 유족들이 제사를 지냈다. 조세이 탄광은 태평양 전쟁 와중인 1942년 2월3일 일제의 전쟁물자 조달을 위해 무리하게 조업을 하던 중 붕괴 사고가 발생, 징용된 조선인 136명을 포함해 총 183명이 수몰된 곳이다. <<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지원위원회 공준환 조사심의관 제공 >> 2013.2.2

日시민단체, 한인 유족 초청해 71년 전 해저탄광 희생자 추모

일본 해저탄광에서 사고로 수장된 한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기리는 추도비 건립 행사가 가해자 측인 일본 시민단체 주도로 열렸다. 

2일 조세이(長生) 해저탄광 붕괴사고 현장이 있는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우베(宇部)시 니시키와(西岐波) 마을에서 유족과 일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조세이 탄광은 태평양 전쟁 와중인 1942년 2월 3일 일제가 전쟁물자 조달을 위해 바다에서 무리하게 조업을 하던 중 붕괴 사고가 발생, 조선인 징용피해자 136명 등 모두 183명이 수몰된 곳이다. 

참사로부터 71년이 흐른 이날 한국 측 희생자 유족 20명(재일동포 4명 포함)과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조세이 사고 모임)' 관계자 등 일본 측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사고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주택가에 세운 추도비의 제막식과 제사, 추도 집회 등을 잇달아 가졌다. 유족과 조세이 사고 모임의 숙원사업이었던 이 추도비에는 조선인 희생자들의 창씨개명전 한국 이름이 한자로 새겨졌다. 

또 일본 측 인사들은 추도식 후 인근 노인복지관에서 한인들이 징용된 뒤 수몰되기까지의 비극을 묘사한 연극을 공연,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 행사를 주도한 조세이 사고 모임은 1993년부터 매년 2월 초 자체 모금한 돈으로 유족을 사고 현장에 초청, 추도 행사를 개최했다. 

모임의 도움으로 유족들은 지난 20년간 사고 현장 근처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었지만 고정된 추모 장소가 없어 이곳저곳 옮겨 다녀야 했다. 그런 터에 올해는 조세이 사고 모임 측이 모금한 돈으로 사들인 추도비 부지에서 행사를 가져 감회가 특별했다고 유족과 동행한 강제동원피해조사위원회 공준환 조사심의관이 전했다. 

PYH2013020202220007300_P2_59_20130203053302.jpg
일본 시민단체가 세운 한인 징용 희생자 추도비 = 일제에 강제 징용된 뒤 조세이(長生) 해저탄광에서 일하다 붕괴사고로 수장된 한국인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추도비 건립 행사가 2일 일본 시민단체 주도로 야마구치(山口)현 우베(宇部)시 니시키와(西岐波) 해변 마을에서 열렸다. 비석에는 희생자들의 창씨 개명 전 한국식 이름이 새겨져 있다. 조세이 탄광은 태평양 전쟁 와중인 1942년 2월3일 일제의 전쟁물자 조달을 위해 무리하게 조업을 하던 중 붕괴 사고가 발생, 징용된 조선인 136명을 포함해 총 183명이 수몰된 곳이다. <<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지원위원회 공준환 조사심의관 제공 >> 2013.2.2 

조세이 사고 모임의 오바타 다이사쿠(小畑太作) 사무국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족들의 뜻을 받들어 추도비를 세웠다"며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추도비를 사고 현장과 더 가까운 곳에 세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신형근 히로시마(廣島) 주재 한국 총영사는 희생자 유골 발굴에 나설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베시 측과 교섭해 현장 안내 간판을 이달 말까지 건립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언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국내출판된 제2차 세계대전사 추천/비추천 도서 목록-2 [18] 이제큐터(58.142) 11.01.29 19224 37
공지 국내출판된 제2차 세계대전사 추천/비추천 도서 목록 -1 [39] 이제큐터(58.142) 11.01.28 25904 51
공지 2차 세계대전 갤러리 이용 안내 [40] 운영자 09.10.07 11889 3
131292 시진핑 집권 막으려면 어디서부터 거슬러올라가야할까? [1]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5 0
131291 이겨야만 한다... Beatles113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7 1
131290 2차세계대전당시 독일육군이사실상 전투력 1위아니냐 ㅇㅇ(121.162) 06.06 31 0
131289 BAR 들고 다니는 미군들 참 불쌍타 . . . 2갤러(125.128) 06.06 17 0
131288 나치독일이 [2] 2갤러(211.235) 06.06 68 0
131287 2차대전때일본육군은 왤케 좆밥같아보이냐 [2] ㅇㅇ(121.162) 06.05 39 0
131286 천안문 어떻게 생각함? [2]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0 0
131285 2차대전 중국군이 두르고 있는 이 담?요같은 건 뭔가요? [1] Ehrenari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47 0
131284 2차 세계대전 영화, 드라마 추천 해줄 수 있어? 나도 추천할게 [11] 2갤러(106.249) 06.04 49 0
131283 맥아더 보면 억까도 있는거같음 [1]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44 0
131282 황국신민이면 ㅇㅇ(118.235) 06.04 31 0
131281 교토랑 오사카에 핵이 떨어졌어야되는 이유 [1] 2갤러(103.216) 06.03 49 0
131280 티거 좀 생산성이랑 정비성좀 챙겼으면 하는데 [2]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7 0
131279 폴란드 침공 폴란드 이길 수 있는 방법있나? 케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2 0
131278 스탈린 숙청은 승전에 큰 도움이됨 케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3 0
131277 오리지널 독일군 예복 팝니다 잠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3 0
131276 방금 중대장 쉴드글 쳤었는데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5 0
131272 티거는 어떻게 만드는게 맞을까? [3]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92 0
131271 바르바로사 성공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생각해선 안됨 [2]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79 0
131270 한국은 왜 드론부대 운용안함? [3]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7 1
131269 일본은 위안부있었다는데 유럽도 위안부가있었음? [2] 2갤러(121.133) 05.30 64 0
131268 모스크바 뚫는거에 대한 생각이 바뀜 [7]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84 2
131265 스페인 공화국은 프랑코 장군 손에 정화당해 마땅했음 2갤러(211.109) 05.27 62 0
131263 1~2차대전 해안요새와 함포 사정거리 질문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85 1
131262 청색작전 이러면 이길만했나? [1] ㅇㅇ(180.69) 05.26 74 1
131261 근데 독일도 운이 진짜 안좋네 [5] ㅇㅇ(218.53) 05.24 145 2
131260 독 영 대공전 질문인데 [5] 케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11 1
131254 전두환때 라도 수도이전 했어야했다 [1]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02 1
131252 근데 러우전 남의 돈으로 끝낼수있는 전쟁 지속하는게 맞나 [1]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99 1
131251 라스푸티차 전까지 모스크바 측면 자리잡으면 되잖아 [4]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32 2
131250 한국 독립운동을 이성적으로 할 수가 있었을까? [1] 썬드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32 0
131247 독일 이번에 가는데 [3] 2갤러(115.138) 05.04 247 1
131246 코스프레 질문 (뉴비) [11] LEM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39 0
131245 이야 이런곳도 있네 [1] 무타구치렌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5 0
131244 방첩대 최고돌격지도자 그림 [2] 무다구치렌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73 1
131243 땅크 장갑 질문 - 볼트 vs 리벳 접합 [4] 2갤러(175.192) 04.27 233 0
131241 바주카 관련 질문이요 [3] 마우스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223 0
131240 그때 그시절 낭만의 대 정모의 시대 ( 여기갤 맞음여?) 세계2차대전? 2갤러(117.111) 04.23 180 0
131239 진짜 진지하게 다른나라 개입없이 1941년독일vs625때북한 [8] 2갤러(110.47) 04.21 278 2
131238 난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1] Beatles113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367 6
131237 일본군 위안부 질문 [1] 2갤러(118.235) 04.07 288 2
131236 독일이 ㄹㅇ 과거사 반성하는거 맞음? [3] ㅇㅇ(1.211) 04.07 389 3
131235 독소전쟁에 대한 대표적인 2가지 오해 1편 -1 [2] 킹티거2(218.152) 04.06 470 5
131234 나 스탈린그라드 포로출신 할배 실제로 본적있음 [1] 2갤러(220.72) 04.04 364 1
131233 긍데 독일군은 일본군이 진주만 선빵친다는거... [2] ㅂㅈㄷ(211.171) 04.03 325 0
131232 소련군 코스프레 질문 [3] ㅇㅇ(203.207) 04.02 403 0
131231 독일이 소련을 공격하지 않앗다면 독일이 이길수밖에 없는 이유 [14] ㅇㅇ(1.231) 04.02 474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