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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출판된 제2차 세계대전사 추천/비추천 도서 목록-2

이제큐터(58.142) 2011.01.29 21:46:18
조회 19090 추천 37 댓글 18



현 시점에서 국내 출판된 태평양전쟁 관련 서적은 유럽전선 서적보다 적습니다. 일본군에 대해 욕하지 않고 순수 연구만 하면 일빠로 욕먹기 십상인 국내 정서(그런데 일본군을 파다 진짜 일빠가 되어버린 경우도 있긴 합니다. 티안무라고...)와 세계전사에 길이 남을 대규모 기동전과 전차전, 만화캐릭터 같은 독, 소, 서방 연합국의 장군들이 이끄는 유럽전선 지상전과 달리 획기적이고 뛰어난 기동은 싱가포르 전투에서 한번 있었고 나머지는 죄다 처절하고 읍습하며 참혹한 열대지방의 정글전, 상륙전 뿐이니 자연스럽게 국내 밀덕층의 태평양전쟁사 육상 전투에 대해서는 관심사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참전 대상국인 미국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 문제 같긴 합니다. 퍼시픽 시청률이 그 포스에 비해 잘 나오지 못한 걸 미루어 보면요. 물론 해전의 경우 거대 항모들과 전함들이 동원되어 장관을 연출하는뭇 해군덕후들의 관심사를 받을 만 하기 때문에 육전에 비해서 제법 논의 대상이 되긴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국내 태평양전쟁사에 대한 관심 가진 분들의 기원은 옛날로 올라갑니다. 이는 국내에 들어오거나 출판된 태평양전쟁사 서적이 70년대 전후반부터 제법 꾸준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헌책방이나 책 기증된 대전지하철 같은 곳을 돌아다시니다 보면 세로쓰기와 한자의 압박이 심한 10권짜리
대동아전쟁비사나 태평양전쟁사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일본 책을 허가 없이 그대로 들여오거나 일본 책을 배껴서 들여온 거지만 그래도 태평양전쟁사에  대한 관심의 뿌리를 은근슬쩍 깊게 내리게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행장 시리즈가 이 세대의 저서입니다. 게다가 태평양전쟁이 일제 치하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끔찍한 영향을 끼쳤으며 참전 경험자들도(대게 강제징용이지만) 적잖이 있기에 태평양전쟁사에 대한 자료를 구하는 것도 옛날에는 크게 어렵지 않았었습니다. 여기에 아무레도 국내 밀덕후 계층 형성에 일본 밀덕계층의 영향이 큰 데다가 일본어를 잘 하는 오덕이 밀덕을 겸하는 경우도 있어서(일본 함선들을 달달 외운다던지) 일본군 하면 과하게 반응하는 우리나라에서 되려 일본군 입장에서 태평양전쟁사를 이해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발생시켰습니다. 대표적으로 연합함대, 출범에서 침몰까지가 이 세대입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이미 다 세월의 흐름과 수요의 부족 속에서 죄다 절판되어 버렸고 현재 태평양전쟁사에 대한 제대로 되고 객관적인 개설서는 없다시피 합니다. 키건의 2차세계대전이나 기타 다른 2차대전 전체의 개괄서, 아니면 일본근대사 전체를 다룬 \'소화사\' 등에서만 흐름을 파악할 수 밖에 없습죠. 어쨌든 태평양전쟁사 책이 적긴 하지만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본제국군
권석근 저
코람데오
가격:30,000
별점:★★★☆

일본군 자체에 대한 책자로 주된 소재는 태평양전쟁이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의 일본군 창설과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도 간단하게나마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군의 육해군 편제, 군, 사단, 연대 편제 등에 대한 자료와 공군대학 출신인 저자의 분석을 담고 있으며 태평양전쟁사 전체를 넓게 다루고 있어서  사장된 태평양전쟁사 서적의 개괄서로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문헌 목록도 풍부한 편이고요.

단점:저자의 개인의견이 지나치게 개입되어 있는데다가 각주가 없어서 그 개인의견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뭔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8월 폭풍 작전에서는 저자분의 반공주의가 개입되는 바람에 별 필요도 없는 반공적 서술이 넘쳐납니다. 역시 대체제가 없으니 추천도서에 올려놓는 거지 아니었으면 별점 한두개 더 날아갔을 겁니다.




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세계대전-태평양전선
이동훈 저
가람기획
가격:15,000
별점:★★★★

이동훈 씨가 살림지식총서에서 낸 \'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을 수정, 보완, 증보하여 낸 책입니다. 국내의 태평양전쟁사에 대한 인식 미비를 비판하며 유럽전선 편과 마찬가지로 다가가기 쉬운 전쟁영화를 통해 태평양전쟁사를 개괄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동훈씨 나름의 내공과 필력으로 태평양전쟁사를 개괄적으로 보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게다가 이동훈씨는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일본영화인 \'태평양 기적의 작전 키스카\'는 직접 전문 일어 통역가분의 도움까지 받아 가며 책에 쓰셨으니 책 하나 쓰는데 들이신 노고를 잘 보여주셨습니다.

단점:하지만 이래저래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유럽전선 편과 마찬가지로 영화화되지 않은 전역, 전투는 서술하지 못하여 태평양전쟁사의 개설서로 삼기에는 구멍이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각주가 없고 참고문헌이 오래된 국내참고문헌이(대동아전쟁비사라던지) 많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저자분의 전편보다 더한 감정이입과 저자 의견 표출이 좀 거슬리기도 하더군요. 뭐 그래도 딱히 대체제가 없으니...


 


일본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태평양 전쟁에서 배우는 조직경영
저자:노나카 이쿠지로 외 6명, 박철현 역
주영사
가격:12,000
원제:失敗の本質
별점:★★★★☆

일본 자위대 방위대학을 나오거나 군사사를 전공한 5명의 교수들이 조직관리론적 관점에서 일본군의 대표적인 실패사례인 노몬한, 미드웨이, 과달카날, 임팔, 레이테, 오키나와 전투를 분석하고 그 실패에서 온 조직관리 해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1984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일본에서 히트를 쳤으며 100쇄가 넘게 출판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작년에 들어왔습니다. 일본인 저자들이 썼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군의 온갖 병폐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으며 이 사례를 통한 조직관리 해법 도출은 밀덕후뿐만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점:교훈도출을 너무 일반화시키는 감이 있는 서술방식은 다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너무 실패 원인을 찾는데 모든 것을 맞췄다고 할까요? 게다가 책에 각주, 미주, 참고문헌 목록이 죄다 없습니다. 저자들 경력을 보아서 그럴 만할 사람들이 아닌데 의외인 단점이었습니다. 목적이 전쟁사 서술이 아닌 조직관리론 책 저술이어서 그런 것이었을까요?


우리의 눈으로 본 일본제국 흥망사
이창위 저
궁리
가격:12,000
별점:★★★☆


법학자 이창위 선생이 쓴 일본제국의 팽창과 몰락 과정을 담은 일본 근현대사 책입니다. 태평양전쟁 비중이 높아서 여기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군사적 분석보다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분석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추천 목록에 들어가도 그럭저럭 괜찮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단점:정치사 책이다 보니 군사적 분석은 당연히 뒷전이라 밀덕후들이 보기에는 좀 재미가 없을 겁니다. 목적이 교양서여서 그런지 각주도 없고요. 사실 광고에서 주장하는 대로 10년간 자료수집하고 2년간 저술했다는 책 치고는 너무 얇습니다.



 

연합함대, 그 출범에서 침몰까지
박재석, 남창훈 저
가람기획
가격:15,000
별점:★★★★

해전사 중심의 태평양전쟁 개괄서입니다. 기본적으로 덕후인(저자분 중 한명이 쓰신 책이 \'미소녀 게임의 세계\' -_-) 두 저자분이 일본 해군을 중심으로 태평양함대의 모든 해전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문체가 지루하다 어쩌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정도면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무난하게 술술 읽히는 수준인데다가 부록과 도표, 사진 첨부도 풍부합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부록으로 나오는 일본 해군 제독들에 대한 정보도 쓸만합니다. 국내에서 이만한 책은 정말 없을 겁니다.

단점:아무레도 일본 해군 연합함대가 서술의 주가 되다보니 미 해군에 대한 서술은 좀 부실합니다. 육상 전투는 해전사 책이다 보니 알 방법이 없고요. 일본자료를 주로 참고했는지 \'트럭\'섬을 일본식으로 \'트루크\'라고 표기한 것도 보이고요.  아 무엇보다 책 자체는 좋아 보이는데 각주, 미주, 참고문헌 목록이 없습니다. 이것만 있었다면 진짜 완벽했을 텐데 말입니다. ㅠㅠ



태평양 잠수함전
피터 패드필드 저, 이진규 역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원제:War in bneath the sea: Submarine conflict during World War II
별점:★★★★

피터 패드필드 교수의 태평양에서의 미 잠수함대, 일본 잠수함대의 활동상을 다룬 저서입니다. Mk.14 어뢰에 대한 미 잠수함대 내의 갈등, 일본 해군의 잠수함 운용 사상과 패배 원인, 미 잠수함대의 개선과 갈수록 막강해지는 활약상을 담고 있습니다. 라이프 2차대전사의 태평양 해저전
편이 있다면 이것과 같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단점:각주와 참고문헌 목록이 없는데다가 은근슬쩍 역자분의 자의적 해석이 본문중에 들어가 있습니다.
고유명사 관련해서 오역도 좀 있고요. 역시 더 좋은 책이 나와주어야 할 겁니다. 게다가 이 책은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진주만 1941
짐 로리어 저, 김홍래 역
플래닛미디어
가격:13,000
원제:Campaign 60, Pearl Harbor 1941:The Day of Infamy
별점:★★★

오스프리 Campaign 시리즈로 제목과 같이 진주만 공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진주만 공습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시간대 별 진행상황도 잘 알수 있으니 한번 쯤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김홍래씨 번역도 좋고요.

단점:오스프리가 대부분 그렇듯이 1차사료 참고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잘 쓴 인터넷 포스팅 정도입니다. 게다가 저자는 군사사 전공이 아닌 그냥 취미활동 하는 사람이더군요. 되려 다른 고수분의 인터넷 포스팅이 이 책보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오스프리는 사지 마시고 빌려 보시거나 영어 되시면 원문 PDF 파일을 받아 보세요 -0-




미드웨이 1942
마크 힐리 저, 김홍래 역
플래닛미디어
가격:13,000
원제:Campaign 30, Midway 1942
별점:★★★

제목과 같이 미드웨이 해전을 다루고 있으며 진주만 1941과 마찬가지로 한번 쯤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냥 짧고 무난하며 전후관계도 그럭저럭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단점:저자 마크 힐리는 비추천목록에 들어갈 쿠르스크 1943의 저자입니다. 경력 보니 정치신학 전공에 교사로 일하고 있더군요. 즉, 절대 심도있는 전문성을 생각하고 볼 서적이 아니란 소리입니다.  마찬가지로 잘 된 인터넷 포스팅을 참고하는 것이 이 책 사는 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 출판 오스프리는 사서 보면 돈이 좀 아깝고 참고문헌으로 쓰기에도 힘들어요.




핸더슨 비행장

권주혁 저
지식산업사
가격:19,000(그냥 20000이라고 하지 -_-)
별점:★★★☆

이건산업의 권주혁 씨가 지은 태평양전쟁사 책인 \'비행장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싱가포르 전투부터 들어가서 미드웨이 해전을 다룬 다음, 이 책의 주 소재인 과달카날 전투와 그곳에서 벌어진 해전들에 대해 심도있게 파고들어갑니다. 무슨 소설마냥 박진감 있는 서술에다가 풍부한 편의 참고문헌, 저자분이 직접 과달카날에 직접 가서 탐방하고 생존자 인터뷰나 가와구치 소장의 딸과의 인터뷰를 인용하는 등의 열정까지 돋보이는 좋은 책입니다. 심지어 배경지식 없는 사람이 봐도 술술 읽을 정도입니다. 추천받을 책입니다.

단점:저자분의 종교관이 너무 지나치게 들어갔습니다. 미드웨이와 과달카날에서의 일본군 지휘관들의 오판은 다 하나님이 미국을 도운것이었다던지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알고 보니 기독교도였다라고 주장한다던지, 후치다 미쓰오의 기독교 개종에 대해 장황하게 서술한다던지, 야콥 보자가 기도를 하면서 일본군의 고문을 이겨냈다던지 하는 비기독교인이 보면 책 덮고 싶어지는  대목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애시당초 이 책 저술 목적에 선교도 있으니 말 다한거죠 뭐 -_- 게다가 저자의 과달카날 경험담이 튀어나올 때 책의 흐름을 끊는 감이 있습니다. 각주, 미주가 없는 것도 아쉽고요.



 

베시오 비행장
권주혁 저
지식산업사
가격:17,000
별점:★★★★

중부 태평양 전선을 다룬 권주혁 씨의 저서로 타라와 전투, 마킨환초 전투, 마셜군도 전투, 캐롤라인 제도 전투,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 사이판 전투 등 중부 태평양전선의 모든 전투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참고문헌과 권주혁씨의 현지 경험이 우러나오는 박진감 넘치는 서술 등 핸더슨 비행장의 장점은 다 살렸고 핸더슨 비행장에서 지적되었던 지나친 종교관 도출 또한 최대한 줄였습니다. 영화로 보는 2차대전사 태평양전쟁 편에서 넘어갔던 부분들이니 필독을 권합니다.

단점:각주가 없고 사진자료나 도표의 출처를 밝히지 않아 만점은 못주겠습니다.



 

나잡 비행장
권주혁 저
지식산업사
가격:23,000
별점:★★★★

전쟁 초부터 끝까지의 뉴기니 전선을 다룬 권주혁 씨의 저서입니다. 좋은 점은 핸더슨 비행장과
베시오 비행장에서 보여준 것도 동일합니다. (박진감 있는 서술, 충실한 인터뷰와 참고문헌 목록,
 전적지 답사와 경험담 수록 등) 뉴기니 전역이든 중부 태평양 전역이든 우리나라에서는 마이너 한데
이렇게 단행본으로 출판해 주니 권주혁 씨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단점:뉴기니 전역이 다른 태평양의 전투들보다 외따로 떨어져 진행된 관계로 태평양전쟁 전체의
흐름에는 다소 벗어나 있는지라 전작들에 비해 서술이 다소 산만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도표에 대한
출처표기 역시 없고요.

 


레이테 만 1944
버나드 아일랜드 저, 김홍래 역
플래닛미디어
가격:13,000
원제:Campaign 163, Leyte Gulf 1944
평점:★★★☆

벌지 전투 1944와 마찬가지로 오스프리 Campaign 시리즈 중 새로운 편에 속합니다. 오스프리가 다 그렇듯이 개괄서 수준의 무난한 서술과 풍부한 사진, 일러스트는 칭찬받을만 합니다. 이 책의 경우 서술도 제법 재미있게 구성했고요. 역시 한번 읽어보셔도 나쁘지 않은 책입니다.

단점:오스프리는 뛰어봤자 오스프리 -_- 게다가 은근 홀시에게만 책임을 묻는 태도를 보이며 중립성을 은근 어기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만 따지고 볼 때 레이테 만 해전에서 홀시가 오판을 저지르긴 했지만 그래도 각주를 달아서 홀시를 까는 이유를 뒷받침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퍼시픽
휴 앰브로스 저, 김홍래, 이영래 역
플래닛미디어
가격:권당 13,800
원제:The Pacific
별점:★★★★

한때 2대갤을 장악했던 드라마 퍼시픽의 공식 컴패니언 북입니다. 퍼시픽 드라마 줄거리를 책으로 만든 것이라 생각하면 낚입니다. 이건 드라마 내용을 더 깊이 보완했으며 기타 인터뷰, 참고자료 등의 인용, 촬영 뒷이야기 등의 퍼시픽에 대한 \'해설서\' 입니다. 드라마에서 나온 유진 슬레지와 존 바실론을 비롯해 등장하지 않은 3명의 참전자의 눈으로 태평양전쟁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로버트 렉키는 안 나와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처럼 회고록으로 분류할 생각을 했는데 읽고 봤더니 회고록이 아니더군요.

단점:아무레도 일반 병사들 눈으로는 전쟁 전체를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일본제국 붕괴
가토 기요후미 저, 안소영 역
바오출판사
가격:15,000
원제:大日本帝國崩壞
평점★★★★

원폭 투하와 소련의 만주 침공 이후 붕괴되는 일본 제국에 대한 책입니다. 일본제국의 붕괴 과정과 기타 해방을 맞이하게 될 우리나라, 대만의 상황, 어쩌다가 승자가 되버린 중화민국, 그리고 일본의 영토가 더 이상 아니게 된 사할린과 남양군도 등의 상황을 조명하며 붕괴되는 일본제국의 모습을 담아내고 그 본질과 동아시아에 끼친 의의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얻은 책으로 번역도 나쁘지 않게 괜찮게 되었습니다.

단점:다소 일본 위주로 제국 붕괴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좀 불쾌감을 느끼실 분도 없지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이건 정치사지 군사사가 아니라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다룬 것이기 때문에 추천도서에 넣었습니다.

 


 

사족:비행장 시리즈의 저자이신 권주혁 씨가 펠렐류 비행장도 쓰고 있다 하시는군요. 비행장 시리즈로 태평양전쟁사
전체를 다뤄 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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