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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독일군 볼로뉴 점령. 연합군 분리

FOl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21 03:19:20
조회 339 추천 0 댓글 0







아래는 베빈 알렉산더의 히틀러는 왜 세계정복에 실패했는가 에서 관련내용을 타이핑한 것입니다.

벨기에에 주둔하고 있는 연합군은 쉘트강을 따라 방어선을 구축하는 한편으로, 남쪽 측면은 솜강변의 뻬론느에서 25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아라스 쪽에 포진하고 있었다, 따라서 독일군이 기갑군과 공격 병력에게 보급품을 수송할 수 있는 길은 그 좁은 간격밖에 없었다.
 그때까지는 아직 연합군에게도 기회가 남아 있었다. 만약 연합군이 그 사잇길을 폐쇄하기 위해 강력한 방어 진지를 구축한다면 독일군 기갑부대와 여타 부대를 완전히 격리시킬 수 있었을 것이며, 벨기에에 주둔한 연합군들과 남쪽으로 후퇴하던 연합군들을 재규합하여 독일군의 진격을 멈추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5월 21일, 연국 원정군 사령관인 고트 경은 아라스에서 남쪽으로 반격을 가하도록 명령했다. 이 작전 직전에 그는 프랑스에 도움을 구했는데,
프랑스군은 22마일까지는 공격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구데리안의 기갑사단이 이미 영국해협에 도달했기 때문에 고트 경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제 50사단과 제1전차여단에게 진격 명령을 내렸는데, 제 1전차여단은 기관총 한 대만이 탑재된 마틸다 1호 전차 58대와 고속 2파운드 (사십밀리) 포가 탑재된 마틸다 2호 16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5월 21일, 아라스 남쪽에 도착한 롬멜은 제 7기갑사단을 이끌고 북서쪽 주변을 공략하면서 그 뒤로 포병과 보병을 뒤따르게 했다. 이때 영국군은 독일군 전차들이 그들보다 훨씬 더 앞서 나가 있음을 깨닫지 못한 채 그 날 오후 아라스 서쪽에서 대열을 형성하고 남서쪽으로 진격했다.

 그들은 아라스에서 남서쪽으로 5마일 가량 떨어진 스까르쁘강으로 이어지는 작은 지류인 꼬죌강까지 신속하게 도달하여 그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독일군을 섬멸할 작정이었다.

진격해 가던 영국군은 아라스의 남쪽과 남서쪽에서 롬멜 사단의 전차들과는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았지만 롬멜 휘하의 보병대와 포병대를 만나
상당한 사상자를 나면서 잠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독일군의 37mm 대전차포는 마틸다 전차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영국군의 전차들은 독일군의 보병전선을 무너뜨리고 대전차포를 뜷고
지나가면서 대부분의 대전차포 사수들과 수많은 보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것이다.

이런 영국군의 승세는 롬멜이 직접 야전포대를 이끌고 88mm 대공포들을 중심으로 총포전선을 구축하여 영국군 전차 36대를 파괴하면서
필사적인 방어에 나섰을 때에야 간신히 저지할 수 있었다. 이 전투에서 특히 88mm 대공포는 연합군의 전차 병력을 꺾을 수 있는
막강한 무기임이 분명히 입증되었다.

이때 롬멜이 무선으로 보낸 명령을 받은 기갑군의 장갑 전차들은 영국군의 장갑차와 포병대의 측면과 후면을 둘러쌌다.
이렇게 해서 독일군이 전쟁을 일으킨 뒤 최초로 영국군 전차와 독일군 전차가 서로 격렬하게 맞서게 되었다.

 이 전투에서 롬멜의 기갑연대는 마틸다 7대와 대전차포 6대를 파괴하며 적군의 진영을 뜷고 들어갔지마, 10대의 전차와 경전차 여러대를 잃었다.
 이 전투를 통해서 얻어진 교훈이 너무나 명백함에도 영국군 지휘관들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군 전차와 독일군 전차가 서로 집중하여 맞섰을 때, 영국군이 결코 밀리지 않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군은 당장의 피해에만 주목하면서, 그리고 독일군의 위력에 잔뜩 겁을 먹고서 아라스로 후퇴하여 더 이상의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전쟁에 임하는 정신 자세와 전술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입증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영국군의 반격은 독일군 진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롬멜이 지휘하는 사단은 387명의 병사를 잃었는데, 이는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당시까지의 사상자 수보다 4배나 많은 숫자였다. 또한 이 사태로 인하여 룬트슈테트 장군이 받은 충격과 공포는 히틀러의 공포심을 더욱 부추켜
며칠 뒤에 아주 중요한 결과(덩게르트 후퇴 시 히틀러가 망설인 사건을 이야기하는 듯함)를 낳게 된다.

 5월 22일에 구데리안은 아브빌과 해안지방을 출발해서, 영국해협의 항구들과 영국, 프랑스, 벨기에 연합군의 후방을 목표로 북쪽에서 계속 이동하고 있었다.

당시 B집단군은 동부전선에서 연합군과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라인하르트의 기갑사단은 꾸준히 북동쪽으로 진군하고 있었다.
전 전선에서의 우세는 이제 독일군이 서부유럽 전역에서의 패권 장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구데리안이 이끄는 기갑군은 22일에는 불로뉴를, 23일에는 칼레를 격리시켰다. 이로써 구데리안은 벨기에 전선에 참전한 연합군들이 철수할 수 있었던 마지막 항구인 됭케르트에서 10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그라블린느까지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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