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실 2대갤에서 잡썰을 풀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심과 흥미 위주이고
소행이 전문가나 전공자도 아님을 먼저 밝히오.
괜히 소행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생겨난 듯 해서...

난 그저 2차 대전사가 일반인에게도 재밌고 교훈적인 영역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고 싶기 때문이오.
당연히 오류, 오해도 있는 것이니까 그 점부터 염두에 두시오.
그저 함께 즐기고 토론하는게 좋지 않소?

우연히 영국에서 만든 다큐를 보니까 히틀러가 독소전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이런 설을 풀더군.

프랑스를 정복한 뒤 서유럽을 지배하게 된 히틀러는 영국 정복을 계획하지만
이는 독일의 국력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반대하는 의견이 나치 상층부에 많았다.
실제로 해군력에서 독일은 영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폭격을 통해서 영국을 굴복시킨다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히틀러는
소련에게 함께 영국을 정복하자는 계획을 제안한다.

소련의 외상 몰로토프를 불러서, 현재 영국은 독일에게 밀리고 있기 때문에 승리가 눈 앞에 있다.
단지 소련이 약간의 지원만 해준다면 더욱 일이 쉽게 풀릴 것이다...
라는 식으로 회담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영국의 폭격기로 인해 회담이 중지되고 일행은 방공호로 피신했다.
몰로토프는 영국의 폭격기냐고 묻자..히틀러는 독일 폭격기가 오폭을 한 거라고 구라를 쳤지만..
몰로토프는 눈치를 챈다.

스탈린은 독일이 영국을 쉽게 이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련이 독일과 연합해서 영국을 굴복시키는 대신...동유럽의 막대한 영토를 더 요구했다.

이러한 스탈린의 무지막지한 요구에 히틀러는 머리를 흔들면서
단번의 기습 공격으로 소련을 정복할 계획을 세운다.

>>영국의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