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이라고 쉐인이랑 국용이가 늘상 강조를 하긴 했는데, 사실 브랜드 스플릿 이후 처음 스맥 라인업만 봐도 좀 제한적이었음. 메인에 에제-시나-딘앰 정도 됐었다면 그 밑에 어쩌다가 한번 1선으로 치고 올라가는 돌프랑 인컨성애자 미즈랑 용훈이 정도가 2선에 있는 게 고작. 그래도 이때는 "그래도 저 위치에 있을 법하네"라는 말은 나왔었지. 나중에 가서는 별로 주목을 못 받았던 하퍼가 와팸 내분대립으로 잠시 스포트라이트에 비친 적도 있었고.

그런데 2017년이 되니까 마할이란 원산지속인 카레똥자루새끼가 오고 나서부터 뭔가 좆같아지기 시작함. 이적 이후 첫 스맥에서 이새끼가 챔피언을 먹는 대참사가 터졌는데, 마할 이새끼는 러 있을 때만 해도 루셒 부하 A 역할에다가 하필이면 이때 얘 담당일진이 엔좆이랑 키만 큰 전봇대 캐스. 그랬던 자버새끼가 뱀술 담궈먹고 메인 전선에 눌러앉고 난 이후에 스맥다운에는 대혼란이 오기 시작함. 불과 몇달 전만 해도 엔조랑 캐스 따위한테 쳐맞던 찐따가 1선챔을 쩝쩝했으니 당연히 좆맥다운이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기회의 땅이라는 말도 존나 비웃음당하기 시작. 참고로 마할 이새끼는 이때 시나 AA도 킥아웃했음. 그렇다고 경기력이 쓰레기라서 그렇지 마웤이랑 프로모 능력이 평타였냐면 그것도 아님. 얼마나 이새끼 이빨 존나 못터는지 보려면 나카무라 상대로 한 세그먼트 한번 봐봐라. 그것만 봐도 답이 없었지.

그렇다고 다른 애들 활용을 제대로 했냐면 그것도 아님. 2017년 초중반만 해도 쉐이크업으로 넘어온 새미 취급은 영어갑한테 진 거 하나만으로도 개차반이라는 요약이 가능했음. 콜업한 텐가이는 뭐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수준까지 주욱 내려갔고, 용훈이는 무반응이라는 늪에 아직도 갇혀사는 중. 기회의 땅이라면서 어째 능력치 미달인 새끼들만 받고, 나머지는 거의 도태되다시피 하는 답없는 상황에 처했던기 2017년 초중반 좆맥.

그나마 17 후반정도 되서 마할이 에제한테 따이고 나서야 1선 라인업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고, 새미도 헬인어셀 턴힐 이후로 악역 수행 제대로 하고 있긴 한데, 여전히 기회 받는 선수만 받고 아니면 그냥 투명인간 취급받는다는 건 똑같음. 결국 기회의 땅이라는 건 그냥 브랜드 스플릿 때부터 애시당초 없었던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