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능력, 기믹의 디테일을 살리는 능력보다는

차라리 경기력이 나은 선수는 맞는데 그렇다고 경기력에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님

일단 기술 레퍼토리가 너무 단조로워서 같은 기술을 맨날 남발함

물론 무브셋이 적어도 운영이 좋다면 커버 할 수 있는데....그게 아니니까

임팩트 있는 기술이라도 한 경기가 3~4번씩 나오면 그 가치가 떨어질텐데

그런 기술도 아니고 슈퍼맨 펀치만 맨날 남발하니....

경기 중간, 중간 좀 쉬어가는 타이밍에 관중 반응을 끌어내는 쇼맨쉽도 전혀 없고

딱 슈퍼맨 펀치 쓰기 전이나, 스피어 쓰기 전에나 맨날 하던 모션 좀 하고 말던데,

이건 그렇게 경기력으로 욕 먹는 딘 앰브로스나 브레이보다도 훨씬 못할 걸

이렇다 보니까 경기가 맨날 원패턴이고 의외성이라는게 없음

물론 wwe의 성향상 국콤 위주의 경기를 주로 치를 수 밖에 없지만

문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할 큰 경기에서도 똑같은 패턴으로 전개 된다는거지

최근 3년간 레슬매니아마다 로만이 이상하게 말아먹는 경기가 나오는게 운만은 아닐 걸

그나마 가끔씩 노 터치 플란차 쓸 때 정도나 좀 반응이 나오는데

이것도 싱글 매치에서는 무리고 다자간 매치나, 난입하는 선수들 있을 때나 가능하고.

차라리 존 시나 같은 똥파워라도 있었으면 그걸로 어필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물론 로만이 그 정도 체격에 그 정도 스테미너나 운동 능력 가진 건 뛰어난 재능이긴 하지

근데 레슬링이 그것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