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제이크 로버츠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이자, 어떤 의미에서 처남까지 되는 사람(위 사진)

그리즐리 스미스(1932~2010)는 1970년대까지 NWA, AWA에서 활약한 전직 레슬러였다

1980년대 이후부터는 WCW에서 로드 에이전트로 주로 활동했으며

미드 사우스 레슬링에서 부커진을 역임한 적도 있다고 한다

ㅡ 그리즐리 스미스는 원래는 제이크 로버츠 할머니의 데이트 상대였다고 한다.

제이크 로버츠의 할머니는 폴라 로린 스미스라는 12살짜리 딸이 있었는데

그리즐리 스미스는 어느 날 이 12살짜리 소녀를 강간하고 만다.

그리고 9개월이 지나서 십대 소녀의 몸에서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가 바로 제이크 로버츠였다

ㅡ 제이크 로버츠의 할머니는 충격을 받았는지 암으로 사망하고

이후에도 폴라 로린 스미스는 그리즐리로부터 지속적인 성적 학대를 당한다

그로 인해 폴라 로린은 17살이 되기 전에 제이크 로버츠의 여동생(조린 스미스)을 낳게 된다

ㅡ 폴라 로린의 딸 故 조린 스미스 (맨 오른쪽)

그리즐리 스미스는 자신의 딸이자, 어떤 의미에서 손녀라고도 볼 수 있는

조린 스미스에게도 지속적인 성추행/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조린 스미스의 증언으로는 6살때부터 학대가 시작되었고

18살 때까지 여러 차례 강간을 당했으며 3번의 임신을 겪었다고 한다

ㅡ 故 조린 스미스는 부친의 성적인 학대를 견디다 못해서

이혼 경력이 있는 중년 남자와 결혼하게 된다.

조린 스미스의 나이는 18살, 남편의 나이는 51살이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나서, 조린 스미스는 남편의 전처에게 납치를 당하고, 살해된다.

남편의 전처는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증거 불충분으로 징역 10년이라는 가벼운 처벌을 받았고

훗날 조린 스미스의 남편과 전처는 조린 스미스의 생명보험 금액을 챙겨서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한다

ㅡ 비극적인 가족사로 인해 제이크 로버츠는

11살때부터 술에 손댔으며 마약에 의존하는 경우도 흔했다고 한다

그리고 훗날 결혼한 뒤에도 '나는 아버지가 되는 법을 알지 못하며

아버지가 가졌던 악마가, 나 자신에게도 나타날까봐 두려웠다'는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